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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영상

    영상주소
    http://youtu.be/6Dj4utSvCZ4
    성경본문
    골로새서 3장 5~11절
    설교자
    곽창대 목사
    설교일
    2021-09-05

<골로새서 강해 08>

(3:5-11) 옛 사람의 악덕을 벗어 버립시다!

2021-09-05 주일설교 / 곽창대 목사

 

 

전문

바울은 3:1부터 4:6까지 골로새 교회에 잠입해 들어온 거짓 교사들에 대항하여 성도와 교회가 추구해야 할 진정한 대안을 크게 다섯 가지로 제시합니다. 첫째는 위에 있는 것들을 생각하고 추구하라고 합니다(3:1-4). 지난주일에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 다음 대안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골로새 교회 성도들에게 세 가지를 권합니다.

 

 

1)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5).

2)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 버리라(8).

3) 서로 거짓말을 하지 말라(9).

 

 

이 세 가지의 금지명령을 하나로 묶어 설교제목을 옛 사람의 악덕을 벗어 버립시다!”라고 정했습니다.

 

 

오늘 본문도 그러므로라는 접속사로부터 시작합니다. 오늘 본문의 권면이 앞 단락의 권면에 근거한 것임을 알려줍니다. 앞 단락에서 바울은 골로새 교회 성도들이 하늘에 속한 자들이 되었기 때문에 그 영광스러운 신분에 걸맞게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땅에 있는 지체를 죽여야 한다고 말씀합니다(5).

 

 

원문은 땅에 있는 지체들입니다. “땅에 있는 지체들이란 9절에서 언급한 옛 사람과 그 행위라는 어구와 동의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옛 사람이란 중생하기 이전의 사람을 뜻합니다. 즉 아담의 계보에 속하여 죄와 세상과 마귀의 지배를 받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들이란 옛 사람의 성품과 말과 행위를 뜻합니다.

 

 

바울은 땅에 있는 지체들인 옛 사람의 성품과 말과 행위들 가운데 우선적으로 다섯 가지를 열거합니다. 음란, 부정, 사욕, 악한 정욕, 탐심입니다.

 

 

1) 음란: 온갖 종류의 문란한 성행위를 뜻합니다. 성도는 음란을 피해야 합니다. 음란의 죄를 범한 사람이 회개하지 않고 그 짓을 계속한다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13:4) 모든 사람은 결혼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 음행하는 자들과 간음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라

 

 

2) 부정: 문자적으로는 더러운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편지들에서 음란(음행)과 더러움을 병행하여 사용합니다.

 

 

(5:19)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3) 사욕: 문자적으로는 정욕이라는 뜻입니다. 무절제한 성생활로 이어지는 부끄러운 정욕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즉 왜곡된 성욕을 뜻합니다.

 

 

4) 악한 정욕: 왜곡된 성욕은 무절제한 성적 탐닉과 발산으로 이어지고 거기서 무수한 죄들이 파생됩니다. 그래서 왜곡된 성욕의 특성은 악합니다.

 

 

5) 탐심: 성경의 다른 곳들에서는 탐욕으로 번역했습니다. 재물이나 권력이나 쾌락을 탐하는 욕심을 뜻합니다.

 

 

(5:3)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은 너희 중에서 그 이름조차도 부르지 말라 이는 성도에게 마땅한 바니라

 

 

바울은 땅에 있는 지체들옛 사람과 옛 사람의 행위들을 열거하면서 먼저 성적으로 문란한 온갖 행위들인 음란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음란안에는 매춘, 간통, 근친상간, 동성애, 그룹 섹스 등이 다 포함됩니다. 초대교회 시절 로마제국은 음란을 죄악시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왕성한 성욕을 자랑하고 즐기고 부추겼습니다. 특히 권력자들은 마음껏 음란을 즐길 수 있는 특권을 가졌다고 자랑했습니다.

 

 

그러므로 그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음란을 더럽게 생각하기보다는 음행하는 자들을 부러워했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음란을 더러운 것으로 단정합니다. 음란은 자기를 더럽게 할 뿐 아니라 이웃과 사회를 더럽게 하기 때문입니다. 음란을 즐기고 미화하고 두둔하면 자신과 가정과 사회가 망하고 맙니다. 역사가 그것을 증명합니다.

 

 

음란을 미화하고 두둔하고 즐기는 것은 악한 정욕 때문입니다. 마음에 악한 정욕이 밖으로 터져 나온 것이 음란의 죄들입니다. 바울은 그 악한 정욕의 뿌리가 탐심이라고 밝힙니다. 여기서 말하는 탐심은 성적인 탐욕만 아니라 재물이나 권력 등 모든 것을 포괄하는 탐욕입니다. 그러므로 성적인 죄들은 탐욕의 당연한 결과입니다.

 

 

이 다섯 가지의 악덕들은 음란의 표면적인 행동에서부터 시작하여 사람의 내면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내면의 가장 깊숙한 곳에 탐심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탐심이 인간의 내면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근원적인 악입니다.

 

 

(1:14-15) [14]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1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그런데 바울은 탐심을 우상숭배로 규정했습니다. 왜 탐심이 우상숭배일까요? 구약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방나라들의 우상숭배를 본받지 말라고 하시면서 우상숭배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깨는 가장 큰 죄라고 하셨습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우리가 믿어야 할 성경의 하나님은 사람들이 만든 신이 아니라, 스스로 계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절대자존자이십니다. 대신에 우상은 사람들이 만든 가짜 신입니다. 우상을 하나님처럼 섬기는 것은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는 으뜸가는 죄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가짜 신을 만들어 섬기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잘 봐달라는 것입니다. 잘 먹고 잘 살도록, 부귀영화를 누리도록, 건강하게 살도록, 전쟁에서 승리하도록, 자손들이 잘 되도록 해달라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자신의 탐욕을 채우기 위하여 신을 만들어 섬깁니다.

 

 

우상숭배는 윤리의식의 부재로 이어집니다. 가짜 신이나 우상을 숭배하는 자들은 죄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죄를 버릴 필요가 없습니다. 거룩하게 살려는 의지가 없습니다. 귀찮게 이웃사랑을 실천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저 열심히 제물을 바치고 숭배하기만 하면 죄를 눈감아줄 뿐 아니라 자기들이 열망하는 복을 내려주는 존재가 필요해서 가짜 신과 우상을 만든 것입니다. 자기들이 만든 신이나 우상에게 잘 보이면 되니까 정말 편합니다.

 

 

그런데 우상숭배자들에게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악행들 가운데 두드러진 것이 바로 성적인 악행들입니다. 구약시대에 이교도의 사제들은 신전에서 자기들이 섬기는 신과 우상에게 제사한 다음에 신도들과 함께 그 자리에서 혼음하는 것을 신이 하사하는 최고의 복락으로 선전했습니다. 그러니 일상에서도 성욕의 무제한적인 탐닉과 발산은 신의 백성이 누리는 특권으로 여겼습니다.

 

 

초대교회 시절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우상숭배와 성적 방종이 깊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여러 곳에서 말씀했습니다. 로마서에서 가장 길게 언급합니다.

 

 

(1:18-27) [18]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하지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부터 나타나나니 [19] 이는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그들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그들에게 보이셨느니라 [20]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21]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22]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어리석게 되어 [23]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기어다니는 동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24]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버려 두사 그들의 몸을 서로 욕되게 하게 하셨으니 [25]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김이라 주는 곧 영원히 찬송할 이시로다 아멘 [26] 이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끄러운 욕심에 내버려 두셨으니 곧 그들의 여자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27] 그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자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 일듯 하매 남자가 남자와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그들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들 자신이 받았느니라

 

 

성경이 말씀하는 우상숭배는 하나님 대신에 다른 무엇을 더 좋아하고 섬기는 모든 행위를 뜻합니다. 하나님보다 더 좋아하는 것이 재물일 수 있고 사람일 수 있습니다. 직장과 사업을 하나님보다 더 우선하는 것도 우상숭배입니다. 성적인 쾌락에 매여 사는 것도 우상숭배입니다.

 

 

우리의 마음 중심에 하나님이 아닌 다른 무엇이 주인으로 앉아있으면 우리는 그 주인에게 매여 삽니다. 그러면 탐욕과 정욕과 성적인 타락으로 이어집니다. 거기서 벗어나지 못하면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없습니다(6). 그래서 바울은 땅에 있는 제체들을 죽이라고 단호하게 명령합니다(5절 전반절).

 

 

6절의 하나님의 진노는 하나님의 심판을 뜻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하나님의 최종적인 심판과 현재적인 심판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최종적인 심판은 옛 사람을 벗지 못한 자들이 받을 최종적인 형벌로서 지옥에 떨어지는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의 현재적인 심판은 옛 사람의 상태로 지낼 때 지은 여러 가지 악행들에 대하여 하나님의 상당한 보응을 지금 여기서 받는 것을 뜻합니다.

 

 

물론 새 사람이 된 성도와 교회를 향해서도 그들의 악행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데 옛 사람에 대한 심판과 구별하기 위하여 징계라는 표현을 씁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들을 징계하시는 이유는 회개의 자리로 이끄시기 위해서입니다. 어떤 죄라도 진실하게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즉시 용서하시고 회복하시고 거룩하게 하십니다. 그래서 최종적인 심판을 받지 않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들을 죽이라고 한 것은 혹 불신자들처럼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의 죄들을 범했으면 지금 즉시 회개하고 새 사람답게 살라는 뜻입니다.

 

 

7절에서 바울은 골로새 교회 성도들이 중생 받기 전에는 하나님의 진노 아래에 있었다고 지적합니다. 우리도 마찬가집니다.

 

 

(2:3)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벧전 4:3) 너희가 음란과 정욕과 술취함과 방탕과 향락과 무법한 우상 숭배를 하여 이방인의 뜻을 따라 행한 것은 지나간 때로 족하도다

 

 

8절에서 바울은 옛 사람의 성품과 말과 행위를 보다 더 확장하여 언급하면서 그 모든 것을 벗어 버리라고 명령합니다. 옛 사람의 성품과 말과 행위들을 철저하게 청산하라는 뜻입니다. 그러면서 벗어 버려야 할 다섯 가지의 악행들을 대표적으로 열거합니다. “분함, 노여움, 악의, 비방, 부끄러운 말입니다.

 

 

1) 분함: 끓어오르는 분노를 뜻합니다.

 

 

2) 노여움: 분노가 끓어올라 과격한 말과 행동이 분출하게 되는 것을 뜻합니다. 자신과 이웃을 해치는 과격한 분노를 뜻합니다.

 

 

여기 분노와 노여움은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거룩한 의분이 아니라 자기의 의를 과시하기 위한 지나친 분노입니다. 그러한 분노와 노여움으로는 하나님의 의를 이룰 수 없습니다.

 

 

(1:20) 사람이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라

 

 

3) 악의: 의도적으로 타인을 해치려는 마음의 악한 성향을 뜻합니다. 악의에서 악한 말과 행동이 발산됩니다.

 

 

4) 비방: 근거 없는 말로 남을 헐뜯는 것을 가리킵니다.

 

 

5) 부끄러운 말: 원어의 뜻은 성적으로 남을 비하하는 말인데, 불결한 말, 음담패설 등으로 남을 공격하고 치욕을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앞서 열거한 다섯 가지의 땅에 있는 지체들음란, 부정, 사욕, 악한 정욕, 탐심은 성도가 불신자들 가운데 살면서 금지해야 할 항목들인 반면에 지금 열거한 다섯 가지의 벗어 버려야 할 옛 사람의 성품과 말과 행위들분함, 노여움, 악의, 비방, 부끄러운 말은 교회 공동체 안에서 금지해야 할 항목들로 이해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분함, 노여움, 악의, 비방, 부끄러운 말은 교회의 식구들 사이에 불화를 일으키고 관계를 깨트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교회가 건강한 공동체가 될 수 없으며 세상을 선도할 수 없습니다.

 

 

(4:31)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비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벧전 2:1) 그러므로 모든 악독과 모든 기만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

 

 

(37:7-8) [7]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지어다 [8]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며 불평하지 말라 오히려 악을 만들 뿐이라

 

 

바울은 9절에서 금지목록으로 거짓말을 추가합니다. “거짓말하지 말라는 금지명령은 거짓말하는 습관에 빠지지 말라는 뜻입니다. 거짓말의 창시자는 사탄입니다. 사탄이 아담과 하와를 거짓말로 미혹했고 그 거짓말에 넘어가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금지명령을 어겼습니다. 그 후에 자기들도 사탄을 따라 하나님께 거짓말로 자신들의 범죄를 정당화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에덴동산에서 쫓겨났습니다. 그러므로 공동체를 파괴하는 근원적인 죄가 거짓말입니다.

 

 

이어서 바울은 거짓말을 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제시합니다(9-10). 골로새 교회 성도들이 더 이상 옛 사람이 아니라 이미 새 사람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옛 사람은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중생하기 이전의 사람으로서 아담의 계보에 속하여 죄와 세상과 마귀의 지배를 받는 사람을 뜻합니다. “새 사람은 마지막 아담이신 그리스도에게 속하여 그리스도의 생명과 은혜의 지배를 받는 사람을 뜻합니다. 간단히 말하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이 새 사람입니다.

 

 

(고후 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1:12-13) [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13]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누구든지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할 때 새로운 피조물이 됩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그러므로 새 사람, 새로운 피조물, 하나님의 자녀는 동의어입니다. 골로새 교회 성도들은 더 이상 옛 사람이 아니라 새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한다면 거짓의 아비인 마귀의 하수인 노릇을 하는 것이 아니냐? 그렇게 하고서야 어찌 새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바울은 부정적인 면에서 옛 사람의 악덕들을 벗어버리라고 한 것에서 머물지 않고 이제 적극적으로 새 사람답게 살라고 강권합니다. 그러면서 새 사람의 중요한 특성 하나를 밝힙니다. 10절입니다. “자기를 창조하신 이창조주 하나님 즉 성부 하나님을 뜻합니다.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이란 성자 예수님을 뜻합니다. 예수님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이십니다(1:15). 첫 사람 아담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지만 마지막 아담이신 예수님은 영원 전부터 영원까지 항상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하나님의 온전한 형상이십니다. 그러므로 온전한 하나님의 형상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새 사람의 표본입니다. 즉 새 사람이 된 성도의 목표는 예수님처럼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처럼 되는 것을 신학적인 용어로 성화라고 부릅니다. 성화10절 하반절에서 지식에까지 새롭게 되는 것으로 표현합니다. “지식에까지 새롭게 되는 것은 성도가 알아야 할 완전한 지식에 도달하는 것을 뜻합니다. 성도가 알아야 할 지식이란 삼위 하나님과 그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아는 대로 실천함으로써 온 몸과 마음으로 속속들이 알게 되는 것을 뜻합니다. 새 사람은 그런 과정을 통하여 완전한 지식에 이르기까지 성장합니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그날에 성도는 예수님을 빼닮게 됩니다. 그것이 성도가 누리게 될 영화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과거보다 현재가 행복하고 현재보다 미래가 더 행복합니다. 예수님 재림하시는 날 성도는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가 영원토록 행복하게 삽니다. 이것이 성경의 약속입니다.

 

 

11절에서 바울은 새 사람의 범위를 확장하여 말씀합니다. 새 사람은 성도 개개인을 뜻하기도 하지만 교회를 뜻하기도 합니다. 즉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창조된 새 인류가 새 사람입니다. 에베소서에서도 그리스도께서 유대인과 이방인을 분리하는 장벽을 자기 육체로 허무시고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만드셨다고 말씀합니다. 바로 그 새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창조된 새 인류입니다.

 

 

11절에서 바울은 새 인류의 특징 네 가지를 선언합니다.

 

 

1) 바울은 새 인류 안에는 헬라인과 유대인의 차별이 없다고 선언합니다.

2) 바울은 새 인류 안에는 할례자와 무할례자의 차별이 없다고 선언합니다.

3) 바울은 새 인류 안에는 야만인과 스구디아인의 차별이 없다고 선언합니다.

4) 바울은 새 인류 안에는 종과 자유인의 차별이 없다고 선언합니다.

 

 

간단히 부연하면,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창조된 새 인류 안에는 더 이상 인종이나 문화나 신분이나 성의 구분에 근거한 차별이 없어졌다는 뜻입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새로운 피조물이요 누구나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모두 존귀한 가족들입니다. 세상에서 사람들을 이런저런 이유로 분리하고 차별하던 모든 장벽들이 무너졌습니다.

 

이렇게 새 인류 안에서 더 이상 차별이 없게 된 이유는 그리스도 때문이라고 바울은 강조합니다(11절 하반절). “오직 그리스도께서 만유시요 만유 안에 계신다.”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만유의 주재시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한 가족이요 형제요 동지요 군사가 된 성도와 교회는 정말 행복한 자들이 된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자신을 살펴보면 예수 믿은 지 세월이 많이 흘렀는데 왜 이 정도밖에 안 되는가?”라고 느낄 때가 참 많습니다. 이미 우리가 새 사람이 되었다고 성경말씀을 통해 확인하지만 여전히 옛 사람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자신을 볼 때 내가 정말 새 사람이 되었는지 의심스럽기도 합니다.

 

 

그런데 오히려 그런 마음이 생기는 것이 정상입니다. 이유는 우리의 마음에 내주하고 계시는 성령님께서 그런 마음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새 사람답게 살도록 깨우치시고 도우십니다. 그래서 우리를 점점 더 거룩하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성화도 주님의 은혜로 말미암습니다.

 

 

우리의 성화를 돕기 위해 성령님께서 사용하시는 은혜의 방편들이 있습니다. 그 은혜의 방편들 가운데 우리교회가 속한 개혁교회들은 세 가지를 강조합니다. 성례와 말씀과 기도입니다. 성례와 말씀과 기도가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이 바로 공예배입니다. 그러므로 성령님의 은혜로 충만하려면 공예배에 충실해야 합니다. 공예배를 귀히 여겨야 합니다. 공예배를 사모해야 합니다. 공예배에 참여하여 그날에 주시는 공동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대로 살기 위해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주중에도 주일에 들었던 말씀을 기억하고 그 말씀대로 살고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말씀대로 살기 위해 쉬지 않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럴 때 성령님께서 강력하게 역사하셔서 옛 사람의 악덕들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답게 살게 됩니다.

 

 

(고후 3:18)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

 

 

한 주간도 성령님의 도우심을 의뢰하면서 옛 사람의 악덕들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답게 살아서 우리의 말과 삶을 통해 예수님을 증거 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 찬송가 600, 259

 

 

 

 

요약

하늘에 속한 자들이 된 성도는 그 영광스러운 신분에 걸맞게 살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땅에 있는 지체, 음란, 부정, 사욕, 악한 정욕, 탐심을 죽여야 합니다(5). 초대교회 시절 권력자들은 음란을 즐길 수 있는 특권을 가졌다고 자랑했습니다. 그렇기에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음행하는 자들을 부러워했습니다. 하지만 음란을 즐기고 미화하면 자신과 가정과 사회가 망하고 맙니다. 음란을 미화하고 두둔하고 즐기는 것은 악한 정욕 때문입니다. 그 악한 정욕의 뿌리가 탐심입니다. 탐심은 성적인 탐욕만 아니라 재물이나 권력 등 모든 것을 포괄하는 탐욕입니다. 그러므로 탐심은 인간의 내면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근원적인 악입니다(1:14~15).

 

 

바울은 탐심을 우상숭배로 규정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탐심을 채우기 위해 가짜 신을 만들어 섬깁니다. 이러한 우상숭배는 윤리의식의 부재로 이어집니다. 애초에 자기 탐심을 채우기 위해 우상을 만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들에게 드러나는 악행들 가운데 두드러진 것이 바로 성적인 악행들입니다. 구약시대에 이교도의 사제들은 신전에서 자기들이 섬기는 우상에게 제사한 다음에 신도들과 함께 혼음하는 것을 최고의 복락으로 선전했습니다. 초대교회 시절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우상숭배와 성적 방종이 깊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말씀했습니다(1:18~27).

성경이 말씀하는 우상숭배는 하나님 대신에 다른 무엇을 더 좋아하고 섬기는 모든 행위를 뜻합니다. 그것이 재물일 수 있고 사람일 수 있습니다. 직장과 사업 또는 성적인 쾌락에 매여 사는 것이 바로 우상숭배입니다. 여기서 벗어나지 못하면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없습니다(6). 그러므로 혹 불신자들처럼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의 죄들을 범했으면 즉시 회개하고 새 사람답게 살아야 합니다.

 

 

이어서 바울은 옛 사람의 성품과 말과 행위를 보다 더 확장하여 언급하면서 그 모든 것을 벗어버리라고 명령합니다(8). 벗어버려야 할 다섯 가지의 악행들은 분함, 노여움, 악의, 비방, 부끄러운 말입니다. 분노와 노여움은 거룩한 의분이 아니라 자기의 의를 과시하기 위한 지나친 분노입니다. 그러한 분노와 노여움으로는 하나님의 의를 이룰 수 없습니다(1:20).

앞서 열거한 땅에 있는 지체들음란, 부정, 사욕, 악한 정욕, 탐심은 성도가 불신자들 가운데 살면서 금지해야 할 항목들인 반면에 분함, 노여움, 악의, 비방, 부끄러운 말은 교회 공동체 안에서 금지해야 할 항목들로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금하지 않으면 교회가 건강한 공동체가 될 수 없으며 세상을 선도할 수 없습니다(37:7~8; 4:31; 벧전 2:1).

 

 

이어서 바울은 거짓말하지 말라고 명령합니다. 에덴동산에서 그랬듯이 거짓말은 공동체를 파괴하는 근원적인 죄입니다. 성도가 거짓말을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새 사람이기 때문입니다(9~10). “옛 사람은 중생하기 이전의 사람으로서 아담의 계보에 속하여 죄와 세상과 마귀의 지배를 받는 사람을 뜻합니다. “새 사람은 그리스도에게 속하여 그리스도의 생명과 은혜의 지배를 받는 사람입니다. 쉽게 말해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1:12~13; 고후 5:17).

새 사람의 중요한 목표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이시며 새 사람의 표본이신 예수님처럼 되는 것, 다른 말로 성화입니다(1:15). 바울은 이를 지식에까지 새롭게 되는 것이라고 표현합니다(10). 성도는 삼위 하나님과 그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아는 대로 실천함으로써 온 몸과 마음으로 지식을 얻습니다. 새 사람은 그런 과정을 통하여 완전한 지식에 이르기까지 성장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그날에 성도는 예수님을 빼닮게 되는데, 그것이 성도가 누리게 될 영화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과거보다 현재가, 현재보다 미래가 더 행복합니다. 예수님 재림하시는 날 성도는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가 영원토록 행복하게 삽니다.

 

 

새 사람은 성도 개개인을 뜻하기도 하지만 교회를 뜻하기도 합니다(11). 즉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창조된 새 인류가 새 사람입니다. 그 안에는 인종이나 문화나 신분이나 성의 구분에 근거한 차별이 없습니다(11). 그런데 예수님을 믿은 지 세월이 많이 흘렀는데 왜 이 정도밖에 안 되는가?”라고 느낄 때가 참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마음에 내주하고 계시는 성령님께서 그런 마음을 주십니다. 그러면서 새 사람답게 거룩하게 살도록 깨우치시고 도우십니다.

우리의 성화를 돕기 위해 성령님께서 사용하시는 은혜의 방편 세 가지는 성례와 말씀과 기도입니다. 이것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이 바로 공예배입니다. 그러므로 공예배에 참여하여 그날에 주시는 말씀을 듣고 그 말씀대로 살기 위해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주중에도 주일에 들었던 말씀을 기억하고 그 말씀대로 살고자 기도하며 최선을 다해야 실천해야 합니다. 그럴 때 새 사람답게 살게 됩니다(고후 3:18). 성령님의 도우심을 의뢰하면서 옛 사람의 악덕들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답게 살아서 우리의 말과 삶을 통해 예수님을 증거 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목장에서의 나눔

1. 우리가 벗어버려야 할 다섯 가지 악행은 무엇인가요?

2. 새 사람의 중요한 목표는 무엇인가요?

3. 어떻게 하면 새 사람답게 살 수 있나요?

 

  • 성도의 교제
    • 설교자 : 곽창대 목사
    • 성경본문 : 빌레몬서 1장 1~7, 21~25절
    • 설교일 : 2021-10-24
  • 복음의 동지들을 축복합시다!
    • 설교자 : 곽창대 목사
    • 성경본문 : 골로새서 4장 7~18절
    • 설교일 : 2021-10-17
  • 복음의 진전을 위해 힘씁시다!
    • 설교자 : 곽창대 목사
    • 성경본문 : 골로새서 4장 2~6절
    • 설교일 : 2021-10-10
  • 사랑으로 종노릇합시다!
    • 설교자 : 곽창대 목사
    • 성경본문 : 골로새서 3장 22절 ~ 4장 1절
    • 설교일 : 2021-10-03
  • 육신의 가족들을 잘 섬깁시다!
    • 설교자 : 곽창대 목사
    • 성경본문 : 골로새서 3장 18~21절
    • 설교일 : 2021-09-26
  • 건강한 사회, 행복한 가정
    • 설교자 : 곽창대 목사
    • 성경본문 : 시편 127편 1~5절
    • 설교일 : 2021-09-19
  • 예수님의 제자로 삽시다!
    • 설교자 : 곽창대 목사
    • 성경본문 : 골로새서 3장 12~17절
    • 설교일 : 2021-09-12
  • 옛 사람의 악덕을 벗어 버립시다!
    • 설교자 : 곽창대 목사
    • 성경본문 : 골로새서 3장 5~11절
    • 설교일 : 2021-09-05
  • 위에 있는 것들을 추구합시다!
    • 설교자 : 곽창대 목사
    • 성경본문 : 골로새서 3장 1~4절
    • 설교일 : 2021-08-29
  • 영적 전투에서 승리합시다(2)
    • 설교자 : 곽창대 목사
    • 성경본문 : 골로새서 2장 16~23절
    • 설교일 : 2021-08-22
  • 참 자유
    • 설교자 : 곽창대 목사
    • 성경본문 : 갈라디아서 5장 1절, 13절
    • 설교일 : 2021-08-15
  • 영적 전투에서 승리합시다!
    • 설교자 : 곽창대 목사
    • 성경본문 : 골로새서 2장 4~15절
    • 설교일 : 2021-08-08
  • 바울처럼 교회의 좋은 일꾼이 됩시다!
    • 설교자 : 곽창대 목사
    • 성경본문 : 골로새서 1장 24절~2장 3절
    • 설교일 : 2021-08-01
  • 바울처럼 예수님을 찬양합시다!
    • 설교자 : 곽창대 목사
    • 성경본문 : 골로새서 1장 15~23절
    • 설교일 : 2021-07-25
  • 바울처럼 교회를 위해 기도합시다!
    • 설교자 : 곽창대 목사
    • 성경본문 : 골로새서 1장 9~14절
    • 설교일 : 2021-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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