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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영상

    영상주소
    http://vimeo.com/361572017
    성경본문
    출애굽기 18:1~27
    설교자
    곽창대 목사
    설교일
    2019-09-22

<출애굽기 강해 17>

(18:1-27) 하나님의 나라

2019-09-22 주일설교 / 곽창대 목사

 

요약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길 원하십니다. 그래서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는 부활승천하실 때까지 하나님 나라를 가르치셨습니다(1:1~3). 그 복음을 듣고 모인 공동체가 교회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이미 이 땅에 들어와 확장되고 있기에 교회는 지금 여기서 하나님 나라를 미리 맛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맛본 하나님 나라를 세상에 보여주고 증거 하는 하나님 나라의 전령이 되어야 합니다.

 

애굽으로부터 해방된 이스라엘은 하나님 나라를 예표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본문을 통해 알 수 있는 하나님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요?

첫째, 하나님의 통치에 순복하는 자들로 이루어진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따라서 백성들을 재판했습니다(16).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제정하시고 반포하신 율례와 법도를 지켜야 할 백성들이었습니다. 이 법에 전적으로 순종해야 그들 안에 하나님 나라가 생생하게 임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법을 백성들에게 반포하고 가르치도록 모세를 지도자로 세우셨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배워야 할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는 신구약성경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을 부지런히 읽고 배워서 성경의 교훈대로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그 은혜를 찬양하는 자들로 이루어진 예배 공동체입니다. 모세에게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큰 아들의 이름은 이방에서 객이 되었다.’라는 뜻의 게르솜, 둘째 아들의 이름은 하나님은 도우시는 분이다.’라는 뜻의 엘리에셀입니다(3~4). 모세가 둘째 아들의 이름을 엘리에셀이라고 작명한 것은 은혜의 하나님을 찬송한 것입니다. 게르솜에서 엘리에셀로 변화된 백성이 바로 하나님 나라의 백성입니다(벧전 2:9~10). 모세뿐 아니라 그의 장인 이드로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행하신 모든 일을 듣고 하나님을 찬송하며 예배했습니다(9~11). 이것이 하나님 나라 안에서 일어나는 변화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백성이 된 우리도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찬송해야 합니다. 그 은혜를 찬송하는 공동체가 하나님 나라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참된 연합과 교제가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가족 공동체입니다. 이방 여인이었던 모세의 아내 십보라는 두 아들을 데리고 모세에게 왔습니다(2~3). 그리고 이드로가 번제물과 희생제물을 하나님께 드릴 때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이 그와 함께했습니다(12). 제사가 끝난 후에는 함께 식사까지 했습니다. 이는 이교도 제사장인 이드로를 형제로 받아들였다는 뜻입니다. 그들은 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한 가족이 되었습니다(12:50; 2:19). 이와 같이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참된 연합과 교제가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가족 공동체가 성숙한 교회요, 하나님 나라를 생생하게 맛보는 공동체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모일 때마다 성찬식을 거행하며 모든 성도가 주님 안에서 한 가족이 되었음을 확인하고 즐거워했습니다. 그리고 애찬도 함께 나누었습니다. 우리교회도 성찬식을 좀 더 잘 준비하고 의미 있게 참여해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주일예배 후 나누는 식사교제와 목장모임 때 나누는 식사교제를 통해 우리가 주님 안에서 한 가족이 되었음을 생생하게 누리고 나누어야 할 것입니다.

넷째, 하나님의 일을 분담하여 동역하는 하나님의 일꾼들의 공동체입니다. 이드로는 많은 일로 인해 지친 모세에게 능력 있는 사람들을 세워서 일을 분담하라고 충고했습니다(13~16, 21). 이 중간 지도자들이 자기들에게 할당된 일을 충실하게 한다면 모세의 일도 덜게 될 뿐 아니라, 질서 있는 공동체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능력 있는 사람들이란 재능과 덕을 갖춘 사람들, 다시 말해서 성령의 은사와 열매를 가진 사람들을 뜻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교회는 이와 같이 성령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은사로 성령의 열매를 맺는 성도를 직분자로 세웁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정직하고 성실하며, 불의한 이익을 미워해야 합니다. 바울도 교회의 지도자들인 장로와 집사를 세울 때에 인격을 잘 갖추어야 할 것을 강조합니다(딤전 3:1~13). 은사와 인격을 겸전한 자들이 함께 동역할 때라야 비로소 좋은 열매가 풍성히 맺힙니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생생하게 맛보고 증언하려면 불신 가족들과 이웃들에게 우리의 열매를 나누어야 합니다. 그 길 외에는 그들을 살릴 길이 없습니다. 그리고 교우들 간에 서로를 깊이 사랑해야 합니다. 서로 사랑할 때 열매가 더 풍성히 맺힙니다. 그리고 서로 사랑하며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할 때 우리는 예수님과 친밀하게 교제할 수 있고, 그래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15:7, 16).

올 가을, 예수님께서 찾으시는 풍성한 열매를 수확하려면 무엇보다도 예수님과 깊이 교제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의 영성이 깊어지고 풍성한 열매를 맺습니다. 그 열매로 인해 교회가 살고 세상도 살립니다. 그럴 때 성도와 교회가 하나님 나라를 지금 여기서 생생하게 맛보게 됩니다. 그렇게 맛본 하나님 나라를 이웃과 세상에 풍성하게 증거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 나라를 맛보고 소개하는 하나님 나라의 전령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전문

기독교는 자기 수양이나 개인 구원에 그치는 종교가 아닙니다. 개인은 물론 사회까지 새롭게 하는 종교입니다. 이것을 신학적인 용어로 표현하면 하나님 나라의 건설과 확장입니다.

 

하나님의 주된 관심은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하신 일도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고 확장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공생애 3년 동안 부지런히 하나님의 나라를 가르치셨을 뿐 아니라 자신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의 실체를 보여주셨습니다. 부활하신 후 승천하시기까지 40일간 지상에 더 머무셨을 때에도 제자들에게 가르치신 주제가 바로 하나님 나라였습니다.

 

(1:1-3) [1] 데오빌로여 내가 먼저 쓴 글에는 무릇 예수께서 행하시며 가르치시기를 시작하심부터 [2] 그가 택하신 사도들에게 성령으로 명하시고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기록하였노라 [3] 그가 고난 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 계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부탁하신 것도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복음을 듣고 모인 공동체가 교회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 공동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몰론 하나님의 나라는 종말에 완성됩니다. 그러하기에 교회는 완성될 하나님의 나라를 대망하는 공동체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이 땅에 들어와 확장되고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지금 여기서 하나님의 나라를 미리 맛보는 공동체가 교회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교회에 주신 특권입니다. 하지만 교회는 하나님의 나라를 맛보는 것으로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자기가 맛본 하나님의 나라를 세상에 보여주고 증거 하는 하나님 나라의 전령이 되어야 합니다. 즉 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증인 공동체입니다.

 

신약성경을 보면 예루살렘 교회를 비롯하여 여러 교회들이 등장하는데 그 교회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대망했는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누렸는지, 하나님의 나라를 세상에 어떻게 소개했는지 신약성경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간단히 평가하면 초대교회들 모두 하나님의 나라를 대망하고 누리고 증언함에 있어서 다소 부족한 점들이 있었지만 그게 교회의 현실이요 한계였습니다. 그래서 교회를 하나님의 나라와 동일시할 수는 없습니다. 초대교회 이후 지금까지의 교회역사를 살펴보아도 마찬가집니다.

 

기독교윤리실천본부(기윤실)에서 좋은나무라는 이름으로 원하는 독자들에게 다양한 부문의 전문가들이 기고한 글들을 온라인으로 보내고 있는데 오늘 설교의 주제와 연관된 글이 있어서 요약하여 소개합니다.

 

좋은나무의 편집주간인 노종문 씨의 글인데 제목이 하나님 나라, 복음과 소명입니다. 그 글에서 노종문 씨는 예수님의 제자 공동체인 교회가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대망하면서 세상과 관계를 맺는 방식을 따라 대략 네 가지 형태로 분류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분리 모델, 지배 모델, 두 왕국 모델, 변혁 모델입니다.

 

* 분리 모델: 주후 2세기까지의 초대교회가 주로 이런 모습이었는데,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의 정치나 문화와 별 상관없이 교회 안에서 서로 믿음 소망 사랑을 격려하며 살았습니다.

 

* 지배 모델: 주후 4세기부터 중세가 끝나는 14세기까지 국교가 된 기독교가 로마제국의 사상과 생활 전체를 지배했습니다. 이 시기에 교회는 기독교의 원리를 사회 전반에 부과하고 실현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 두 왕국 모델: 16세기의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가 어거스틴(주후 354-430)의 사상을 이어받아 두 왕국 이론을 주창했습니다. 두 왕국 이론이란 신앙의 왕국인 교회와 세상의 왕국인 국가를 하나님께서 모두 통치하시지만, 하나님께서 그 두 나라를 다스리시는 통치 원리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한편에는 예수님의 말씀과 성령님의 능력을 통한 복음적 통치가 있고, 다른 편에는 이성과 양심의 법을 통해 악을 억제하고 인류를 보존하는 시민적 통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두 왕국 모두에 속하므로, 개인적으로는 영적인 통치에 복종하여 예수님의 계명을 지켜야 하고, 공적으로는 시민의 신분으로 불신자들과 함께 정의와 이웃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변혁 모델: 근대에 들어와서 관심을 받게 된 모델입니다. 이 관점에 따르면, 인간의 타락 이후 하나님의 창조세계 전반이 왜곡되었으나, 예수님의 구속 사역을 통해 출현한 교회가 그 왜곡된 세상을 치유하고 회복하여 창조세계의 각 영역이 본래 의도되었던 이상적인 모습을 실현하도록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그리스도인은 사회의 다양한 영역에서 여러 가지의 역할을 맡아 일하면서, 자신이 속한 영역에서 하나님의 뜻을 실현함으로써 세상을 치유하고 변혁해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노종문 씨는 교회가 세상과 관계하는 방식에 있어서 네 가지 모델로 분류하여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팀 켈러(뉴욕 리디머교회의 담임목사)의 말을 인용합니다.

 

나는 각각의 모델이 그 핵심에 있어서 어떤 그리스도인이라도 인정해야 하는 성경의 근본적인 진리와 세상에 대한 독특한 통찰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 그러므로 각각의 모델 안에 있는 사람들은 겸손하게 다른 모델들의 탁월함과 지혜로움을 발견해서 하나님의 말씀과 그분의 뜻을 더 높이도록 해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생각하면 신약성경이 기록된 1세기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성도와 교회는 하나님의 나라를 어느 정도 맛보고 증언해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구약시대에도 하나님의 나라를 맛보고 증언한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입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애굽의 압제를 받아 큰 고통 가운데 있었던 노예들이었습니다. 그 노예들을 하나님께서 해방시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일정부분 하나님의 나라를 예표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출애굽기 본문에서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어느 정도 맛보게 하셨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요? 오늘의 본문 안에서 네 가지로 정의할 수 있겠습니다.

 

1.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에 순복하는 자들로 이루어진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입니다.

 

여기 2백만이나 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지도자는 모세였지만 모세가 이 백성들의 통치자는 아니었습니다. 통치자는 하나님이셨습니다. 다시 말해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백성이지 모세의 백성이 아니었습니다.

 

모세가 그 사실을 분명히 알았습니다. 16절을 보세요. 모세가 그의 장인 이드로와 대화하는 내용 가운데 한 부분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어구는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입니다.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따라 모세가 백성들을 재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란 이스라엘 백성들의 통치규범으로서의 율례와 법도를 하나님께서 제정하셔서 반포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제정하시고 반포하신 율례와 법도에 관해서는 출 20장 이하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그 통치규범을 모세가 만들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동의하여 그 규범을 채택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단지 하나님께서 제정하시고 반포하신 율례와 법도를 지켜야 할 백성들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나라가 하나님의 나라가 되려면 백성들이 반드시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지켜야 합니다. 즉 백성들이 하나님의 통치에 전적으로 순종해야 그들 안에 하나님의 나라가 생생하게 임합니다.

 

어떻게 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법을 순종할 수 있을까요? 먼저 그들이 하나님의 법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당신의 법을 백성들에게 반포하고 가르치도록 모세를 지도자로 세우셨습니다. 모세가 담당했던 우선적인 일이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법을 백성들에게 반포하고 가르쳐서 그 법을 따라 살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백성들이 모세가 가르친 대로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따라 살 때라야 그 백성들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가 펼쳐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는 오늘날 우리에게는 신구약성경입니다. 성경 안에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가 다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안에 하나님의 나라가 힘차게 펼쳐지려면 먼저 성경을 부지런히 읽고 배워야 합니다. 더 나아가서 성경의 교훈대로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통치에 순종하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은 무엇보다도 먼저 하나님 나라의 법이 기록된 성경말씀을 가까이하고 순종해야 합니다. 그런 성도와 교회가 될 때 하나님 나라를 생생하게 경험합니다. 성경을 부지런히 읽고 배우고 성경대로 사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그 은혜를 찬양하는 자들로 이루어진 예배 공동체입니다.

 

본문 3-4절을 보면, 모세에게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큰 아들의 이름이 게르솜인데 이방에서 객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그 이름에는 나그네의 설움과 한이 서려있습니다. 둘째 아들의 이름은 엘리에셀인데 하나님은 도우시는 분이다.”라는 뜻입니다. 그 이름에는 구원과 회복의 뜻이 담겨있습니다.

 

모세가 자기 아들들의 이름을 그렇게 지은 것은 모세의 가정에 큰 변화가 생겼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하지만 4절을 보면 모세의 가정에만 국한된 변화가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 전체의 변화와 직결된 것임을 알려줍니다. “내 아버지(조상)의 하나님이 나를 도우사 바로의 칼에서 구원하셨기 때문에 둘째 아들의 이름을 엘리에셀이라고 지었다.”는 것입니다. 모세로 하여금 바로의 칼에서 벗어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도우심 때문이었는데 그 하나님이 바로 조상의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즉 이스라엘의 조상들인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대로 자기를 바로의 칼에서 구원하셨을 뿐 아니라 앞으로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바로의 압제에서 구출할 것을 믿었다는 뜻입니다. 모세가 둘째 아들을 볼 때마다 그리고 그 아들의 이름을 부를 때마다 하나님께서 자기를 구원하신 과거를 회상했으며, 앞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행하실 더 큰 구원을 소망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세가 둘째 아들의 이름을 엘리에셀이라고 작명한 것은 은혜의 하나님을 찬송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게르솜에서 엘리에셀로 변화된 백성이 바로 하나님 나라의 백성입니다. 그 신약적 주석이 신약성경 여러 곳에 기록되었는데 대표적인 구절이 베드로전서 2장에 있습니다.

 

(벧전 2:9-10) [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10]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

 

성도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으로 변화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가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는 것은 마땅합니다.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과 풍성한 은혜를 선포하는 것이 찬송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같이 모여서 그 은혜를 찬송하는 공동체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오늘 본문 1절을 보면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하나님께서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행하신 놀라운 일을 들었습니다. 그 일이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드로가 사위 모세를 만나러 왔습니다(5). 자기를 만나러 온 장인에게 모세가 직접 하나님께서 행하신 모든 일을 들려주었습니다(8). 모세의 얘기(간증)를 들은 이드로가 하나님을 찬송합니다(9-11). 심지어 이방인 이드로가 하나님께 번제물과 희생제물을 드렸습니다. 하나님께 예배했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 안에서 일어나는 변화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고 그 은혜를 간증하고 찬송하는 곳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하나님의 은혜를 헤아려 범사에 감사합니까? 날마다 하나님을 기뻐하며 찬송하고 예배합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간증하고 찬송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3.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참된 연합과 교제가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가족 공동체입니다.

 

얼마간 떨어져 지냈던 모세의 가족들이 하나가 되었습니다. 모세의 아내 십보라는 이방 여인이었는데 이제 두 아들을 데리고 모세에게 왔습니다. 이로써 모세의 가족이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다시 12절을 보세요.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번제물과 희생제물을 하나님께 드릴 때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이 함께했습니다. 이방인과 유대인이 하나가 되어 하나님께 예배했다는 뜻입니다. 제사가 끝난 후에 같이 식사했습니다. 이교도의 제사장(미디안 제사장, 1) 이드로를 형제로 받아들였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자들은 한 가족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

 

(12:50)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하시더라

 

사도 바울도 하나님의 가족 공동체에 대하여 말씀했습니다.

 

(2:19)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는 외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

 

권속이란 가족이라는 뜻입니다. 이방인과 유대인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새 가족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초대교회 성도들은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믿는 자들을 형제라고 불렀습니다. 그 형제들에게 가정을 열어 환대하고 함께 지내기를 기뻐했습니다. 재물과 소유를 자기 것으로 여기지 않고 형편이 어려운 형제들에게 아낌없이 나누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참된 연합과 교제가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가족 공동체가 성숙한 교회요 하나님의 나라를 생생하게 맛보는 공동체입니다.

 

초대교회 시절, 성도들이 모일 때마다 성찬식을 거행했는데, 성찬식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주님께서 배설하신 식탁에 함께 앉아서 같은 음식을 먹고 마시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성찬을 먹고 마시는 자들 모두가 주님 안에서 한 가족이 되었음을 확인하고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거기에 심위 하나님께서 임재 하셔서 하늘의 신령한 복을 주시는데 그 복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성찬과 함께 애찬(사랑의 공동식사)도 나누었습니다. 그래서 교회를 식탁 공동체, 밥상 공동체라고 불렀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제자들과 동고동락하시면서 함께 식사하셨습니다. 식사교제란 밥을 함께 먹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한 가족이 되었음을 확인할 뿐 아니라 친밀감과 연대감을 강화하는 자리입니다.

 

우리교회도 성찬과 애찬을 통하여 우리 모두가 주님 안에서 한 가족이 되었음을 확인할 뿐 아니라 형제의식을 더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1년에 네 번 시행하는 성찬식을 좀 더 잘 준비하고 의미 있게 참여해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주일예배 후 나누는 식사교제와 목장모임 때 나누는 식사교제를 통해 우리가 주님 안에서 한 가족이 되었음을 생생하게 누리고 나누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우리교회가 더욱 성숙한 하나님의 가족 공동체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남녀노소 빈부귀천 할 것 없이 모든 교우들이 서로를 사랑하고 섬기는 한 가족이 된다면 우리교회는 이 세상이 찾고 있는 이상적인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교회가 세상에 보여주어야 할 하나님 나라의 운동 가운데 하나가 하나님의 새 가정 운동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가족 공동체를 더욱 건실하게 세우기 위하여 주님의 사랑 안에서 참되게 연합하고 교제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4.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일을 분담하여 동역하는 하나님의 일꾼들의 공동체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 모든 일들을 혼자 할 수 없습니다. 오늘 본문 13-16절을 보면 혼자서 재판하느라고 피곤에 지친 모세에게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충고했습니다.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을 세워 일을 분담하라고 했습니다. 장정 천 명을 섬기는 지도자가 천부장입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 장정들이 60만 가량이므로 천부장의 수는 600, 백부장은 6천명, 오십부장은 12000, 십부장은 6만명이 됩니다. 그러므로 모세를 도와서 백성들을 지도할 중간 지도자들의 수가 8만명이나 됩니다. 이 중간 지도자들이 자기들에게 할당된 일을 충실하게 한다면 모세는 큰 일만 하면 됩니다. 그럴 때 질서 있고 일사분란한 공동체가 세워질 것입니다.

 

신약성경을 보면, 초대교회 시절에도 교회들이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직분들이 분화되었습니다. 사도, 선지자, 전도자, 목사와 교사, 장로와 집사 등의 직분자들을 세워서 교회 일을 분담하고 동역하게 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떤 자들이 하나님의 일꾼으로 선발되었는가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21절에서 지도자의 자격요건들을 언급합니다.

 

(18:21) 너는 또 온 백성 가운데서 능력 있는 사람들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하며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자를 살펴서 백성 위에 세워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아

 

능력 있는 사람들이란 지도자가 될 만한 사람들, 지도력을 갖춘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개역한글판에는 재덕이 겸전한 자라고 했습니다. “는 재능을 은 인격을 뜻합니다. 성경적인 용어로 해석하면 는 성령의 은사를 뜻하며 은 성령의 열매를 뜻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하나님의 나라에는 할 일이 많습니다. 가르치는 일, 봉사, 기도, 예언, 능력을 나타내는 일, 구제, 전도, 행정 등 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일들을 하도록 성령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적절하게 은사들을 나누어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라면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의 은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성령님께서 주신 은사를 반드시 교회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은사와 관련하여 유념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은사를 받았다고 해서 은사와 관련이 있는 직분까지 당연히 받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가르치는 은사를 받았다고 해서 그 사람을 당장 교회학교의 교사로 세우지는 않습니다. 교회에 덕을 끼치는 사람이라고 판단될 때에만 교사로 세웁니다. 다시 말해서 성령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를 잘 사용함으로써 성령의 열매를 맺는 성숙한 자를 교사로 세우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자가 교회에 덕을 끼치는 자일까요? 오늘 본문을 따르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 즉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 진실한 자 즉 정직하고 성실한 자,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자 즉 사리사욕을 취하지 않는 자입니다.

 

신약성경 디모데전서를 보면 교회의 지도자들인 장로와 집사를 세울 때에도 신앙인격을 잘 갖추어진 자들을 세우라고 강조합니다.

 

(딤전 3:1-13) [1] 미쁘다 이 말이여, 곧 사람이 감독의 직분을 얻으려 함은 선한 일을 사모하는 것이라 함이로다 [2] 그러므로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며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절제하며 신중하며 단정하며 나그네를 대접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3]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오직 관용하며 다투지 아니하며 돈을 사랑하지 아니하며 [4] 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모든 공손함으로 복종하게 하는 자라야 할지며 [5] (사람이 자기 집을 다스릴 줄 알지 못하면 어찌 하나님의 교회를 돌보리요) [6] 새로 입교한 자도 말지니 교만하여져서 마귀를 정죄하는 그 정죄에 빠질까 함이요 [7] 또한 외인에게서도 선한 증거를 얻은 자라야 할지니 비방과 마귀의 올무에 빠질까 염려하라 [8] 이와 같이 집사들도 정중하고 일구이언을 하지 아니하고 술에 인박히지 아니하고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고 [9]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할지니 [10] 이에 이 사람들을 먼저 시험하여 보고 그 후에 책망할 것이 없으면 집사의 직분을 맡게 할 것이요 [11] 여자들도 이와 같이 정숙하고 모함하지 아니하며 절제하며 모든 일에 충성된 자라야 할지니라 [12] 집사들은 한 아내의 남편이 되어 자녀와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자일지니 [13] 집사의 직분을 잘한 자들은 아름다운 지위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에 큰 담력을 얻느니라

 

그러므로 하나님 나라의 일꾼들이 재덕(은사와 인격)을 겸전해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렇게 재덕이 겸전한 자들이 함께 동역할 때 좋은 열매가 풍성히 맺힙니다. 그럴 때 교회는 하나님의 나라를 생생하게 경험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분담하여 즐겁게 동역함으로써 하나님의 나라를 생생하게 경험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설교를 시작하면서 노종문 씨의 글을 소개했는데 노종문 씨는 결론 부분에서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3가지로 요약하면,

 

1) 성도와 교회는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소명을 받아들이도록 요구하거나, 특정한 소명만을 높이거나 이상화하지 말아야 한다. 주로 교회 밖에서 일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부름 받는 이가 있는가 하면, 주로 교회 안에서 교회를 세우는 일에 부름 받는 이도 있다. 어떤 사람은 선교지에서 교회를 세우는 일에 부름 받기도 한다. 성령님께서 각 사람에게 다양한 은사를 주셔서 사용하게 하심으로써 성도와 교회가 세상 안에서 소금과 빛이 되게 하신다. 그러므로 각 사람을 다양하게 다루시는 성령님을 믿고, 그분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순종하고, 관찰하고, 성찰하면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방향으로 나가도록 서로를 격려해야 한다.

 

2) 각 사람이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미지의 영역으로 나아가게 해야 한다. 이때, 선배들의 사례나, 다른 나라의 신실한 자들의 사례나, 같은 분야에서 일하는 다른 그리스도인의 경험에 귀 기울이며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런 방식으로 자신의 소명을 발견하고 그 소명에 헌신하는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이 많아질 때, 성도와 교회는 하나님의 나라를 풍성히 누릴 것이며, 이웃과 세상에 하나님의 나라를 더 효과적으로 소개할 수 있을 것이다.

 

3) 한국교회는 성경 말씀을 소중히 여기는 아름다운 전통을 가지고 있지만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예수님의 생각과 삶을 배워 예수님처럼 살려고 씨름해야 한다.

 

노종문 씨의 결론에서 마지막 부분이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성도와 교회가 예수님을 점점 더 닮아간다면 지금 여기서 하나님의 나라를 생생하게 맛볼 뿐 아니라 이웃과 세상에 하나님의 나라를 보다 더 효과적으로 증언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기 전날 밤에 다락방에서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하시면서 제법 긴 말씀을 하셨습니다. 다락방강화라고 부릅니다. 요한복음 13-16장에 기록되어 있는데 그 가운데 15장에서 포도나무와 가지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그 포도나무와 가지 비유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5가지를 명령하셨습니다.

내 안에 거하라(4)

내가 너희에게 전한 말을 실천하기 위해 기도하라(7)

내 사랑 안에 거하라(9)

너희들부터 서로를 사랑하라(12)

세상을 향해 담대히 나아가라(16)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생생하게 맛보고 증언하려면 예수님의 5가지 명령을 순종해야 하는데 세 가지만 강조하겠습니다.

 

불신 가족들과 이웃들에게 우리의 열매를 나눕시다!

 

그 길 외에는 그들을 살릴 길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그래서 목장별 새생명축제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맛본 자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즐겁게 소개하는 것이 새생명축제입니다. 새생명축제를 잘 준비합시다.

 

교우들 간에 서로를 깊이 사랑합시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서로 사랑해야 하는 이유는 세상의 도전이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교회는 예수님의 제자 공동체입니다. 함께 사역하는 동역자들의 모임이 교회입니다. 오늘 여기에 앉은 우리가 동역자들입니다. 기도의 동역자, 세상을 선도하는 동역자, 사랑과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동역자들입니다.

 

혼자 맺는 열매도 귀하지만 함께 맺는 열매는 더더욱 아름답고 가치가 있습니다. 세상에 더 큰 영향을 끼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함께 열매 맺으려면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생생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기도합시다!

 

예수님 안에 거하기 위하여, 예수님의 사랑 안에 거하기 위하여, 예수님의 계명을 지키기 위하여, 사역의 열매와 인격의 열매를 맺기 위하여, 항상 충실하고 풍성한 열매를 맺기 위하여, 예수님의 제자들인 우리가 해야 할 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은 예수님께 붙어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께 붙어 있어야 한다는 것은 예수님과 친밀하게 교제하라는 것인데 그 교제의 기초가 기도입니다. 기도할 때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충실하고 풍성한 열매를 항상 맺게 하십니다.

 

(15:7, 16) [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16]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

 

여러분, 기도는 성령의 능력을 공급받는 가장 확실한 통로입니다. 올 가을, 예수님께서 찾으시는 풍성한 열매를 수확하려면 무엇보다도 예수님과 깊이 교제해야 합니다.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의 영성이 깊어지고 풍성한 열매를 맺습니다. 그 열매로 인해 교회가 살고 세상도 살립니다. 그럴 때 성도와 교회가 하나님 나라를 지금 여기서 생생하게 맛보게 됩니다. 그렇게 맛본 하나님의 나라를 이웃과 세상에 풍성하게 증거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 나라를 맛보고 소개하는 하나님 나라의 전령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찬송가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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