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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와칼럼

 

                                                                     


오늘 우리교회는 오후에 갑천 풀밭에서 가족 잔치를 합니다. 매년 봄가을에 이 행사를 해왔습니다만 작년 가을에는 하지 못했습니다. 올해도 봄에 한 번만 하기로 하고 친교위원회와 각 초원이 하나가 되어 잘 준비했습니다.




순서는 간단합니다. 야외에서 초원 별로 식사를 함께 하고 식사 후에는 예배를 간단히 드리고 새 가족들을 소개합니다. 그 후에 1시간 반 동안 흥겨운 레크리에이션 순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교회당에서 2부 예배 마치는 즉시(정오에) 이동하여 오후 4시 반 정도면 폐회합니다.




이 행사의 취지는 말 그대로 한밭교회의 가족축제입니다. 그래서 작년 봄 한밭가족축제 이후로 우리교회에 등록하여 새 가족이 되신 성도님들과 오늘 처음 참석하신 분들을 소개하고 축복하는 시간이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자 하나님의 가족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한 아버지이신 하나님 앞에서 예배하고 즐기는 축제입니다. 또한 주님 안에서 한 형제가 된 하나님의 가족들이 서로를 기뻐하고 사랑을 나누는 축제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이 함께 모여 예배하고 즐기는 모습을 보시고 흐뭇해 하십니다. 그리고 시내와 풀과 꽃과 나무, 새와 미물까지도 함께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입니다.




하나님과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울려 기뻐하는 곳이 천국이라면 우리의 가족축제에 천국이 임했다고 생각해도 좋을 것입니다. 천국은 우리 주님이 재림하시는 날에 완성될 것이지만 한밭가족축제를 통해서도 그 천국을 어느 정도 맛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와 제 가족도 한밭교회의 가족이 된지 10개월밖에 되지 않았기에 새 가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전의 좋은 환경과 좋은 만남 좋은 교회를 추구하는 한밭교회로 불러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할 때 감사가 큽니다. 그리고 제 가족들을 사랑으로 환영하고 모든 것을 아낌없이 베풀고 계시는 한밭교회의 모든 가족들께도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저와 제 가족은 손님이나 낯선 이방인이 아니라 이미 대전 사람이며 한밭교회의 가족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행복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천국을 맛보고 있습니다.




한밭가족축제에 오신 한밭교회의 가족 한 분 한 분을 축복합니다. 만날수록 더 좋은 만남을 기대하고 서로를 아껴주고 세워주는 참 좋은 하나님의 가족이 되어 천국을 더욱 풍성하게 경험하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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