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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영상

    영상주소
    http://vimeo.com/381838519
    성경본문
    출애굽기 40:34~38
    설교자
    곽창대 목사
    설교일
    2019-12-29

<출애굽기 강해 25>

(40:34-38)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2019-12-29 주일설교 / 곽창대 목사

 

요약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생활하는 동안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영광으로 그들이 지은 성막에 임재하셨습니다(34~35).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들을 인도하셨습니다. 백성들을 먹이시기 위하여 매일 같이 하늘에서 만나를 내리셨고, 물이 떨어졌을 때에는 반석에서 물이 솟아나게 하셨습니다. 이러한 은혜들을 통하여 백성들은 광야에 있는 동안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경험했습니다.

이러한 은혜가 오늘날에는 보혜사 성령님의 임재와 동행으로 대체되었습니다(14:16; 16:7, 13~14). 예수님의 약속대로 오신 성령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모임인 교회에 항상 함께하시며 우리에게 성경 말씀을 깨닫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성령님께서는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진리를 가르치시는 최고의 교사이십니다. 그러하기에 성령님이야말로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께서 성도와 교회에 주신 최고의 선물입니다. 성령님께서는 결코 우리를 떠나지 않으시고 우리 안에 영원히 계셔서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며 성령님의 도우심과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성령님의 충만을 받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세례를 받으심으로 성령님으로 충만하여져서 구속사역을 완수하셨습니다. 초대 예루살렘 교회에도 성령님께서 충만히 임재 하셔서 이상적인 공동체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참된 성전이요 영원한 성전인 성도와 교회의 열망은 예수님처럼 성령님으로 충만하게 되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성령님으로 충만할 수 있을까요?

첫째, 성령님으로 충만하려면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 중심의 삶은 산다는 것은 언제 어디서든지 하나님께 예배한다는 뜻입니다. 성막은 일차적으로 하나님께 예배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참 성전이시요 성전의 주인이신 예수님께서 오신 후로는, 언제 어디서든지 성령과 진리의 말씀으로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4:23~24). 때문에 우리가 성령님을 통하여, 그리고 말씀에 근거하여 예배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예배를 기쁘게 받으십니다. 이런 의미에서 말씀이 선포되는 공동예배 때에 예배를 드리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 예배를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시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로 사랑과 평강과 기쁨이 가득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성령님의 충만입니다. 그런데 공동예배 만큼이나 중요한 예배가 일상의 예배입니다. 일상에서도 우리가 성령과 진리로 예배하면 그 예배를 하나님께서 받으시기 때문입니다(12:1~2). 그 결과, 성령의 열매가 가정과 일터에서 맺힙니다(5:22~23). 이처럼 언제 어디서든지 하나님께 예배하는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면 성령님으로 충만해집니다.

둘째, 성령님으로 충만하려면 성경 중심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명령대로 성막 짓기를 마쳤을 때 하나님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했습니다(40:16).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크게 기뻐하시고, 동시에 성도와 교회는 하나님의 영광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성령님의 충만입니다. 그러므로 성령님의 충만을 받으려면, 우선적으로 성경을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신뢰해야 합니다. 성경을 배워야 합니다. 성경의 교훈대로 올바르게 살아야 합니다. 올바르게 살지 못했을 때 말씀으로 책망을 받으면 즉시 회개하고 행실을 고쳐야 합니다. 성경의 말씀대로 살기 위해 자신을 부단히 훈련해야 합니다(딤후 3:16~17). 그러면 성령님으로 충만하게 됩니다.

셋째, 성령님으로 충만하려면 교회 중심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생활 중심에는 항상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성막이 있었습니다. 광야생활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항상 성막 중심의 삶을 살았습니다. 성막을 중심으로 서로 협력하고 돌보았습니다. 질서와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그것이 성령님으로 충만한 공동체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로써 세상에 하나님 나라를 증언하는 제사장 나라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오늘날에는 성도와 교회가 보여줘야 합니다. 그러려면 성도와 교회가 회개하여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나아가 성령님의 충만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님의 충만을 받기 위해서는 은혜의 방편들인 말씀과 성례와 기도에 착념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은혜의 방편들이 시행되는 교회 중심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그의 서신서들에서 교회 중심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반복하여 강조합니다(2:1~4; 4:1~3). 하나님의 은혜로 한 백성 공동체가 된 성도들이 같은 마음, 같은 뜻, 같은 목표, 같은 사랑을 품고 서로를 섬기고 돌볼 때 성령님으로 충만한 성도와 교회가 됩니다. 그럴 때 세상을 새롭게 할 수 있습니다.

 

지나온 한 해, 여러분은 얼마나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교회 중심의 삶을 사셨습니까? 이 세 가지는 성도의 기본적인 생활원리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교회 중심을 삶을 살아서 성령님으로 충만한 연말연시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전문

오늘, 2019년 송년주일입니다. 엊그제 새해를 시작한 것 같은데 벌써 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출애굽기 강해도 오늘로 마지막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출애굽기의 마지막 장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한 지 2개월 만에 시내 광야에 도착했고 거기서 10개월을 지냈습니다. 시내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했던 가장 중요한 일은 성막을 제작하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성막의 모든 기구들의 재료와 모양을 상세하게 가르쳐주셨습니다. 백성들은 성막 제작에 필요한 재료들을 기쁘게 헌납했습니다. 기술자들은 백성들이 헌납한 재료들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성막의 기구들을 제작했습니다. 출애굽한 지 만 1년이 되었을 때 성막 기구들의 제작이 끝났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성막을 조립하여 완성하라고 지시하십니다.

 

(40:1-2)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너는 첫째 달 초하루에 성막 곧 회막을 세우고

 

유대력으로 11일은 출애굽 기념일인데 출애굽한 지 만 1년째 되던 날, 출애굽 제2년 정월 초하루에 성막을 세웠습니다.

 

(40:17) 둘째 해 첫째 달 곧 그 달 초하루에 성막을 세우니라

 

모세가 성막 세우기를 마쳤을 때 구름이 성막에 덮이고 하나님의 영광이 그 성막에 가득히 임했습니다(34-35). 여기 구름은 하나님께서 성막에 임재하신 것을 눈으로 확인하게 하는 증거요 표입니다. 그 장엄한 광경을 목격한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큰 감동과 감격으로 전율했을 것이 분명합니다.

 

그 이후로 성막 위에 구름이 항상 있었습니다. 밤에는 구름 가운데 불이 있었습니다(38). 즉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성막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구름이 떠오를 때에는 그 구름을 따라 백성들이 행진했습니다. 백성들이 구름을 보고 행진할 때 레위인들은 행렬의 중앙에서 성막의 기구들을 운반했습니다. 성막의 기구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언약궤는 네 명의 레위인들이 어깨에 메고 운반했습니다. 그러므로 이동하는 구름을 따라 백성들이 행진한 것은 언약궤를 따라 행진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구름이 떠오르지 않으면 떠오를 때까지 한곳에 머물렀습니다. 밤중에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광야에서 유숙할 때에는 구름 속에 드리워진 불기둥 때문에 백성들은 따뜻하게 야영할 수 있었습니다.

 

더구나 백성들은 매일 하늘에서 내리는 만나로 인해 끼니 걱정하지 않고 살았습니다. 물이 떨어졌을 때에는 반석에서 솟아난 생수를 마실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생활 40년 동안 하나님께서 그들의 길을 인도하셨습니다. 그들에게 일용할 양식과 물을 공급하셨습니다. 그들의 건강을 돌보셨습니다. 옷과 신발이 해어지지 않게 하셨습니다.

 

하지만 구름기둥과 불기둥, 만나와 반석에서 솟아난 생수 그리고 성막은 그림자였습니다. 구름기둥과 불기둥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생활 40년 동안에만 필요했습니다. 하늘의 만나와 기적의 생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선 후로는 더 이상 그 같은 은혜가 없어도 되었습니다. 성막의 기구들도 솔로몬 성전이 건축된 후로는 언약궤만 제외하고 다 없어졌습니다. 예수님으로 인해 신약시대가 시작되면서 돌로 지은 성전까지 참된 성전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이처럼 4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했던 구름기둥, 따뜻하게 난로 역할을 했던 불기둥, 매일 공급되었던 만나와 생수는 광야생활에서만 필요했던 하나님의 일시적인 은혜요 선물이었습니다. 특히 성막과 성전은 신약시대에 그 실체가 드러났는데 그것이 바로 성령의 전입니다. 성령의 전이 참된 성막이요 영원한 성전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광야생활 동안에 백성들과 함께했던 불기둥과 구름기둥, 만나와 생수, 성막은 오늘날 성령님의 임재와 동행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기 전날 밤에 제자들에게 더 유익한 보혜사를 보내주시겠고 약속하셨는데 그 보혜사가 성령님이십니다.

 

(16:7)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보혜사란 우리 곁에 계셔서 격려하시고 도우시는 은혜로우신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도 보혜사이십니다. 그런데 육신을 가지신 예수님은 동시에 여러 곳에 나타나실 수 없으십니다. 반면에 영이신 성령님께서는 자신이 원하시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지 동시다발적으로 성도와 교회에 임재하십니다. 그런 점에서 성령님이 예수님보다 성도와 교회에 더 유익합니다.

 

그 성령님께서 제자들을 떠나지 않으실 뿐 아니라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실 것이라고 예수님께서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14: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16:13-14) [13]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14]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겠음이라

 

그 약속대로 성령님께서 오셔서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믿는 성도의 심령에 영원히 내주하십니다. 교회의 모임 가운데 항상 함께하십니다. 그리고 성령님께서는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의 대언자로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보고 있는 성경도 성령님께서 원저자가 되셔서 기록하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성령님께서는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진리를 가르치시는 최고의 교사이십니다. 그러하기에 성령님이야말로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께서 성도와 교회에 주신 최고의 선물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여기까지 걸어온 것, 이 자리에 앉아있는 것, 앞으로 걸어갈 여정과 최후 목적지에 이르게 되는 것까지 우리의 모든 일생에 성령님께서 함께하십니다. 결코 우리를 떠나지 않으십니다.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 계셔서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십니다. 우리가 기도조차 할 수 없는 연약한 상태에 있을지라도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서 우리를 대신하여 기도하십니다. 악한 것들 가운데서 우리를 지키십니다.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우십니다. 바른 길 가게 하십니다. 승리하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매순간 성도와 교회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해야 합니다. 성령님의 도우심과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이것이 성도가 승리하는 가장 확실한 길입니다.

 

그러면 성도와 교회에 내주하시는 성령님의 소원이 무엇일까요? 자주 말씀드렸듯이 성도와 교회가 성령님으로 충만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보듯이 시내 광야에 성막이 세워지자 구름이 성막에 덮였습니다. 솔로몬 성전이 세워졌을 때도 구름이 성전에 가득했습니다. 구름이 가득했다,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했다는 것은 신약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성령님의 충만을 뜻합니다.

 

성막이나 성전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신약시대에 와서는 참된 성전, 영원한 성전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참된 성전, 영원한 성전이 바로 성령의 전입니다. 성취된 성전, 참된 성전, 영원한 성전인 성령의 전은 세 가지의 성전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성전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모신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성전이며, 성도의 모임인 교회가 성전입니다.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 성령님으로 충만하셨습니다. 그래서 구속사역을 완수하셨습니다. 오순절 날 120여명의 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성령님께서 충만히 임재 하셨습니다. 초대 예루살렘 교회에 성령님께서 충만히 임재 하셔서 이상적인 공동체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참된 성전이요 영원한 성전인 성도와 교회의 열망은 예수님처럼 성령님으로 충만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야 예수님을 빼닮은 성도와 교회가 됩니다. 그래야 예수님의 충실한 증인이 됩니다.

 

어떻게 하면 성령님으로 충만할 수 있을까요?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교회 중심의 삶을 살면 성령님으로 충만하게 됩니다. 하나씩 차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1) 성령님으로 충만하려면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 중심으로 산다는 것은 하나님을 경외한다, 하나님을 최고로 존중하고 사랑한다는 뜻입니다. 다르게 표현하면 언제 어디서든지 하나님께 예배한다는 뜻입니다.

 

성막은 일차적으로 하나님께 예배하는 곳입니다. 오늘 본문 34절에서 성막을 회막이라고 했는데 만남의 텐트라는 뜻입니다. 백성들의 대표인 모세와 대제사장과 제사장들이 성막에 나아왔을 때 하나님께서 그들을 만나주셨습니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만나주셨을 뿐 아니라 특별한 절기에도 만나주셨습니다. 그 성막에서 백성들을 대표하여 제사장들이 번제와 소제와 속죄제와 화목제와 속건제를 드렸을 때 하나님께서 그들의 제사를 받으셨습니다. 이처럼 성막은 일차적으로 하나님께 예배하는 곳입니다.

 

참 성전이이요 성전의 주인이신 예수님께서 오신 후로는 언제 어디서든지 영과 진리로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4:23-24) [23]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영은 성령님을 뜻합니다. 언제 어디서든지 성령님을 통하여 하나님께 예배하면 하나님께서 기쁘게 예배 받으십니다. 진리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언제 어디서든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근거하여 예배하면 하나님께서 기쁘게 예배 받으십니다.

 

성령과 성경에 근거한 예배를 크게 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주일의 공동예배와 일상의 개인예배입니다. 주일의 공동예배는 예배의 날인 주일에 성도들이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모여 삼위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예배입니다. 그때 성도들이 삼위 하나님께 전심으로 감사와 참회와 헌신의 예배를 드릴 때 그 예배를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십니다. 그 결과로 사랑과 평강과 기쁨이 가득하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성령의 충만입니다.

 

주일만 아니라 평일도 예배의 날입니다. 우리의 삶의 현장인 가정과 일터에서 하나님을 높이는 삶을 사는 것이 일상의 예배입니다. 즉 삶으로 드리는 예배가 일상의 예배입니다.

 

(12:1-2) [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이처럼 일상에서 성령과 진리로 예배할 때 그 예배를 하나님께서 받으십니다. 그 결과, 성령의 열매가 가정과 일터에서 맺힙니다.

 

(5:22-23) [22]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23]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그렇게 성령의 열매가 맺히는 것은 성령님으로 충만해졌기 때문입니다. 언제 어디서든지 성령과 진리로 예배하면 성도와 교회에 성령님으로 충만하게 됩니다. 언제 어디서든지 하나님께 예배하는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면 성령님으로 충만해집니다.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2) 성령님으로 충만하려면 성경 중심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산다는 것은 하나님을 최고로 존중하고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렸는데 그러려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모세가 하나님의 명령대로 성막 짓기를 마쳤을 때 하나님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했다는 것입니다.

 

(40:16) 모세가 그같이 행하되 곧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다 행하였더라

 

그 이후의 단락을 보면 같은 구절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되니라(19, 21, 23, 25, 27, 29, 32).”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인 모세가 하나님의 명령대로 순종했더니 하나님의 영광이 성막에 가득히 임했다고 보도합니다.

 

이것을 신약성경의 표현으로 바꾸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성령님으로 충만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약속과 명령입니다. 약속은 믿고 기대해야 할 말씀입니다. 명령은 순종해야 할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크게 기뻐하십니다. 성도와 교회는 말씀의 위력을 생생하게 체험합니다. 성도와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할 때 하나님의 영광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성령의 충만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사는 것이 성경 중심의 삶일까요?

 

우선에 성경이 어떤 책이며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이에 대해 사도 바울이 디모데후서에서 명확하게 밝혔습니다.

 

(딤후 3:16-17) [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17]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우선적으로 성경을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신뢰해야 합니다. 성경을 부지런히 읽고 공부해야 합니다. 성경의 교훈대로 살아야 합니다. 성경의 말씀을 통해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를 분별하고 올바르게 실천해야 합니다. 올바르게 살지 못했을 때 성경의 말씀으로 책망을 받으면 즉시 회개하고 행실을 고쳐야 합니다. 더 나아가 성경의 말씀대로 살기 위해 자신을 부단히 훈련하고 연습해야 합니다. 그러면 점점 더 예수님을 닮게 됩니다. 즉 성경말씀대로 살면 반드시 성령님으로 충만하게 됩니다.

 

3) 성령님으로 충만하려면 교회 중심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생활 중심에 항상 성막이 있었습니다. 백성들이 진을 치고 머물 때 중앙에 성막이 있었고 성막의 동서남북에 세 지파씩 진을 쳤습니다. 행진할 때에도 한가운데서 네 명의 레위인이 언약궤를 메고 행진했고 그 언약궤 앞에 6지파가 앞서 가고 언약궤 뒤로 6지파가 따랐습니다. 이처럼 광야생활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항상 성막 중심의 삶을 살았습니다. 성막을 중심으로 서로 협력하고 돌보았습니다. 보폭을 조절했습니다. 질서와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그것이 성령님으로 충만한 공동체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로써 이스라엘 백성 공동체가 세상에 하나님을 증언하는 제사장 나라가 될 수 있었습니다.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 공동체가 신약에 와서 그 실체가 드러났는데 그것이 바로 교회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교회가 건강한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건강한 교회란 하나님의 나라와 관련하여 생각해야 합니다. 교회가 하나님 나라에 속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무엇보다도 먼저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즉 회개가 필수적입니다. 회개할 때 교회는 하나님의 나라를 맛봅니다. 더 나아가 교회가 하나님의 나라를 풍성히맛보려면 성령의 충만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의 충만을 받기 위해서는 은혜의 방편들인 성경과 성례(예배)와 기도에 착념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풍성히 맛본 교회는 하나님의 나라를 세상에 소개하는 대조사회(contrast society)가 되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 교회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어야 합니다. 세상에 있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은 거룩한 교회, 세상에 속하지 않지만 세상에 있는 선교적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럴 때 예수님의 지상명령(28:18-20)을 완수하는 건강한 교회가 됩니다. 그것이 바로 성령님으로 충만한 교회입니다.

 

그러므로 건강한 교회를 세우기 위해 성도는 교회 중심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그의 서신서들에서 교회 중심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반복해서 강조합니다.

 

(2:1-4) [1]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의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 [2]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어 [3]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4]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4:1-3) [1]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 [2]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3]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하나님의 은혜로 한 백성 공동체가 된 성도들이 같은 마음, 같은 뜻, 같은 목표, 같은 사랑을 품고 서로를 섬기고 돌볼 때 성령님으로 충만한 성도와 교회가 됩니다. 그럴 때 세상을 새롭게 할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 여러분의 삶은 어떠했습니까? 만족한 한 해였습니까? 아니면 아쉬운 한 해였습니까? 평가의 근거는 간단합니다. 여러분이 얼마나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교회 중심의 삶을 살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는 성도의 기본적인 생활원리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교회 중심을 삶을 살아서 성령님으로 충만한 연말연시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찬송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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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교자 : 김대중 목사
    • 성경본문 : 요한복음 1장 1-4절
    • 설교일 : 2023-08-27
  • 십계명 그 이후
    • 설교자 : 김대중 목사
    • 성경본문 : 마가복음 1장 14~15절
  • 십계명 10: 탐심을 물리치라
    • 설교자 : 김대중 목사
    • 성경본문 : 출애굽기 20장 17절
    • 설교일 : 2023-08-13
  • 십계명9: 진실하게, 정직하게
    • 설교자 : 김대중 목사
    • 성경본문 : 출애굽기 20장 16절
    • 설교일 : 2023-08-06
  • 목사를 주셨으니
    • 설교자 : 이성호 목사
    • 성경본문 : 에베소서 4장 7-12절
    • 설교일 : 2023-07-30
  • 십계명8: 나눠주는 도둑
    • 설교자 : 김대중 목사
    • 성경본문 : 출애굽기 20장 15절
    • 설교일 : 2023-07-23
  • 십계명7: 깨끗한 성도
    • 설교자 : 김대중 목사
    • 성경본문 : 출애굽기 20장 14절
    • 설교일 : 2023-07-16
  • 십계명6: 소중한 생명
    • 설교자 : 김대중 목사
    • 성경본문 : 출애굽기 20장 13절
    • 설교일 : 2023-07-09
  • 십계명5: 윗사람에 대한 태도
    • 설교자 : 김대중 목사
    • 성경본문 : 출애굽기 20장 12절
    • 설교일 : 2023-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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