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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영상

    영상주소
    http://vimeo.com/373677245
    성경본문
    야고보서 1:12~18
    설교자
    곽창대 목사
    설교일
    2019-11-17

(1:12-18)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2019-11-17 추수감사절 설교 / 곽창대 목사

 

요약

추수감사절은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은혜를 헤아려 감사할 뿐 아니라 연말과 새해에도 필요한 은혜를 넉넉히 베풀어주실 것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앞당겨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제대로 감사하려면 먼저 하나님이 누구신지 바르게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아는 정도에 따라 감사의 차원이 달라집니다.

 

야고보는 시험을 당하는 성도에게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아름다운 결말을 고대하면서 인내하라고 말씀합니다(12). 그런데 시험을 참지 못하고 시험에 넘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하나님을 탓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 자신의 욕심 때문에 시험에 넘어가 죄를 범하기 때문입니다(13~15). 그러므로 시험을 만날 때 우리는 속지 않아야 합니다(16).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믿어서 시험을 당할 때에라도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감사하기 위해서 바르게 알고 믿어야 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첫째, 시험을 참는 자에게 생명의 면류관을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12). 생명의 면류관은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영생복락을 뜻합니다. 지금도 성도는 하나님의 생명과 복을 누리고 있지만 앞으로 완성된 천국에 들어가게 되면 하나님의 생명과 복을 풍성하고 온전하게 누리게 될 것입니다.

둘째, 악에게 시험을 받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13). 하나님은 결코 악을 도모하거나 악에게 넘어가는 사악한 하나님, 무력한 하나님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악의 모양까지도 싫어하시는 거룩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셋째,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13). 물론 하나님께서 우리를 시험하시거나 시험을 허락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럴 때라도 반드시 우리의 유익을 위해서만 그렇게 하십니다. 아브라함에게 그러셨고, 욥에게도 그러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의 유익을 위해 모든 시험을 통제하시는 전능하시고 사랑이 풍성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시험과 관련하여 하나님을 오해하고 그 책임을 하나님께 전가시켜서는 안 됩니다(13). 시험에 빠져 죄를 범하는 것은 하나님 탓도 환경 탓도 주위 사람들 탓도 아닙니다. 나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정욕 때문에 시험에 넘어가 죄를 범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죄와 죽음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 나아가 자신의 정욕과 죄를 솔직하게 회개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죄를 용서하시고 회복하십니다.

넷째, 당신의 자녀들에게 모든 좋은 것을 풍성히 내리시는 하나님 아버지이십니다(16~18). 온 세상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께서는 성도에게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을 변함없이 풍성하게 베푸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17).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뜻을 따라 기꺼이 우리의 아버지가 되심으로 우리를 자녀 삼아주셨기 때문입니다(1:12~13).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자녀인 우리에게 모든 좋은 것을 넉넉히 베푸실 수밖에 없으십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피조물 중의 한 첫 열매, 하나님의 소유가 되게 하셨습니다(18). 첫 열매인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면 하나님께서 더 많은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감사의 찬송으로 입술의 열매를 올려드리고 구제와 선행으로 선행의 열매를 올려드려야 합니다(13:15~16). 그렇게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제물로 올려드리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받으실 뿐 아니라 우리에게 좋은 것들을 더 풍성하게 내려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로 하여금 더 크게 감사하게 하시고 더 널리 이웃을 섬기게 하십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왔습니다. 앞으로도 하나님의 은혜로 살 것입니다. 그 은혜로 우리는 결국 승리합니다.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자신의 전부를 우리에게 이미 주셨고 지금도 주고 계시며 앞으로도 계속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부 하나님께서 최고의 선물인 성자 예수님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성자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자신의 생명을 송두리째 내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께서 자신의 영이신 성령님을 부어주셨습니다. 이처럼 삼위 하나님께서는 함께 하나가 되셔서 우리에게 자신의 전부를 내어주셨습니다. 삼위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당신의 자녀인 우리에게 자신의 전부를 주고 계십니다. 이것을 확인하고 느끼게 하려고 은혜의 식탁을 차려주셨는데 그것이 바로 성찬상입니다. 그리고 성찬상은 은혜 받은 자답게 살겠다고 다짐하는 헌신의 식탁이기도 합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된 이상 어떠한 시험 가운데서도 승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온갖 시험 가운데서 우리를 지키시고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며 각양 좋은 은혜를 넉넉하게 공급하시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자신을 내어주기를 주저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아버지 되시는 하늘의 하나님을 신뢰하고 사랑하고 감사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전문

오늘 우리교회는 추수감사절로 지킵니다. 추수감사절은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갖가지 은혜를 헤아려 감사할 뿐 아니라 연말과 새해에도 필요한 은혜를 넉넉히 베풀어주실 것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앞당겨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오늘 주보의 목회서신에 썼듯이 믿음의 눈으로 보면 범사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오늘 야고보서 본문에 따르면 하나님께 제대로 감사하려면 먼저 하나님이 누구신지 바르게 알아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을 아는 정도에 따라 감사의 차원(깊이와 너비와 높이)이 달라집니다.

 

오늘 분문의 시작인 12절에서 야고보 사도는 시험을 참는 자가 복이 있다고 선언합니다. 지난 주일에 말씀드렸듯이 시험 없는 인생은 없습니다. 성도도 예외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성도가 시험을 말날 때 바르게 대처해야 하는데 야고보 사도는 참아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시험에서 빨리 벗어나기 위해 서두는 것이 아니라 시험 이면에 하나님께서 예비해 놓으신 아름다운 결말을 고대하면서 인내하라고 합니다.

 

아름다운 결말이란 3-4절에서 밝혔듯이 믿음의 시련과 성숙입니다. 믿음의 시련이란 믿음의 연단 혹은 믿음의 제련을 뜻합니다. “제련이라는 용어는 불순물이 많이 섞인 금광석을 용광로에 넣고 불을 여러 차례 지펴서 순금을 만들 때 쓰는 단어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시련이란 시련을 통해 정금 같은 믿음, 순수하고 견고한 믿음이 된다는 뜻입니다.

 

믿음의 성숙이란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성도가 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을 빼닮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기 위해 시험을 참아야 합니다.

 

그런데 성도가 시험을 참지 못하고 시험에 넘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 탓으로 돌려서는 안 됩니다. “시험에 넘어지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왜 도와주시지 않으셨는가? 왜 방관하셨는가? 그때 어디에 계셨는가?”라고 하나님께 원망하거나 불평해서는 안 됩니다. 이유는 나에게 문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13-15절이 바로 그 말씀입니다. 하나님 때문에 내가 시험에 넘어간 것이 아니라 내 욕심 때문에 시험에 넘어가 죄를 범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시험에 넘어간 것은 전적으로 내 탓입니다.

 

그러면 시험과 관련하여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야고보 사도는 하나님이야말로 정말 좋으신 분이라고 거듭 강조합니다. 그래서 시험을 만날 때 속지 말라고 당부합니다(16). 하나님을 오해하지 말고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바르게 믿고 바르게 감사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야고보 사도가 증언하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1) 시험을 참는 자에게 복(생명의 면류관)을 주시는 하나님(12)

 

여기 생명의 면류관이란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영생복락을 뜻합니다. 지금도 성도는 하나님의 생명과 복을 누리고 있지만 앞으로 완성된 천국에 들어가게 되면 하나님의 생명과 복을 풍성하고 온전하게 누리게 될 것입니다.

 

2) 악에게 시험을 받지 않으시는 하나님(13)

 

하나님은 결코 악을 도모하거나 악에게 넘어가는 사악한 하나님, 무력한 하나님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악의 모양까지도 싫어하시는 거룩하신 하나님이십니다.

 

3)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않으시는 하나님(13)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시험하시는 하나님이 결코 아니라는 뜻입니다. 즉 악한 의도로 우리를 유혹하시는 하나님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우리를 시험하시거나 시험을 허락하실 수 있습니다. 그럴 때라도 반드시 우리의 유익을 위해서만 그렇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독자 이삭을 바치라고 시험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그 시험을 잘 통과했습니다. 그로써 아브라함의 믿음이 유감없이 드러났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믿음이 얼마나 크게 성장했는지 아브라함으로 하여금 확인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욥으로 하여금 사탄에게서 시험받도록 허락하셨습니다. 욥을 향한 사탄의 공격은 정말 끔찍하고 집요했습니다. 하지만 그 참혹한 시험을 통해 욥의 믿음이 파산되기는커녕 정금같이 단련되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믿고 섬기는 하나님은 우리의 유익을 위해 모든 시험을 통제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시요 사랑이 풍성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시험과 관련하여 하나님을 오해해서는 안 됩니다. 시험받을 때 앞서 말씀드린 대로 그 책임을 하나님께 전가시켜서는 안 됩니다(13절 전반절). 시험에 빠져 죄를 범하는 것은 하나님 탓도 환경 탓도 주위 사람들 탓도 아닙니다. 전적으로 내 탓입니다. 나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정욕 때문에 시험에 넘어가 죄를 범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죄와 죽음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변명하지 말고 하나님께 나아가 자신의 정욕과 죄를 솔직하게 회개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죄를 용서하시고 회복하십니다.

 

4) 당신의 자녀들에게 모든 좋은 것을 풍성히 내리시는 하나님 아버지(17-18)

 

17절에서 빛들의 아버지란 해와 달과 별과 같은 발광체들을 창조하셨을 뿐 아니라 모든 빛들을 창조하신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확장하면, 하나님은 만물을 창조하셨을 뿐 아니라 창조하신 만물을 운행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늘의 아버지이십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을 우리에게 내리십니다. 즉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복을 베푸십니다. 베푸시되 변함없이 풍성하게 베푸십니다.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모든 복에는 조금이라도 그림자가 없습니다. 전후좌우에서 모든 방향에서 때로는 강렬하게 때로는 은은하게 빛을 비추십니다. 그래서 그 영광의 빛, 은혜의 빛으로 우리가 삽니다.

 

18절에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모든 좋은 것들을 변함없이 풍성하게 베푸시는 이유를 밝히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진리의 말씀(복음)으로 낳으셔서 당신의 자녀가 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삼으려고 그 언젠가 복음전파자를 통해 우리에게 복음을 들려주셨습니다. 그 복음을 듣고 구원의 진리를 깨닫게 하셨고, 복음의 핵심이신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믿어 영접하게 하셨습니다. 그로써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1:12-13)[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13]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삼으신 것은 혈통이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었다고 요한 사도는 말씀합니다. 야고보 사도도 같은 말씀을 합니다. 하나님께서 자기의 뜻을 따라우리를 낳으셨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기꺼이 우리의 아버지가 되셨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자녀인 우리에게 모든 좋은 것을 넉넉히 베푸실 수밖에 없으십니다. 그래야 마음이 편하십니다. 우리의 아버지이시기 때문입니다.

 

18절에서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를 피조물 중의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셨다고 합니다. 여기 첫 열매란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구약성경을 보면, 곡식이나 과일의 첫 열매, 가축의 첫 새끼, 가정의 첫 아들은 하나님의 것(소유, 보배)으로 구별하여 하나님께 바쳐야 한다고 하나님께서 친히 율법으로 명시하셨습니다. 그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면 더 많은 열매와 가축과 자녀를 주시겠다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우상의 땅에서 불러내어 당신의 자녀로 삼으시면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습니다.

 

(12:1-3)[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그런데 아브라함과 같은 믿음을 가진 자들도 아브라함이 받은 동일한 복을 하나님께 받을 것이라고 신약성경은 약속합니다.

 

(3:8-9)[8] 또 하나님이 이방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로 정하실 것을 성경이 미리 알고 먼저 아브라함에게 복음을 전하되 모든 이방인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 [9] 그러므로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는 믿음이 있는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느니라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믿은 우리를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로 삼으셔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복을 받게 하실 뿐 아니라 그 복을 만민에게 전달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지금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첫 열매는 만방에서 열릴 대 추수잔치의 시작이요 보증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 바칠 첫 열매가 바로 우리 자신이라는 것입니다. 야고보 사도는 하나님께서 우리로한 첫 열매가 되게 하셨다고 18절에서 강조합니다.

 

그러면 우리를 첫 열매로 하나님께 드리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신약성경에서 대표적인 구절, 한 구절만 소개하겠습니다.

 

(13:15-16)[15]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16]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 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

 

두 가지의 제사를 추천합니다. 하나는 입술의 열매(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구제를 포함하는 선행의 열매를 이웃에게 나누는 것입니다.

 

오늘 추수감사절에도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먼저 마음을 다하여 감사의 찬송을 하나님께 올려드려야 합니다. 우리가 추수감사헌금을 드릴 때 우리의 몸과 마음을 담아 드려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예물이 됩니다. 그렇게 드려진 예물은 이웃에게 풍성히 나누어야 합니다. 즉 선교와 구제를 위해 아낌없이 나누어야 합니다.

 

그렇게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제물로 올려드리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받으실 뿐 아니라 우리에게 좋은 것들을 더 풍성하게 내려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로 하여금 더 크게 감사하게 하시고 더 널리 이웃을 섬기게 하십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의 결론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이상 우리는 어떠한 시험 가운데서도 승리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온갖 시험 가운데서 우리를 지키시고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며 각양 좋은 은혜를 넉넉하게 공급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우리의 아버지 되시는 하늘의 하나님을 신뢰하고 사랑하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성찬식을 거행하려고 합니다. 이 성찬식에 사용되는 음식은 두 가지입니다. 떡과 포도주입니다. 떡은 예수님의 살을 상징하며 포도주는 예수님의 피를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떡과 포도주는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려고 죽으신 십자가 사건을 상징합니다. 우리가 달려 죽어야 할 십자가에 예수님께서 대신 못 박히셔서 살 찢기시고 피 흘리셨습니다. 그리고 죽으셨습니다. 그 길만이 죄인인 우리를 살리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찬식에서 우리가 떡을 먹고 포도주를 마시면서 가장 먼저 예수님께서 행하신 대속의 은혜, 십자가의 은혜를 깊이 음미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첫 성찬식을 거행하시면서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먹고 마시라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 주시는 생명과 은혜를 먹고 마시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주시는 생명과 은혜의 실체는 성령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먹고 마시라는 것은 우리 안에 이미 내주하고 계시는 성령님을 먹고 마시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다시 말해서 성령님으로 충만하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성찬은 주님의 일꾼들에게 주시는 신령한 양식을 뜻하는데 그 양식이 바로 성령 하나님입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최고의 양식인 성령님을 먹고 마실 때 우리는 성령님으로 충만하게 됩니다. 그 힘으로 주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일터에서 즐겁게 열심히 일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로 사역의 열매와 성품의 열매가 맺힙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나의 나 된 것은 오직 주님의 은혜입니다.

 

성도 여러분, 지금까지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왔습니다. 앞으로도 하나님의 은혜로 살 것입니다. 그 은혜로 우리는 결국 승리합니다.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자신의 전부를 우리에게 이미 주셨고 지금도 주고 계시며 앞으로도 계속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부 하나님께서 최고의 선물인 성자 예수님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성자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자신의 생명을 송두리째 내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께서 자신의 영이신 성령님을 부어주셨습니다. 이처럼 삼위 하나님께서는 함께 하나가 되셔서 우리에게 자신의 전부를 내어주셨습니다. 삼위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당신의 자녀인 우리에게 자신의 전부를 주고 계십니다. 이것을 확인하고 느끼게 하려고 은혜의 식탁을 배설하셨는데 그것이 바로 성찬상입니다. 그리고 성찬상은 은혜 받은 자답게 살겠다고 다짐하는 헌신의 식탁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삼위일체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다짐으로 성찬식에 참여할 때 우리의 믿음이 강화되고 성령님으로 충만하게 됩니다. 금번 성찬식에 삼위 하나님의 은총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 찬송 304, 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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