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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영상

    영상주소
    http://vimeo.com/360045153
    성경본문
    출애굽기 17:8~16
    설교자
    곽창대 목사
    설교일
    2019-09-15

<출애굽기 강해 16>

(17:8-16) 영적 전투

2019-09-22 주일설교 / 곽창대 목사

 

요약

아말렉과의 전쟁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최초로 수행한 전쟁입니다. 아말렉은 전쟁할 의사 없이 광야를 통과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뒤에서 공격했습니다. 행렬 중에 피곤하여 뒤로 쳐진 연약한 백성들을 죽이고 그들의 소유를 갈취했습니다(25:17~20). 그들은 이스라엘과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소문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25:18). 그래서 이제는 르비딤에서 쉬고 있는 이스라엘을 정면으로 공격합니다.

우리도 싸움을 피할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성경은 할 수만 있으면 모든 사람과 화평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싸워야 할 때는 싸우라고 말씀합니다(고후 10:3~5). 우리가 반드시 싸워서 이겨야 할 싸움은 거짓과 불의와의 싸움, 즉 믿음의 선한 싸움입니다. 우리는 먼저 우리 마음에서 일어나는 옛 사람과 싸워야 합니다(5:16~17). 외부의 원수와도 싸워야 합니다. 세속 문화와 이단들과 같이 사탄을 추종하는 세력들과 싸워서 이겨야 합니다(벧전 5:8~9; 6:12). 이러한 영적 전투에서 우리는 승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우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승리의 기쁨을 온 성도가 함께 누리게 하십니다. 그 승리는 한 번의 승리로 그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영원한 승리를 약속하셨던 것처럼 우리에게도 영적 전투에서의 승리를 약속하십니다(17:16).

 

그럼 어떻게 하면 영적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요?

첫째, 하나님의 백성들 모두 협력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이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여호수아를 비롯한 모든 군사들이 모세의 명령에 절대 복종했기 때문입니다(9~10). 영적 전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명령인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반면 사울 왕은 아말렉의 군사들을 진멸하라는 사무엘 선지자의 말에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이 불순종 때문에 사울 왕은 폐위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이해되지 않을 때에도 하나님 백성이 우선해야 할 일은 하나님 말씀에 대한 순종입니다. 순종할 때 은혜를 경험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두 한 마음으로 전쟁에 임했습니다. 모세는 산꼭대기로 올라가서 전쟁 상황을 내려다보면서 기도했습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높이 들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했다는 뜻입니다. 아론과 훌은 그런 모세를 도왔습니다. 산 아래에서는 전쟁을 위하여 택함 받은 남성들이 치열하게 싸우고 있었고, 그들의 온 가족들은 승리를 위해 함께 기도했을 것입니다. 전쟁으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두 하나님 한 분만을 바라보며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러자 그곳에 하나님이 임하셔서 전쟁을 승리케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두세 사람이 한 마음으로 하나 되어 하나님을 바라보는 공동체에 함께하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18:20).

이것이 우리가 소망해야 할 공동체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성도는 각기 자기 맡은 일에 충성해야 합니다. 동시에 다른 지체들과 하나 되어 충성해야 합니다(2:4~5). 이것이 주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충성입니다. 특히 함께 기도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지도자들이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위기의 때에는 더더욱 함께 모여 기도해야 합니다. 이처럼 영적 전투에서 승리하려면 무엇보다도 함께 하나님을 바라보며 기도해야 합니다. 그럴 때 영적 전투에서 함께 승리합니다.

둘째, 영적 전투에서 승리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다음의 승리를 위해 다시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한 번의 승리로 싸움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영적 전투는 영원히 해야 할 싸움입니다.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승리한 모세는 단을 쌓고, 그 단의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고 불렀습니다(15). 여호와는 나의 깃발, 하나님 때문에 승리했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영적 전투에서 승리했을 때, 그 승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승리입니다. 그래서 승리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께 찬양해야 합니다. 그리고 또 다시 하나님의 다음 명령을 듣기 위해 기다려야 합니다. 이것이 영적 전투에서 승리한 백성들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자세입니다. 영적 전투에서 지속적으로 승리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온 성도가 서로를 위하여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6:10~18).

 

누군가는 손에 칼을 들고 전쟁에 나가야 합니다. 누군가는 집에서 가족들의 손을 잡고 기도해야 합니다. 누군가는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손을 들고 기도해야 합니다. 제각기 자기의 일터에서 제 손으로 수고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함께 수고해야 합니다. 이것이 충성입니다.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입니다. 한밭교회 가족 여러분, 하나님의 충성스러운 일꾼 되십시오! 하나님의 군사로 충성하십시오! 그래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승리를 함께 누리시기를 축복합니다.

 

 

전문

오늘 설교의 주제는 영적 전투에서의 승리입니다. 여러분은 승리하고 싶습니까? 패배하고 싶습니까? 어리석은 질문입니다. 패배를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물론 패배를 통해서도 인생의 큰 교훈을 얻을 수 있으므로 패배도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패배를 통해서는 기뻐할 수는 없습니다. 어떤 패배라도 고통과 후회가 따릅니다. 하지만 승리는 다릅니다. 큰 기쁨을 누립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승리를 원합니다. 지금은 패배했다 해도 다음에는 승리하기를 바랍니다. 승리를 염원하는 것, 우리 모두의 소원입니다.

 

우리가 바라는 승리에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기분이 좋은 것만으로 그치는 승리가 있고 어떤 것은 반드시 승리해야 할 것도 있습니다. 승리하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가운데 하나가 스포츠 경기입니다. 친선으로 축구 시합을 해도 지는 것보다는 이기는 것이 훨씬 기분이 좋습니다.

 

그런데 스포츠 경기가 사람이 죽고 사는 문제는 아닙니다. 그래서 스포츠 경기도 승리를 목적으로 하지만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스포츠 경기에서 더 중요한 것은 승리의 결과보다는 과정입니다. 그것을 스포츠 정신이라고 부릅니다. 스포츠 정신의 가장 중요한 것 두 가지만 든다면, 경기규칙을 제대로 지키는 페어플레이 정신과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입니다. 그리했을 때 패배해도 박수를 받습니다. 그러므로 스포츠 경기의 궁극적인 목적은 승리를 쟁취하는 것보다 함께 즐기는 것이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인생을 배우며 우정을 쌓는 것입니다.

 

하지만 반드시 승리하지 않으면 안 될 것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무력 전쟁을 들 수 있습니다. 왜 전쟁에서 승리해야 합니까? 전쟁에서의 패배는 그 결과가 너무나 참혹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6.25 전쟁에서 우리 남한이 패배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래서 우리 남한이 북한에 복속되었다고 한다면 어떻게 되었을 것 같습니까? 교회와 성도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남북이 분단되어 70년이 되도록 대치 상태 속에 있는 것 안타깝기는 하지만 전쟁에서 패배하여 북한에게 복속된 것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이런 점에서 통일지상주의는 곤란합니다. 우리가 한 민족이니까 우리 민족끼리 자주적으로 통일해야 한다는 논리는 문제가 많습니다. “왜 우리나라가 통일되어야 하는가? 통일의 목적과 그 근본정신이 무엇인가? 어떤 통일이 가장 바람직한가? 그러려면 어떤 과정을 밟아야 하는가?” 이런 문제들을 깊이 생각하고 차분히 준비해야 합니다.

 

어쨌든 싸움에는 피할 수 있는 싸움이 있고 피할 수 없는 싸움이 있습니다. 피할 수 있는 싸움은 지혜롭게 피해야 합니다. 그래야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침공을 받았을 때에도 화친할 수 있으면 화친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패배가 확실한 전쟁이라면 항복하는 것이 지혜로운 처사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야 생명이라도 부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항복하거나 화친할 수 없는 싸움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내용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스라엘과 아말렉의 전쟁기사입니니다. 이 전쟁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최초로 수행한 전쟁이었습니다. 더구나 이스라엘 편에서는 피할 수 없는 전쟁이었습니다. 아멜렉의 공격을 받아 어쩔 수 없이 전쟁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40년 후에 모세는 이 전쟁을 회상하면서 가나안으로 들어가는 새로운 세대들에게 이렇게 당부했습니다.

 

(25:17-20) [17] 너희는 애굽에서 나오는 길에 아말렉이 네게 행한 일을 기억하라 [18] 곧 그들이 너를 길에서 만나 네가 피곤할 때에 네 뒤에 떨어진 약한 자들을 쳤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였느니라 [19] 그러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어 차지하게 하시는 땅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사방에 있는 모든 적군으로부터 네게 안식을 주실 때에 너는 천하에서 아말렉에 대한 기억을 지워버리라 너는 잊지 말지니라

 

이 모세의 말에 따르면 아말렉의 행동은 비열했습니다. 그 당시 광야를 통과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전혀 전쟁할 의사가 없었습니다. 그저 평화롭게 광야를 지나가는 나그네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말렉이 뒤에서 공격했습니다. 행렬 중에 피곤하여 뒤로 쳐진 연약한 백성들을 죽이고 그들의 소유를 갈취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아멜렉이 정면으로 공격했습니다. 그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르비딤에서 쉬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반석에서 물을 솟아나게 하셔서 자기 백성들을 먹이셨던 곳이 르비딤입니다. 그렇게 휴식하고 있는 백성들에게로 아말렉이 침공한 것입니다. “아멜렉이란 이름은 싸움을 즐기는 무리들이라는 뜻입니다. 그들이 전혀 싸움할 의사가 없는 자들, 그저 광야를 통과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침공한 것입니다.

 

더 나쁜 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25:18). 그들이 소문을 들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의 압제에서 벗어났다! 이스라엘의 뒤를 추격하던 애굽의 군사들이 홍해에서 몰사하였다. 대신에 하나님께서 홍해에 길을 내시고 이스라엘 백성들 모두를 안전하게 건너게 하셨다.” 이 소식이 인근에 사는 여러 나라 백성들에게 퍼졌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자들은 모두 긴장했으며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두려워했습니다.

 

그런데 아말렉은 달랐습니다. 뒤에서 기습해보니까 이스라엘이 별 것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을 인도하고 보호하셨다는 하나님도 별 것 아닌 것처럼 생각했습니다. 소득도 꽤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좋은 소식이 날아왔습니다. 르비딤에서 물이 솟아났다는 것입니다. 광야에서는 물이 소중합니다. 그래서 이 차제에 그 샘터를 차지해야겠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면으로 공격해온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우리의 인생살이에서 가능한 싸움이 없기를 희망합니다. 하지만 싸움을 피할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피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싸워야 합니다. 특히 거짓과 불의에는 대항하여 싸워야 합니다. 하나님을 대적하여 높아진 모든 것과는 맞붙어 싸워야 합니다.

 

(고후 10:3-5) [3] 우리가 육신으로 행하나 육신에 따라 싸우지 아니하노니 [4]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며 [5]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니

 

그러므로 우리에게 영적 분별력이 필요합니다. 싸워야 할 때와 싸우지 말아야 할 때를 잘 분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경은 할 수만 있으면 모든 사람과 화평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싸우지 않으면 안 될 때는 싸우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반드시 싸워서 이겨야 할 싸움은 어떤 싸움입니까? 이미 말씀드린 대로 불의와의 싸움, 거짓과의 싸움입니다. 즉 영적 전투입니다. 이것을 사도 바울은 디모데전서에서 믿음의 선한 싸움이라고 불렀습니다.

 

믿음의 선한 싸움(영적 전투)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싸움과 밖에서 공격하는 원수들과의 싸움입니다.

 

우리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영적 전투: 육체의 소욕과 성령의 소욕과의 싸움, 죄에 기울어지는 옛 사람과 의를 행하려고 하는 새 사람과의 싸움

 

(5:16-17) [16]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17]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외부의 원수들과 싸우는 영적 전투: 사탄과 그의 추종 세력들과의 싸움인데 여기에는 세속 문화와 이단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벧전 5:8-9) [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9]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

 

(6: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이것이 이스라엘과 아말렉 사이에서 벌어진 전투의 신약적 해석입니다. 즉 이스라엘과 아말렉의 전쟁은 신약시대를 살고 있는 성도가 싸워 이겨야 할 영적 전투를 상징적으로 그려줍니다.

 

영적 전투에서 성도가 누리게 될 승리의 몇 가지 특징들을 오늘 본문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께서 친히 영적 전투에서 참전하셔서 승리하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이 아말렉과 벌인 전쟁은 하나님의 전쟁입니다.

 

둘째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승리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함께 누리는 승리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전쟁에 참여했던 군사들만 승리한 것이 아니라 2백만이나 되는 이스라엘 백성 전체가 함께 승리를 누렸습니다.

 

셋째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승리는 한 번의 승리로 그치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하나님께서 아말렉과의 싸움에서 영원한 승리를 약속하셨습니다.

 

(17:16) 이르되 여호와께서 맹세하시기를 여호와가 아말렉과 더불어 대대로 싸우리라 하셨다 하였더라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영적 전투도 마찬가집니다. 우리로 하여금 매순간 세상 끝 날까지 함께 승리하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의 영적 전투에 대장으로 참전하고 계십니다.

 

오늘 제가 여러분들과 함께 생각하고 싶은 것은 어떻게 하면 우리가 영적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두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1) 영적 전투에서 승리하려면 하나님의 백성들 모두 협력해야 합니다.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내일 전쟁에 전쟁에 출전할 것을 지시하면서 먼저 전쟁에 나갈 군사들을 택하라고 했습니다(9). 여호수아와 군사들은 모세의 출전 명령, 곧 하나님의 명령에 복종했습니다. 영적 전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명령에 전적으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이란 오늘날 우리들에게는 성경 말씀입니다. 성경 말씀에 전적으로 복종할 때 영적 전투에서 승리합니다.

 

500년 후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 왕 시절에 아말렉과의 전투가 또 있었습니다. 그때 사무엘 선지자가 사울 왕에게 하나님의 명령을 전했습니다. 아말렉과 싸우되 아멜렉의 군사들과 전리품 모두를 진멸하라고 했습니다. 사울이 그 말을 우습게 생각했습니다. 아말렉의 왕 아각을 죽이지 않고 포로로 잡아두었을 뿐 아니라 값비싼 전리품들을 수집하여 보관했습니다. 그것을 알게 된 사무엘이 크게 화내며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고 말씀했습니다. 이 불순종 때문에 사울 왕이 폐위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이해가 안 되고, 자기에게 손해가 예상된다고 해도 하나님의 백성이 해야 할 우선적인 일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요즘, 여러분에게 하나님께서 계속 명령하시는 것들이 있습니까? 그 명령에 이런 저런 변명을 늘어놓지는 않습니까? 그래서는 안 됩니다. 그냥 순종하십시오! 그래야 은혜를 경험합니다. 진정한 승리를 얻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 모두가 출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소수의 건장한 청장년들만 전투에 나갔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출전하지 않은 백성들은 무엇을 했을까요? 아들이 전쟁터에 나갔습니다. 아버지가 출전했습니다. 형이나 오빠나 동생이 지금 전쟁 중에 있습니다. 그때 후방에 있는 가족들과 백성들은 무엇을 했을까요? 모두 한 마음으로 승리의 소식을 기다리며 기도했을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집니다. 영적 전투에서 승리하려면, 각자 자기가 맡은 역할에 충성할 뿐 아니라 함께 동역하면서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특히 백성들의 지도자였던 모세를 보세요. 산꼭대기로 올라갔습니다(10). 모세가 산꼭대기로 올라갔다는 것은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나아갔다는 의미입니다. 다시 말해서 전투 상황을 내려다보면서 기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손을 들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이 전투에 출전해주시기를 기도한 것입니다.

 

산을 타다가 길을 잃었을 때는 내려가지 말고 산꼭대기로 올라가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야 민가가 어디에 있는지, 길이 어디로 나있는지 방향을 바르게 분간하고 내려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을 때, 위기라고 느껴질 때, 산꼭대기로 오르십시오! 기도의 장소로 오르십시오!

 

모세가 산 꼭대기에 올랐을 때 모세의 형이었던 아론과 매형이었던 훌도 함께 올랐습니다(10).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모세사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겼습니다(11). 시간이 지날수록 모세의 팔이 피곤하여 올리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아론과 훌이 모세의 말을 부축하여 해가 지기까지 내려오지 않게 했습니다(12). 하나님의 지팡이를 든 모세의 팔을 부축하여 해가 지기까지 내려오지 않도록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함께 손을 들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한 것입니다. 그래서 대승했습니다(13).

 

성도 여러분, 참으로 아름다운 광경입니다. 아말렉과의 전쟁으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두 하나님 한 분만을 바라보며 하나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려다보시고 얼마나 기뻐하셨을까요? 하나님께서 그들 가운데 임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전쟁에 친히 출전하셔서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18:20)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두세 사람이 한 마음으로 하나 되어 하나님을 바라보는 공동체에 우리 주님께서 함께하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물며 2백만이나 되는 백성들 모두가 각자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면서 하나님을 강력한 도우심을 간구하는 공동체에 하나님께서 어떻게 임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성도 여러분, 이것이 우리가 소망해야 할 교회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 성도가 각기 자기 맡은 일에 충성해야 한다는 것은 자기 일만 잘하면 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2:4-5) [4]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단체경기에서 우승하기 위하여 가장 중요한 것은 팀워크입니다. “개인기도 중요하지만 팀워크가 더 중요합니다. 아무리 개인기가 좋다 해도 팀워크가 안 되면 우승할 수 없습니다. 몇 번은 이길 수 있어도 전 경기에서 승리하여 우승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팀워크가 잘 이루어지는 것을 일컬어 손발이 척척 맞다.”라는 말을 씁니다. 영적인 일도 그렇습니다. 손발이 척척 맞아야 합니다. 그래야 신이 납니다. 우리교회에는 10개의 상임위원회와 4개의 특별위원회와 2개의 소위원회가 있습니다. 위원회 안에 위원장과 부장들이 있습니다. 초원목자, 목자 부목자, 서리집사, 찬양대 대원, 교회 학교 교사, 지회의 일꾼들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가 다 하나님의 동역자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각자 자기가 맡은 일에 충성해야 할 뿐 아니라 다른 지체들과 협력해야 합니다. 억지로 교회 일을 하는 것은 자기 자신은 물론 모두에게 손해가 됩니다. 자기가 맡은 일을 즐겁게 해야 할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일까지 돌아보는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주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충성입니다.

 

특히 교회의 일을 할 때 함께 기도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오늘 본문이 이것을 강조합니다. 지도자들이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위기의 때에는 더더욱 함께 모여 기도해야 합니다.

 

이처럼 영적 전투에서 승리하려면 무엇보다도 함께 하나님을 바라보며 합심기도 하면서 자기가 맡은 직무에 충성하고 서로 협력해야 합니다. 그럴 때 영적 전투에서 함께 승리합니다.

 

2) 영적 전투에서 승리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지속적인 승리를 위해 다시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어쩌면 승리한 후가 더 중요한지 모르겠습니다. 이유는 한 번의 승리로 싸움이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성도에게는 영원히 싸워야 할 싸움이 있습니다. 그것이 오늘의 주제인 영적 전투입니다. 성도와 교회가 영적 전투에서 지속적으로 승리해야 하기 때문에 한 번의 승리로 마냥 들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승리한 후에 모세가 무엇을 했습니까? 제단을 쌓았습니다(15). 그 제단의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고 불렀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깃발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 때문에 승리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영적 전투에서 승리했을 때, 하나님께서 주신 승리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하기에 승리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께 찬양해야 마땅합니다.

 

그리고 또 다시 하나님의 다음 명령을 듣기 위해 기다려야 합니다. 이것이 영적 전투에서 승리한 백성들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자세입니다. 승리한 다음에도 임전태세를 갖추어야 합니다.

 

승리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17:1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고 여호수아의 귀에 외워 들리라 내가 아말렉을 없이하여 천하에서 기억도 못 하게 하리라

 

모세를 통하여 주셨던 하나님의 말씀은 약속이기도 하지만 더욱 분발하라는 명령이기도 합니다.

 

신약성경 에베소서 6장에서 바울은 성도와 교회가 영적 전투에서 지속적으로 승리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함께 기도하라고 권면했습니다.

 

(6:10-18) [10] 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11]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13]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14]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15]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16]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17]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18]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이 구절에서 강조하는 것은 영적 전투에서 성도와 교회가 지속적으로 승리하기 위해서는 매순간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해야 하며 항상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영적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 우리가 갖추어야 할 것, 두 가지를 말씀 드렸습니다.

영적 전투에서의 승리를 약속하신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뢰하면서 모두 협력해야 합니다. 자기가 맡은 일에 충성할 뿐 아니라 다른 성도들과 즐겁게 동역해야 합니다. 협력할 때 기장 중요한 것은 합심기도입니다.

승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지속적인 승리를 위해 하나님의 말씀에 다시 귀 기울여야 합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단체경기에서 승리했을 때 선수들이 팡을 높이 들고 손바닥을 서로 마주칩니다. 이것을 하이파이브(high five)”라고 합니다. 승리의 기쁨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당신 때문에 승리하게 되었소! 우리가 함께 승리한 것 정말 기쁘오! 또 다시 승리합시다!” 옆 사람과 하이파이브 한 번 해보세요!

 

하이파이브 하기 위해서는 먼저 손이 수고해야 합니다. 누군가는 손에 칼을 들고 전쟁에 나가야 합니다. 누군가는 집에서 가족들의 손을 잡고 기도해야 합니다. 누군가는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손을 들고 기도해야 합니다. 제각기 자기의 일터에서 제 손으로 수고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함께 수고해야 합니다. 이것이 충성입니다.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예배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들은 영적 전투에 부름 받은 하나님의 군사들입니다. 하나님의 군사로 충성하셔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승리를 함께 누리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 찬송가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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