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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영상

    영상주소
    http://youtu.be/AUp_B459H7A
    성경본문
    골로새서 1장 1~8절
    설교자
    곽창대 목사
    설교일
    2021-07-11

<골로새서 강해 01>

(1:1-8) “바울처럼 교회를 사랑합시다!”

2021-07-11 주일설교 / 곽창대 목사

 

 

전문

새해 들어 시편을 강해해왔습니다. 150편의 시편을 주일마다 한 편씩 설교한다면 3년이 걸립니다. 상황에 따라 다시 시편을 설교할 수 있겠지만 당분간 시편설교를 중단하고 신약성경 가운데 골로새서를 오늘부터 강해하려고 합니다.

 

골로새서는 사도 바울이 골로새 교회에 쓴 편지입니다(1-2). 4:16을 보면, 회람용 편지입니다.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만 아니라 골로새 인근에 있는 라오디게아의 성도들에게도 이 편지가 읽혀지기를 바울은 원했습니다.

 

 

골로새는 에게해 연안의 항구도시인 에베소에서 동쪽 내륙으로 190km가량 떨어진 리커스 계곡의 남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주전 4-5세기경에는 소아시아(지금의 터키) 브루기아 지방에서 큰 성읍이었는데 주전 3세기에 골로새 인근에 히에라볼리와 라오디게아 등의 도시가 건설되면서 골로새는 쇠락한 도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골로새에 교회가 섰습니다. 세상의 관점에서 볼 때에는 골로새가 별 볼품없는 도시일지라도 하나님의 관점에서 볼 때 골로새에 서광이 비친 것입니다. 어느 지역이든지 그곳에 교회가 있다면 만복의 근원이신 하나님께서 그 교회를 통하여 하늘의 복을 그 지역에 내리시기 때문입니다.

 

 

골로새 교회를 설립한 자는 에바브라였습니다(7). 골로새 주민들이 에바브라가 전한 복음을 듣고 회심하여 교회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4:13에 따르면, 골로새 교회를 개척한 에바브라는 인근 도시인 라오디게아와 히에라볼리에도 교회를 개척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개척한 교회들을 순회하면서 열심히 목회한 에바브라를 바울이 칭찬하면서 에바브라가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꾼이요 바울의 동역자임을 밝히고 있습니다(8).

 

 

에바브라가 복음전도자로 교회개척자로 목회자로 헌신한 데에는 바울의 영향이 컸다고 보아야 합니다. 바울은 3차 전도여행 시에 에베소에서 3년간 사역했습니다. 그때 소아시아 전역에서 바울의 가르침을 받으려고 사람들이 몰려왔습니다. 바울은 2년간 두란노 서원에서 예수님의 제자들을 길러냈습니다. 요즘의 신학교로 이해해도 좋을 것입니다. 거기서 배출된 복음의 일꾼 가운데 에바브라가 있었습니다. 그 에바브라가 골로새로 이동하여 교회를 세웠습니다. 그때가 주후 55년경이었습니다.

 

 

골로새 교회가 설립된 지 5-6년쯤 되었을 때 골로새 지역에 거짓 교사들이 들어와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사도 바울의 도움이 절실했습니다. 그때 바울은 로마 감옥에 갇혀있었습니다(4:10). 그때의 상황을 사도행전 마지막 절에서 간단히 언급합니다.

 

 

(28:30-31) [30] 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머물면서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31]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

주후 60-61년경에 사도 바울은 로마 황제가 주재하는 재판을 받기 위하여 로마에 있었는데 그때 한 셋집에서 연금 상태로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때 에바브라가 골로새에서부터 1900km나 되는 로마까지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바울에게 가서 골로새 교회의 상황과 거짓 교사들의 정체를 소상하게 알려주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이 골로새 교회에 편지를 써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골로새서입니다.

 

 

오늘 본문 1절을 보면 디모데가 골로새서의 공동발신자로 거명되고 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를 형제라고 부르면서 지금 가택에 연금되어 있는 자신의 가장 큰 위로자요 동지임을 밝힙니다. 그리고 이 편지를 쓸 때 디모데가 곁에서 큰 도움을 주었다는 뜻입니다.

 

 

바울이 살던 시절에 편지의 일반적인 형식이 있었습니다. 먼저 편지를 쓰는 자신을 간단히 소개합니다. 그리고 수신자에게 축복의 인사를 합니다. 이것이 편지 서두의 형식입니다. 그 다음에 용건을 말하고 마지막에 다시 인사하고 마칩니다.

 

 

편지를 시작하면서 바울은 자신을 소개합니다(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가 된 바울.” “사도란 특별한 목적을 위하여 보냄을 받은 사신이라는 뜻입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란 두 가지 뜻을 함의합니다. 첫째는 그리스도 예수께서 보내신 사신이라는 뜻입니다. 바울을 사도로 세우신 분이 예수님이라는 뜻입니다. 둘째는 그리스도(구주와 주님)이신 예수님을 증언하도록 보냄을 받은 사신이라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을 전하는 것이 사도로 부름을 받은 바울의 최우선적인 사명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가 되었다고 한 것은 사도직의 기원을 밝힌 것입니다. 열두 제자에 속하지 않은 바울이 사도가 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뜻 때문이었습니다. 베드로가 할례자(유대인)의 사도로 부름을 받은 것도 하나님의 뜻이지만 바울이 무할례자(이방인)의 사도로 부름을 받은 것도 하나님의 뜻이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바울이 사도가 되었기 때문에 지금 쓰고 있는 편지도 사사로운 편지가 아니라 사도의 공적인 직임을 따라 하나님의 뜻을 전하기 위해 쓴 공적인 편지라는 뜻입니다. 즉 이 편지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으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편지를 받을 수신자를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 곧 그리스도 안에서 신실한 형제들이라고 명시했습니다(2). “성도란 세상에서 불러내어 하나님께 속하게 된 거룩한 무리들이라는 뜻입니다.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이란 골로새에 살고 있는 성도들, 골로새의 현재와 미래를 새롭게 하도록 사명을 받은 성도들, 골로새에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도록 부름을 받은 성도들이라는 뜻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신실한 형제들이란 그리스도에게 속한 진실하고 믿음직한 형제들, 즉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믿고 따르는 형제들이라는 뜻입니다.

 

 

신약성경 가운데 사도 바울의 편지가 13편인데 그 가운데 9개의 편지가 교회를 위하여 쓴 편지이며 4개의 편지가 개인에게 쓴 편지입니다. 교회를 위해 썼든지 개인을 위해 썼든지 그 편지들에서 돋보이는 것은 그들을 향한 바울의 사랑이 그 편지에 진하게 베여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의 설교제목을 바울처럼 교회를 사랑합시다!”라고 정했습니다. 바울이 골로새 교회를 어떻게 사랑했는지 세 가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1. 바울은 골로새 교회에 사랑의 편지를 써 보냈습니다(1-2).

 

 

사랑은 표현될 수밖에 없습니다. 표현되어야 참 사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음에 사랑이 가득 차오르면 그 사랑이 말로 행동으로 흘러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사도 바울이 그랬습니다. 에바브라에게서 골로새 교회 성도들의 소식을 듣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바울의 마음에 사랑이 가득 차올랐습니다. 사랑이 가득 차오르면 오를수록 더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그 기도의 결과가 편지쓰기였습니다. 골로새서는 골로새 교회를 향한 사도 바울의 기도와 사랑의 결과물입니다.

 

그 당시 편지 쓰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파피루스나 양피지에 특수잉크로 글을 써야했으므로 꽤 힘들었을 뿐 아니라 돈도 많이 들었습니다. 누군가 편지를 가지고 가야 했습니다. 이 어렵고 귀찮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편지를 써서 골로새 교회에 보낸 것은 교회를 향한 바울의 깊은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우리가 골로새서를 읽으면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바울의 교회사랑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한밭교회의 가족들입니다. 한밭교회를 사랑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마음중심에 한밭교회가 있습니까? 주님 안에서 한 가족이 된 한밭교회의 성도들을 정말 사랑합니까? 그래서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적어도 목원들에게 사랑의 글을 보내고 있습니까? 여러분의 마음을 담아 문자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2. 바울은 골로새 교회에 최고의 복이 임하기를 기원했습니다(2).

 

 

우리가 누구를 사랑하면 그에게 최고의 복이 부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그 최고의 복이 하나님에게서 내려오는 것임을 우리는 믿습니다. 그래야 성도입니다.

 

 

바울도 그랬습니다. 바울도 사랑하는 골로새 교회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복이 임하기를 기원했습니다. 그 복이 은혜와 평강입니다(2).

 

 

바울 당시에 헬라 사람들이 인사할 때 카이레라고 했습니다. “당신에게 기쁨이라는 뜻입니다. 바울이 쓴 카리스(은혜)”라는 말과 어원이 같습니다. 그 당시 유대인들은 살롬이라고 인사했습니다. “당신에게 평강이라는 뜻입니다. 바울은 헬라 사람들의 인사와 유대 사람들의 인사를 합쳐서 기독교의 독특한 인사를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최상의 축복을 의미합니다.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께서 베푸시는 은혜와 평강이야말로 최고의 복입니다.

 

 

성경에서 표현된 은혜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모든 복의 총칭입니다. 그것은 죄인을 용서하시고 구원하셔서 자기의 자녀가 되게 하시는 자비의 행위를 일컬을 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삼은 이상 아버지로서 계속하여 우리를 돌보시고 책임지시고 후원하시는 끈질긴 사랑을 뜻합니다.

 

 

평강은 하나님과 화목하게 된 자가 누리는 부족함이 없는 상태를 뜻합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습니다!”라고 노래한 다윗의 마음상태가 바로 평강입니다. 이러한 자는 바울이 고백한 대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는 흔들리지 않는 확신이 생깁니다. 바로 이 확신은 하나님께서 나를 변함없이 사랑하신다는 확신입니다. 394장의 찬송가 가사처럼 주님은 우리를 버리지 않습니다. 아니 버릴 수 없습니다. “온 천지는 변해도 날 버리지 않네!” 이것이 복음이 우리에게 주는 구원의 확신이며 그로써 우리는 평강을 누리게 됩니다.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셨습니까? 그러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매일 내립니다. 그래서 복을 누리고 나누는 사람이 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의 공동체인 교회도 세상에 복을 흘려보내는 축복의 저수지가 되고 축복의 통로가 됩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복입니까?

 

 

한밭교회를 위해 기도할 때마다 우선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교회가 되기를 기도하십시오. 성도들을 위해 기도할 때에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하기를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3. 바울은 골로새 교회를 위하여 하나님께 감사하는 기도를 올렸습니다(3-8).

 

 

3: 바울은 골로새 교회 성도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마다 항상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4: 바울이 감사의 기도를 올린 이유는 골로새 교회의 목사(말씀의 사역자)였던 에바브라로부터 골로새 교회 성도들의 믿음과 사랑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들은 바, 골로새 교회 성도들의 믿음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이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이란 두 가지의 복합적인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올바르게 믿는 믿음이라는 뜻과 그리스도와 교제함으로써 올바르게 발휘되고 있는 믿음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골로새 교회 성도들의 믿음이 올바른 믿음이기에 바울은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골로새 교회 성도들이 서로를 사랑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여기 사랑은 아가페 사랑입니다. 예수님께서 서로 사랑하라!”고 제자들에게 당부하신 새 계명을 그들이 지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8절에서는 골로새 교회 성도들이 서로를 사랑하도록 성령님께서 역사하셨음을 알려줍니다. 성령님께서 골로새 교회 성도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받은 하나님의 사랑을 형제들에게 기꺼이 나누게 하셨다는 뜻입니다.

 

 

이 부분에서 바울은 믿음과 사랑의 밀접한 관계를 강조합니다. 골로새 교회 성도들이 자신들의 올바른 믿음을 사랑으로 입증했다는 것입니다. 골로새 교회 성도들의 믿음은 죽은 믿음이 아니라 살아 생동하는 믿음이었습니다. 갈라디아서 5:6에서 바울이 말씀한 바대로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올바른 믿음과 올바른 사랑을 겸비한 골로새 교회 성도들 때문에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뻐했습니다.

 

 

5: 바울은 골로새 교회 성도들이 겸비한 올바른 믿음과 올바른 사랑의 근거를 밝히고 있습니다. 그 근거는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둔 소망입니다. 하늘에 쌓아둔 소망 때문에 골로새 교회 성도들이 올바른 믿음을 갖게 되었고, 올바른 사랑을 실천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하늘에 쌓아둔 소망이란 문자적으로 하늘에 보관된 소망이라는 뜻입니다. “보관된이라는 수동태 분사의 의미상 주어는 하나님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위해 하늘에 소망을 준비해놓으셨다는 것입니다. 하늘에 쌓아둔 소망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소망입니다.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위하여 하늘에 쌓아둔 소망이 무엇일까요? 그 소망을 1:27에서는 영광의 소망이라고 했습니다. 신학적으로 표현하면 성도의 영화입니다. “성도의 영화란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면 모든 성도가 예수님처럼 영화로운 몸으로 부활하여 완성된 하나님 나라인 새 하늘 새 땅에 들어가 하나님께서 예비해놓으신 기업(1:12, 모든 좋은 것들)을 누리게 되는 것을 뜻합니다.

 

 

베드로 사도는 하늘에 쌓아둔 소망을 산 소망이라고 했습니다.

 

 

(벧전 1:3-4) [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4]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유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

 

 

바울은 본문 5절 하반절에서 그 소망의 출처를 밝힙니다. 소망이 골로새 교회 성도들이 들었던 복음 안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소망의 출처는 복음 즉 진리의 말씀입니다. 확대하면 하나님의 말씀은 언제나 소망을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말씀을 믿고 환영하는 자에게 크고 영원한 복을 누리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고 그 약속을 성경에 기록하여 우리에게 주셨기 때문입니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는 성경에 기록하신 약속을 반드시 지키십니다.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약속이 바로 복음이요 진리의 말씀입니다.

 

 

6: 여기서 바울은 골로새 교회 성도들의 믿음과 사랑과 소망의 덕목이 복음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말씀합니다. 믿음과 사랑과 소망은 복음을 들을 때 생깁니다. 복음을 들으려면 누군가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복음의 핵심 내용은 우리가 익히 알듯이 예수님이 유일한 구주와 주님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자신이 복음의 실체임을 말과 삶으로 증거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복음의 실체이신 예수님을 믿었고 자신들이 믿은 바대로 예수님을 전했습니다. 바울도 예수님의 제자였습니다. 그 바울이 에바브라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에바브라는 바울에게서 들은 복음을 골로새 주민들에게 전했습니다. 주민들이 그 복음을 듣고 환영했습니다(7). 그렇게 해서 골로새 교회가 생겼습니다. 에바브라는 골로새 교회를 위한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꾼이었습니다(7). 그러므로 골로새 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한 에바브라를 귀하게 여겨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10:13-15) [13]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14]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15]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그런데 사도 바울은 자신이나 에바브라가 복음을 전하기 위해 수고한 것은 정말 귀하지만 본문 6절에서는 복음 자체에 생명력과 역동성이 있음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복음이 너희에게 이르렀다라고 말씀합니다. 더 나아가 골로새에 들어간 복음이 뿌리를 내리고 잘 자라 열매를 맺고 있다고 표현합니다. 이러한 복음의 지속적인 생명력과 역동성은 골로새에서만 아니라 복음이 들어간 모든 곳(천하)에서 동일하게 일어나고 있음을 증언합니다. 이는 바울이 로마서에서 말씀한 대로 복음이 하나님의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1: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복음이 하나님의 능력이 되는 이유는 복음이 가는 곳에 성령님께서도 동행하시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환영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성령님께서 들어가 내주하십니다. 복음에 합당하게 사는 자들에게 성령님께서 강력하게 역사하십니다. 그래서 성도와 교회에 믿음과 사랑과 소망의 뿌리를 깊이 내리게 합니다. 믿음과 사랑과 소망이 잘 자라 성령의 열매와 영혼 구원의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과 성령님의 역사입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자신과 가정과 교회를 생각할 때 먼저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까? 감사할 때 무엇을 감사합니까? 특히 주님께서 세우신 한밭교회로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까?

 

 

바울은 골로새 교회 때문에 감사하는 기도를 먼저 하나님께 올렸습니다. 살펴본 대로 골로새 교회는 바울이 세운 교회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골로새 교회 때문에 먼저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골로새 교회만 아니라 골로새 부근의 교회들을 위해서도 감사했을 것이 분명합니다. 그 당시에 복음이 전파된 곳마다 교회가 섰는데 바울은 그 모든 교회들을 가슴에 품고 축복하고 감사하는 기도를 올렸을 것입니다. 자신이 세웠던 교회는 물론 세우지 않은 교회들을 위해서도 축복하고 감사하는 기도를 올렸을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이 품고 기도하는 교회들이 있습니까? 얼마나 됩니까? 자신이 몸담았던 교회들, 이웃 교회들, 가족들이나 기도를 부탁한 성도들이 출석하는 교회들, 한국교회와 선교지의 교회들을 축복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기도를 올리고 있습니까? 교회들을 더 많이 품고 기도할수록 여러분의 마음이 주님의 은혜로 풍요롭게 될 것입니다.

 

 

교회들을 가슴에 품고 기도할 때 먼저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데 무엇을 감사해야 할까요? 오늘 본문에서 적어도 세 가지를 찾을 수 있습니다.

 

 

첫째로, 성도와 교회의 필수덕목인 믿음 사랑 소망이 잘 자라 열매가 맺히는 것을 헤아려보며 감사해야 합니다. “믿음은 우리를 구원하여 자녀 삼으신 삼위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주님 안에서 한 가족이 된 형제자매들을 돌보고 섬기는 것입니다. “소망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들에게 약속하신 최후의 승리를 기대하고 신뢰하는 것입니다.

 

 

우리교회 안에서 믿음과 사랑과 소망이 잘 자라고 있는 성도들이 보입니까? 우리교회가 믿음과 사랑과 소망이 잘 자라 열매를 맺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 연약하고 불완전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모인 한밭교회도 완전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삼위 하나님께서 성도들과 우리교회에 크고 놀라운 은혜를 베풀어주셨고 지금도 베푸시고 계십니다. 그 은혜로운 역사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불의와 죄를 보고 눈감으라는 것은 아닙니다. 연약함과 부족함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은혜가 흐르고 있음을 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연약하고 부족한 우리이기에 하나님께서 자비와 긍휼, 은혜와 사랑을 베푸시고 계십니다. 사람을 보면 실망하게 되지만 하나님을 보면 희망이 생깁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편지를 쓸 때마다 하나님께 먼저 감사했습니다. 한밭교회와 주변의 교회들을 생각할 때마다 먼저 감사하는 기도를 드리시기 바랍니다.

 

 

둘째는, 성도들과 교회 안에 복음의 생명력과 역동성이 드러나는 것 때문에 감사해야 합니다. 믿음과 사랑과 소망이 잘 자라 열매를 맺게 하는 원동력이 복음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복음이 성도들과 교회 안에 강력하게 역사하고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하나님께 올려야 할 큰 감사의 제목입니다. 이유는 복음이 하나님의 큰 선물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한밭교회 안에 복음의 역사, 말씀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습니까? 성도들이 성경을 부지런히 읽고 성경을 강해하는 설교를 경청함으로써 아름다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까? 복음의 말씀 위에서 믿음과 사랑과 소망이 잘 자라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복음의 말씀을 주시고 그 말씀을 깨닫고 실천하게 하시는 성령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말씀의 사역자들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확인했듯이 사도 바울은 골로새 교회를 위해 말씀의 사역자로 봉사했던 에바브라의 수고를 귀히 여기라고 골로새 교회 성도들에게 권면하고 있습니다. 말씀의 사역자인 에바브라를 통해 골로새 교회가 개척되었고 몇 년간 잘 성장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골로새 교회만 아니라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예수님께서 말씀의 사역자들을 모든 교회에 선물로 주십니다. 말씀의 사역자들이 성경을 가르치고 설교하는 일에 충실할 때 성경을 기록하신 성령님께서 강력하게 역사하십니다. 그래서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합니다.

 

 

우리교회도 마찬가집니다. 57년의 교회역사 가운데 말씀의 사역자들을 보내셔서 섬기게 하셨습니다. 지금도 저와 함께 여러 교역자들이 여러분을 섬기고 있습니다. 부족한 점들이 있겠지만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보내셨고 사용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말씀의 사역자들을 한밭교회에 보내시고 섬기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성도는 주님의 몸 된 교회도 사랑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한밭교회와 주변의 교회와 선교지의 교회들을 사랑으로 품고 감사의 기도를 올리는 한주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찬송 208

 

 

 

 

요약

골로새서는 사도 바울이 골로새 교회에 쓴 편지입니다(1~2). 주전 3세기에 골로새가 쇠락해졌을 때, 골로새 주민들이 에바브라가 전한 복음을 듣고 회심하여 교회를 이루었습니다(7~8). 골로새 교회가 설립된 지 5~6년쯤 되었을 때 거짓 교사들이 들어와 문제를 일으켰는데, 당시 바울은 로마 감옥에 갇혀있었습니다(4:10). 그때 에바브라가 바울에게 가서 골로새 교회의 상황과 거짓 교사들의 정체를 알려주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이 골로새 교회에 편지를 써서 보내게 되었는데, 그것이 골로새서입니다.

 

 

바울은 자신을 그리스도 예수께서 예수님을 증언하도록 보내신 사신이라고 소개합니다(1).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도가 되었다고 말하는데, 이는 간단히 말해서 이 편지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으라는 뜻입니다. 이 편지에서 우리는 바울이 골로새 교회 성도들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첫째, 바울은 골로새 교회에 사랑의 편지를 써 보냈습니다(1~2). 바울은 골로새 교회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마음에 사랑이 가득 차올랐습니다. 골로새서는 골로새 교회를 향한 바울의 기도와 사랑의 결과물입니다. 여러분도 주님 안에서 한 가족이 된 한밭교회 성도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성도들에게 사랑의 문자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둘째, 바울은 골로새 교회에 최고의 복이 임하기를 기원했습니다(2). 최고의 복은 은혜와 평강입니다. “은혜는 죄인을 구원하셔서 당신의 자녀 삼으시는 자비, 그리고 자녀를 돌보시고 책임지시는 아버지의 사랑을 뜻합니다. “평강은 하나님과 화목하게 된 자가 누리는 부족함이 없는 상태를 뜻합니다. 이러한 자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변함없이 사랑하신다고 확신합니다. 이로써 우리는 평강을 누리고 나누게 됩니다. 이런 사람들이 모인 교회는 세상에 복을 흘려보내는 축복의 통로가 됩니다. 교회를 위해 기도할 때마다 우선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하기를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셋째, 바울은 골로새 교회를 위하여 하나님께 감사하는 기도를 올렸습니다(3~8). 골로새 교회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바르게 믿었고 그리스도와 교제함으로써 믿음을 바르게 발휘했습니다. 또한 그들은 성령 안에서 서로를 사랑했습니다(8). 이로써 그들은 자신들의 올바른 믿음을 사랑으로 입증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뻐합니다. 그들의 믿음과 사랑의 근거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소망입니다(5). 그 소망은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모든 성도가 영화로운 몸으로 부활하여 완성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 하나님께서 예비해놓으신 기업을 누리는 것입니다(1:12; 벧전 1:3~4).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들을 때에 믿음과 사랑과 소망이 생깁니다. 그래서 바울은 복음 자체에 생명력과 역동성이 있음을 강조합니다(6). 로마서에도 복음이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강조합니다(1:16). 복음에 합당하게 사는 자들에게 성령님께서 역사하십니다. 그래서 성도와 교회에 믿음과 사랑과 소망이 뿌리내려서 성령의 열매와 영혼 구원의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여러분은 교회를 생각할 때 먼저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까? 바울은 자신이 세웠던 교회는 물론이고 세우지 않은 교회들을 위해서도 감사하는 기도를 올렸을 것입니다. 바울처럼 우리도 교회들을 더 많이 품고 기도할수록 우리의 마음이 주님의 은혜로 풍요롭게 될 것입니다.

 

 

교회들을 가슴에 품고 기도할 때 먼저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데 무엇을 감사해야 할까요?

첫째, 믿음, 사랑, 소망이 잘 자라 열매가 맺히는 것을 헤아려보며 감사해야 합니다. 믿음은 우리를 구원하여 자녀 삼으신 삼위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주님 안에서 한 가족이 된 형제자매들을 돌보고 섬기는 것입니다. “소망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들에게 약속하신 승리를 기대하고 신뢰하는 것입니다. 사람을 보면 실망하게 되지만 하나님을 보면 희망이 생깁니다. 그래서 바울은 편지를 쓸 때마다 하나님께 먼저 감사했습니다. 여러분도 한밭교회와 주변의 교회들을 생각할 때마다 먼저 하나님께 감사하는 기도를 드리시기 바랍니다.

둘째, 교회 안에 복음의 생명력과 역동성이 드러나는 것 때문에 감사해야 합니다. 복음이 교회 안에 강력하게 역사하고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하나님께 올려야 할 큰 감사의 제목입니다. 우리 한밭교회 안에 복음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습니까? 복음의 말씀 위에서 믿음과 사랑과 소망이 잘 자라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말씀을 깨닫고 실천하게 하시는 성령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셋째, 말씀의 사역자들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바울은 골로새 교회를 위해 말씀 사역자로 봉사했던 에바브라의 수고를 귀히 여기라고 권면합니다. 골로새 교회만 아니라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예수님께서 말씀의 사역자들을 모든 교회에 선물로 주십니다. 우리교회도 마찬가집니다. 그러므로 말씀의 사역자들을 한밭교회에 보내시고 섬기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성도는 주님의 몸 된 교회도 사랑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한밭교회와 주변의 교회와 선교지의 교회들을 사랑으로 품고 감사의 기도를 올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목장에서의 나눔

1. 골로새 교회에 어떤 문제가 있었나요?

2. 골로새 교회 성도들의 어떤 모습을 보고 바울이 감사하고 기뻐했나요?

3. 교회를 위해 기도할 때 무엇을 감사해야 할까요?

 

  • 바울처럼 교회를 사랑합시다!
    • 설교자 : 곽창대 목사
    • 성경본문 : 골로새서 1장 1~8절
    • 설교일 : 2021-07-11
  • 하나님의 크고 놀라운 은혜
    • 설교자 : 곽창대 목사
    • 성경본문 : 시편 116편 1~19절
    • 설교일 : 2021-07-04
  • 전쟁과 평화
    • 설교자 : 곽창대 목사
    • 성경본문 : 시편 46편 1~11절
    • 설교일 : 2021-06-27
  • 그 신랑에 그 신부
    • 설교자 : 곽창대 목사
    • 성경본문 : 시편 45편 1~17절
    • 설교일 : 2021-06-20
  • 주님, 역사를 주관하고 계십니까?
    • 설교자 : 곽창대 목사
    • 성경본문 : 시편 44편 1~26절
    • 설교일 : 2021-06-13
  • 절망의 깊은 수렁에서
    • 설교자 : 곽창대 목사
    • 성경본문 : 시편 42편 1절 ~ 43편 5절
    • 설교일 : 2021-06-06
  • 새 가정
    • 설교자 : 곽창대 목사
    • 성경본문 : 마가복음 10장 28~31절
    • 설교일 : 2021-05-30
  • 오순절 성령을 사모하고 구하자
    • 설교자 : 안용운 목사
    • 성경본문 : 사도행전 2장 1~13절
    • 설교일 : 2021-05-23
  • 선생과 제자
    • 설교자 : 곽창대 목사
    • 성경본문 : 열왕기하 2장 1~11절
    • 설교일 : 2021-05-16
  • 부모와 자녀(2)
    • 설교자 : 곽창대 목사
    • 성경본문 : 사무엘상 2장 18~26절
    • 설교일 : 2021-05-09
  • 부모와 자녀
    • 설교자 : 곽창대 목사
    • 성경본문 : 사무엘상 1장 9~20절
    • 설교일 : 2021-05-02
  • 주님을 기다립니다!
    • 설교자 : 곽창대 목사
    • 성경본문 : 시편 25편 1~22절
    • 설교일 : 2021-04-25
  • 만유의 주 만왕의 왕, 하나님
    • 설교자 : 곽창대 목사
    • 성경본문 : 시편 24편 1~10절
    • 설교일 : 2021-04-18
  • 내일이 더 행복한 성도
    • 설교자 : 곽창대 목사
    • 성경본문 : 시편 23편 1~6절
    • 설교일 : 2021-04-11
  • 예수님 부활의 증거
    • 설교자 : 곽창대 목사
    • 성경본문 : 요한복음 20장 1~18절
    • 설교일 : 2021-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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