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독교의 최대명절인 부활절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2,000년 전에 예루살렘에서 일어났던 명백한 역사적 한 사건으로서 이 같은 일이 다시는 역사상에 일어나지 않을 것이지만, 예수님의 부활로 인해 활짝 열린 대변혁의 새 역사는 지금도 만유에 계속 퍼지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 대변혁의 역사를 고전 15장 55-57절에서 이렇게 소리 높여 찬송했습니다.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이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모든 인류를 사로잡고 있던 사탄과 죄와 율법과 사망의 권세를 정복하고 해체한 사건이 예수님의 부활이며 그로 인해 새 시대가 활짝 열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모시고 사는 성도들은 부활의 능력 가운데 사는 자들이므로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는 뜻입니다. 부활절 아침에 우리로 새 시대 새 백성이 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것이 마땅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의 능력이 그의 몸인 교회를 통해 만방에 힘차게 확산되고 있는 것 또한 큰 감사의 제목입니다. 그래서 주님의 몸인 한밭교회도 날이 갈수록 부활의 능력을 더욱 힘차게 세상에 선포하게 되리라 확신하기에 하나님께 감사해야 마땅합니다. 교회의 건강한 성장과 한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예수님의 지상명령에 최선을 다하는 한밭교회 모든 교우들에게 주님 부활의 기쁨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우리교회는 주일오전예배 시에 성례식을 거행합니다. 기독교의 성례는 세례와 성찬입니다. 세례식은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한 교우들을 교회의 한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예식으로 교회의 가장 중요한 일 가운데 하나입니다. 세례 받는 자들이 늘어나는 것은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하는 확실한 증거이므로 우리교회에 세례자의 수가 계속 늘어나기를 기도합니다. 성찬식은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온몸으로 느끼는 예식으로서 예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감사하면서 예수님과 온전히 연합하려는 간절한 열망으로 참예할 때 우리의 믿음이 크게 강화됩니다. 오늘 학습과 입교와 세례를 받는 성도들과 자녀들, 성찬에 참여하는 모든 한밭교회 식구들에게 구원의 감격과 확신이 날로 새로워지고 깊어지기를 축복합니다.
오후예배는 찬양예배로 드립니다. 할렐루야 찬양대가 열심히 준비한 부활절 칸타타 특별찬양에 교우들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화답해주시기 바랍니다. 찬양대 대원들과 찬양예배에 참여하는 교우들 모두, 주일만 아니라 일상의 삶 가운데 언제 어디에서라도 하나님께 찬양하고 예배함으로써 이웃에게 감동을 주고 세상을 새롭게 하는 자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오늘 오전과 오후, 부활절 예배에 참여하여 예수님의 부활을 경축하는 모든 한밭교회 식구들에게 하늘의 평안과 기쁨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