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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영상

    영상주소
    http://vimeo.com/206797989
    본문말씀
    13. 무리 중에 한 사람이 이르되 선생님 내 형을 명하여 유산을 나와 나누게 하소서 하니
    14. 이르시되 이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장이나 물건 나누는 자로 세웠느냐 하시고
    15. 그들에게 이르시되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하시고
    16. 또 비유로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시되 한 부자가 그 밭에 소출이 풍성하매
    17. 심중에 생각하여 이르되 내가 곡식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까 하고
    18. 또 이르되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19.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20.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21.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성경본문
    누가복음 12:13~21
    설교자
    곽창대 목사
    설교일
    2017-03-05

[설교] 2017년 3월 5일 "행복하십니까?"


(눅 12:13-34, 봉독:13-21절) 행복하십니까? 

2017-03-05 주일설교 / 곽창대 목사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행복하게 사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윗은 시편 23편에서 선하시고 완전하신 목자이신 하나님 때문에 이전에도 행복했고 지금도 행복하며 앞으로는 더더욱 행복할 것이 확실하다고 노래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지나온 삶을 돌아볼 때 여러분은 행복했습니까? 지금은 어떻습니까? 앞으로는 어떨 것 같습니까?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에서 한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가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13절). 자기 형과의 유산 분배를 조정해달라고 했습니다. 


두 형제의 아버지가 죽을 때 아들들에게 유산을 분명하게 배분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형이 아버지를 대신하여 유산을 분배했는데 동생이 만족할 수 없었습니다. 이런 경우에 재판이 붙는데 대체로 랍비들이 중재함으로써 유산의 분쟁을 가능한 빨리 마무리 짓는 것이 그 당시 관례였습니다. 


본문의 정황에 따르면 오늘 본문의 주인공인 동생이 랍비들에게 중재를 요청했지만 자기의 뜻에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랍비를 찾지 못한 모양입니다. 그런데 그 당시 정식 교육을 받지는 않았지만 대중들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랍비로 부각되고 있는 예수님에 관해 소문을 듣고는 예수님께 찾아왔습니다. 군중들 틈에서 예수님의 가르침을 듣고 있었는데 그 가르침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 당시 랍비들은 주로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었는데 예수님께서 그들의 비리를 거침없이 지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이 친구에게 희망이 생겼습니다. 예수님이야말로 형과의 유산 문제를 공정하게 조정하실 수 있는 분으로 믿어졌습니다. 그래서 군중들을 헤치고 예수님께 나아가 유산 문제를 꺼냈습니다. 이것은 그 당시 무례한 요청은 아니었습니다. 현명한 랍비에게 유산 문제를 조정해달라는 것은 정상적인 절차요 관례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반응은 의외였습니다. 14절입니다. “너희 집안의 유산 문제를 왜 내게 가지고 왔느냐? 그런 문제는 내가 상관할 바가 아니다.” 일언지하에 그 친구의 요청을 거절했습니다. 


그리고는 무리들을 향해 단호하게 교훈하셨습니다. 15절입니다.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무슨 뜻입니까? “이 친구를 보라! 형도 그렇지만 여기 이 동생의 마음에도 탐심이 가득하구나! 그래서 형제우애는 뒤로 하고 조금이라도 더 많은 유산을 차지하려고 혈안이 되어있구나!”라는 뜻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를 크게 혼란하게 하고 있는 최순실 국정농단의 원인 가운데 하나도 탐욕입니다. 심심찮게 뉴스거리가 되고 있는 재벌가의 가족다툼도 다 탐욕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 탐심이 자리 잡으면 관계가 파괴됩니다. 심지어 가족관계도 파괴됩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고 있는 형제들이 탐심 때문에 형제간의 우애가 깨어졌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재물의 손실보다 더 큰 손실이었습니다. 그런데 동생이 이 사실을 몰랐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크게 안타까워하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의 생명(행복)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유산(재물)보다 더 소중한 것이 많다는 것입니다. 유산보다도 형제우애를 택하는 것이 참 행복을 얻는 길이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형제우애를 위해서 유산을 포기할 수 없느냐? 유산 상속에 좀 손해 보더라도 형제우애를 택하는 것이 가문의 명예를 지키는 더 나은 길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한강의 양천 나루 앞 여울을 ‘투금탄’이라고 하는데 이 같은 이름이 생긴 연유가 있습니다. 고려 말 공민왕 때 의좋은 형제가 같이 길을 가다가 동생이 금덩어리 두 개를 주웠습니다. 형제는 사이좋게 그 금덩이를 하나씩 나누어 가졌습니다. 하늘로 날아갈 듯 기분이 좋아진 형제는 공암나루를 건너고자 나룻배를 탔습니다. 그런데 배가 강 한가운데쯤 왔을 때 동생이 금덩이를 강물에 던져 버렸습니다. 형이 깜짝 놀라 동생에게 물었습니다.  "아니 아우야, 이게 무슨 짓이냐? 왜 귀한 금덩이를 강물에 던지는 것이냐?"  동생이 대답했습니다. "형님, 제가 어찌 황금 귀한 줄을 모르겠습니까? 그런데 황금을 주운 뒤에 만약 형이 없었다면 나 혼자서 금덩이 두 개를 다 가질 수 있었을 텐 데라는 사악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사이가 좋았던 우리 형제가 이 금덩어리 때문에 형제우애에 금이 갈까 봐 황금을 강물에 던져 버렸습니다." 이에 형님도 네 말이 옳다고 하면서 자신이 가졌던 금덩이마저 물에 던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투금탄(황금을 던진 강)이라는 지명이 생겼습니다.


‘일사유사’란 문헌에 보면 이런 얘기가 실려 있다고 합니다. 두 아들을 삯바느질로 어렵게 키우는 과부가 우연히 처마 밑에서 금은보화가 가득한 솥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이 과부는 그 솥을 그 자리에 묻어두고 이사를 했는데 재(財)는 재(災)요 아이가 자랄 때 모자람이 있어야 대성한다하여 그 횡재를 피해 두 아들을 결국 대성시켰다는 얘기입니다.


개인이나 가정이나 기업이나 국가나 교회를 보면 재물 때문에 이런저런 재난이 닥칩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움켜쥔 재물로 인해 자기도 망하고 가족과 이웃과 세상도 망합니다. 세상 역사에서 얼마든지 얻을 수 있는 평범한 교훈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움켜쥔 재물의 폐단에 대해 군중들에게 이야기 하나를 하셨습니다(16-20절). 소위 어리석은 부자 비유입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농사를 크게 지은 부자가 있었습니다. 마침 그 해 농사가 대풍이었습니다. 엄청난 소출로 인해 신나는 걱정이 생겼습니다. 그러면서 그가 내린 결론은 곡식을 잘 저장하기 위해 곡간을 크게 짓고 그 곡식으로 여러 해 동안 걱정 없이 즐기면서 살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사람의 계획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계획이 다를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밤 그 부자의 영혼을 데리고 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곡간에 쌓아둔 곡식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 부자를 향해 어리석은 자라고 하셨습니다(20절).


여러분, 어떤 자가 어리석은 자입니까? 21절을 보세요.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두는 자입니다. 자기를 위해 재물을 쌓아둔다는 것은 재물을 잃어버리지 않으려고 혹은 자기를 위해서만 사용하려고 재물에 온통 마음이 빼앗겨 있는 자를 뜻합니다. 그런 자는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입니다. 하나님께 인색한 자입니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와 축복에 감사하는 마음이 전혀 없습니다. 자기 힘으로 성공했다고, 자기 지혜로 부자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없이 살아갑니다. 자기 위주로 삽니다. 이기적인 삶을 삽니다.


문제는 그렇게 산다고 해서 그가 결코 행복할 수는 없습니다. 이유는 그렇게 살아가는 자들에게 반드시 따라오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염려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를 말씀하신 다음에 바로 이어서 제자들에게 염려하지 말라고 교훈하셨습니다(22-30절). 


여러분, 왜 우리에게 염려가 생길까요? 염려가 생기는 근본 이유는 마음 중심에 하나님 대신에 다른 무엇을 두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무엇 가운데 재물이 으뜸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산상수훈에서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 6:24)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예수님께서는 재물을 하나님과 견주고 있습니다. 재물은 우리의 주인이 되고자 하는 속성이 있을 뿐 아니라 신이 되려고 합니다.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위력 있는 우상이 돈이라고 해도 그리 틀린 말이 아닙니다.


그렇습니다. 돈과 재물은 하나님에게로 향하고자 하는 우리의 마음을 빼앗아 자기에게로 집착하게 하는 마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가 낙타가 바늘귀에 들어가기보다 더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재물이 영생 얻는데 큰 방해거리가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본문 34절에서도 “너희 보물 있는 곳에는 너희 마음도 있으리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보물이 사람의 마음을 빼앗는 거대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돈 때문에 사람이 완전히 달라지는 경우를 허다하게 보지 않습니까? 오늘 본문이 아주 좋은 예입니다. 돈 때문에 형제지간도 갈라집니다. 심지어 돈 때문에 살인까지 합니다. 실로 돈 앞에는 장사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스스로에게 자주 질문하고 확인해야 합니다. “나의 마음이 지금 어디 빠져있느냐? 하나님에게 빠져있느냐? 재물에 빠져있느냐?”


그러면 지혜로운 자는 누구입니까?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한 자입니다. 이어지는 본문에 따르면 하나님께 부요한 자는 하나님의 나라를 추구하는 자입니다.


31절을 보세요. “다만 너희는 그(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라!” 하나님의 나라를 구한다는 것은 우선적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마음을 두는 것을 말합니다. 재물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일에 우선적인 관심을 둔다는 뜻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일이란 무엇일까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모든 일입니다. 구체적으로 몇 가지만 들면 형제우애, 이웃사랑, 건강한 가정과 교회 공동체의 건설,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 등입니다. 그 같은 일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우리의 자원들을 아낌없이 투자해야 하는데 그 자원들 중에 재물이 포함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재물을 하나님 나라의 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라고 하십니다. 33절입니다. “너희 소유를 팔아 구제하라! 이것이 장래를 위해 가장 안전하고 멋있는 투자다. 그 투자만이 하나님 나라에 영원히 쌓일 가장 현명한 투자다!”라는 뜻입니다.


산상수훈에서도 예수님께서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마 6:19-20) 『[19]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하느니라 [20]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


어떻게 하면 재물을 하나님 나라의 일에 바르게 투자할 수 있을까요? 두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재물을 하나님 나라의 일에 바르게 투자하려면 먼저 성경적인 재물관을 확립해야 합니다. 성경적인 재물관의 요점은 재물의 주인이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는 하나님께서 맡기신 재물을 잘 관리해야 할 청지기입니다. 


둘째는 제물을 하나님 나라의 일에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성경적인 재물관을 가졌다고 해서 우리의 보물이 자동적으로 하늘에 쌓이는 것은 아닙니다. 바르게 사용되지 않을 때 여전히 보물은 땅에 쌓여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보물을 하늘에 쌓으려면 재물을 바르게 사용해야 합니다. 


그러면 재물을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가장 바르게 사용하는 것입니까? 재물을 하나님께서 주신 것으로 알고 감사해야 합니다. 정당하게 즐기고 바르게 투자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재물을 아낌없이 사용해야 합니다.


재물 사용에 관하여 가장 강력하게 추천할 수 있는 성경구절은 딤전 6:17-19입니다.(딤전 6:17-19) 『[17] 네가 이 세대에서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18]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19]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


바울 사도는 에베소교회를 목회하고 있던 디모데에게 부자 성도들을 향해 이렇게 설교하라고 했습니다.

1)  돈 있다고 교만해서는 안 된다.

2)  재물에 마음이 빼앗겨서는 안 된다.

3)  마음중심을 하나님께 두어야 한다: 이미 말씀 드린 대로 우리의 마음중심을 하나님께 내어드리지 않을 때 그 마음중심에 다른 무엇이 찾아 들어 자리 잡는데 그것이 우상입니다. 그 우상 중에서 가장 강력한 것이 돈과 재물입니다.

4)  적극적으로 재물을 바르게 사용하라: 선한 일에, 선한 사업에, 특히 가난한 자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그리할 때 미래가 소망스럽게 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그런 자에게 하나님께서 더 큰 은혜를 주신다는 뜻입니다. 영원한 보물로 하늘에 쌓인다는 것입니다.


제가 자주 쓰는 은행 비유가 있습니다. 우리가 은행에 돈을 맡기는데 맡기는 이유는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돈이 필요할 때 은행에 가면 저축한 돈을 반드시 내어주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저축되어 있는 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은행에서 돈을 내어주지 않는다면 재판을 해서라도 돈을 다 찾아낼 것입니다. 그리고는 그 은행에 돈을 다시는 맡기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재물을 맡겼습니다. 그런 후에 하나님께서 이곳저곳에 쓰시겠다고 하는데 우리가 기꺼이 내어드리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하시겠습니까? 앞으로 그런 자에게 돈을 맡기시겠습니까?


성도 여러분, 하나님 나라의 일들을 위해 재물을 마음껏 투자하십시오! 영원한 상급을 바라며 투자하십시오! 투자한 곳에 우리의 마음에 쏠리기 마련입니다(34절). 증권에 투자한 자들은 증권의 동향에 마음이 쏠리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하늘에 투자하면 하늘에 관심이 가기 마련입니다. 


재물을 잘 사용하려면 하나님께서 재물을 어디에 쓰라고 말씀하시는지 여러분 스스로에게 자주 질문하셔야 합니다. “주님, 주님께서 주신 이 재물을 여기에 쓰는 것이 괜찮습니까? 아니면 어디에 써야겠습니까?” 그리고 자기 자신을 위해서는 근검절약 하고 하나님과 교회와 이웃을 위해서는 풍성하게 쓰는 것이 재물을 선용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하늘에 보물이 쌓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한 가지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지금’ 하나님 나라의 일들에 재물을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것입니다(33절). 이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을 뒤로 미루지 말라는 것입니다. 다음번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지 말라는 것입니다.


지금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난한 과부가 두 렙돈을 연보궤에 넣는 것을 보시고 예수님께서 칭찬하셨습니다. 사람들 보기에는 하찮은 것이지만 예수님께서는 그것이 그 과부의 생활비 전부라는 것을 아셨습니다. 우리는 이 과부의 행위를 지혜롭지 못하다고 비판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그 과부가 감사의 연보를 뒤로 미루지 않은 것에 놀라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돈을 좀 더 모은 다음에 하나님의 일을 하겠다는 것은 자신을 속이는 것입니다. 하늘에 거룩한 투자를 해야 할 시점은 지금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이상한 법칙을 말씀합니다. 

(잠 11:24-25) 『[24]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25]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기도 윤택하여지리라』


이 법칙에 해당되는 것이 비단 재물만이 아닐 것입니다. 명예와 지위와 사업과 자녀들 모두가 이 법칙에 해당됩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드려보십시오! 그러면 풍성한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인생을 세 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가장 불쌍한 사람: 재물을 움켜잡고는 자기도 쓰지 못하고 하늘에도 보내지 못한 사람

2)  그래도 불쌍한 사람: 재물을 쓰긴 썼지만 자기를 위해 썼기 때문에 하늘에는 하나도 쌓을 수 없었던 사람

3)  참으로 행복한 사람: 이 세상에서 재물을 즐겁게 사용했어도 그 재물이 하늘에 쌓인 사람


(잠언 23:5) 『네가 어찌 허무한 것에 주목하겠느냐 정녕히 재물은 스스로 날개를 내어 하늘을 나는 독수리처럼 날아가리라』


여러분, 재물은 어차피 날아갑니다. 하지만 날아가는 재물을 영원히 내 것이 되게 하는 길이 있습니다. 그것은 내 편에서 적극적으로 재물을 하늘로 날려 보내는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설교의 핵심입니다. 


성도 여러분, 물질 없이는 살 수 없는 것이 인생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재물을 얻기 위해 열심히 정정당당하게 일하여 재물을 얻는 것은 정당합니다. 그러나 재물을 얻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재물을 어떻게 사용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본문에서 단호하게 말씀하셨습니다. 행복의 조건이 재물을 많이 쌓아두는 데 있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작은 재물이라도 하나님 나라를 위해 적극적으로 사용할 때 행복이 깃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 자에게 만복의 근원이신 하나님께서 오늘의 삶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물론 영원한 행복까지 안겨주실 것이라고 예수님께서 약속하셨습니다. 


31-32절을 보세요. 하나님께 부요한 자에게, 하나님 나라의 일에 헌신하는 자들에게 주님께서 주신 약속의 말씀입니다.

* 31절: 이런 것들(일상생활과 생계유지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 32절: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


여러분, 이것보다 더 크고 좋은 약속이 있습니까? 그러므로 예수님의 말씀처럼 재물을 하나님 나라의 일에 적극적으로 사용하셔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천국의 부자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 그래서 감사합니다!
    • 설교자 : 곽창대 목사
    • 성경본문 : 고린도후서 12장 1~10절
    • 설교일 : 2021-11-07
  • 복음의 위력
    • 설교자 : 곽창대 목사
    • 성경본문 : 빌레몬서 1장 8~21절
    • 설교일 : 2021-10-31
  • 성도의 교제
    • 설교자 : 곽창대 목사
    • 성경본문 : 빌레몬서 1장 1~7, 21~25절
    • 설교일 : 2021-10-24
  • 복음의 동지들을 축복합시다!
    • 설교자 : 곽창대 목사
    • 성경본문 : 골로새서 4장 7~18절
    • 설교일 : 2021-10-17
  • 복음의 진전을 위해 힘씁시다!
    • 설교자 : 곽창대 목사
    • 성경본문 : 골로새서 4장 2~6절
    • 설교일 : 2021-10-10
  • 사랑으로 종노릇합시다!
    • 설교자 : 곽창대 목사
    • 성경본문 : 골로새서 3장 22절 ~ 4장 1절
    • 설교일 : 2021-10-03
  • 육신의 가족들을 잘 섬깁시다!
    • 설교자 : 곽창대 목사
    • 성경본문 : 골로새서 3장 18~21절
    • 설교일 : 2021-09-26
  • 건강한 사회, 행복한 가정
    • 설교자 : 곽창대 목사
    • 성경본문 : 시편 127편 1~5절
    • 설교일 : 2021-09-19
  • 예수님의 제자로 삽시다!
    • 설교자 : 곽창대 목사
    • 성경본문 : 골로새서 3장 12~17절
    • 설교일 : 2021-09-12
  • 옛 사람의 악덕을 벗어 버립시다!
    • 설교자 : 곽창대 목사
    • 성경본문 : 골로새서 3장 5~11절
    • 설교일 : 2021-09-05
  • 위에 있는 것들을 추구합시다!
    • 설교자 : 곽창대 목사
    • 성경본문 : 골로새서 3장 1~4절
    • 설교일 : 2021-08-29
  • 영적 전투에서 승리합시다(2)
    • 설교자 : 곽창대 목사
    • 성경본문 : 골로새서 2장 16~23절
    • 설교일 : 2021-08-22
  • 참 자유
    • 설교자 : 곽창대 목사
    • 성경본문 : 갈라디아서 5장 1절, 13절
    • 설교일 : 2021-08-15
  • 영적 전투에서 승리합시다!
    • 설교자 : 곽창대 목사
    • 성경본문 : 골로새서 2장 4~15절
    • 설교일 : 2021-08-08
  • 바울처럼 교회의 좋은 일꾼이 됩시다!
    • 설교자 : 곽창대 목사
    • 성경본문 : 골로새서 1장 24절~2장 3절
    • 설교일 : 2021-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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