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주관하시는 주님, 저희들에게 일할 수 있는 한 해를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약속하신 새로운 시대, 주님께서 다시 오실 그날에 펼치실 새 하늘과 새 땅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새해에도 가정과 일터와 교회에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겠사오니 저희들에게 건강과 지혜와 능력을 주셔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사랑과 복음의 빛을 비추게 하소서. 그래서 새해에는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열매가 가득 맺히는 한 해가 되게 하소서.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통해 교회와 세상을 새롭게 하시는 주님, 새해에도 가정과 교회의 다음 세대들이 주님의 나라와 이 세상에 꼭 필요한 일꾼으로 잘 성장하게 하소서. 부모와 교사들이 말씀과 기도와 선한 삶으로 자녀들에게 본을 보이게 하소서.
열방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계시는 주님, 새해에는 세계교회와 선교지의 교회들 가운데 영적인 갱신과 부흥이 크게 일어나게 하소서. 복음 때문에 고난 받는 모슬렘권, 불교권, 힌두권, 공산권에 있는 교회들을 보전하시고 자유롭게 예배할 날을 속히 허락하소서.
우리나라를 보우하시는 주님, 어수선한 정국이 속히 안정되어 국민들의 마음에 기쁨과 평화와 소망이 회복되게 하소서. 최순실 사태로 인해 오히려 사회의 모든 지도자들이 각성하고 백성들도 자신들의 삶에 충실하게 살고자 다짐함으로써 서로를 섬기고 돌보는 선진사회로 발전하게 하소서. 이 땅에 전쟁이 재발되지 않도록 남북한의 지도자들 사이에 대화의 물꼬가 트이게 하시고 남북이 속히 통일되어 세계의 발전과 평화에 기여하는 나라가 되게 하소서.
한국교회를 세우셔서 지금까지 한량없는 은혜를 베푸신 주님, 종교개혁(1517년) 500주년을 맞아 ‘오직 은혜, 오직 믿음, 오직 하나님께 영광, 오직 성경’의 기본 정신으로 돌아감으로써 참된 개혁이 한국교회 안에서 일어나게 하소서. 그래서 이웃과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교회, 주님의 명예를 회복하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지난 53년간 한밭교회를 축복하신 주님, 새해에도 주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드린 교회가 되게 하소서. 교역자들, 장로님들, 안수집사님들, 권사님들, 목자와 부목자님들, 교회학교 교사 선생님들, 모든 직분자들과 성도님들의 믿음과 삶을 통해 주님이 크게 영광을 받으소서. 복음에 합당한 섬김을 통해 하늘의 복을 가득 누리고 나누게 하소서. 저희들이 기도했던 것보다도 더 좋은 것으로 응답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