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가족축제는 2007년까지는 봄가을로 매년 2번 하다가 그 후 2010년까지는 봄에만 했습니다. 장소는 교회 앞 갑천변 고수부지였습니다. 교회당에서 주일예배를 드린 후에 잔디밭으로 이동하여 목장이나 초원 별로 마련한 점심식사를 함께 한 후, 소운동회를 했습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는 장소를 목원대 실내체육관으로 옮겼는데 봄철에 일기가 자주 불순하여 야외보다는 실내체육관에서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1부 오전예배는 본교회당에서 드리고 2부 예배부터 목원대학교 실내체육관으로 옮겨 축제를 진행했습니다.
2014년에는 우리교회의 희년행사 가운데 하나로 10월 3-4일에 1박2일로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었습니다. 그때 교우들 모두가 크게 즐거워했기 때문에 2016년 6월 5-6일에도 1박2일로 같은 장소에서 한밭가족축제를 했습니다. 이 두 번의 1박2일의 한밭가족축제로 우리교회가 주님 안에서 한 가족 공동체임을 생생하게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금년의 한밭가족축제는 다시 목원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게 되었습니다. 1부 오전예배를 본교회당에서 드린 후에 목원대학교 실내체육관으로 옮겨 2부 오전예배를 드리고 대학의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에 오후 4:20까지 친교시간을 갖습니다.
한밭가족축제의 취지와 목적을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우리가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신 한 가족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주일의 예배와 친교가 하늘의 복을 주시려고 삼위 하나님께서 초청하신 기쁨의 축제임을 생생하게 경험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교회가 어느 한 곳에 고정된 것이 아니라 얼마든지 이동이 가능하다는 것을 피부로 체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이름으로 언제 어디에서 모이든지 바로 그곳이 교회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우리가 교회입니다.
오늘 한밭가족촉제를 위해 앞장서서 섬기신 분들과 기쁘게 참여한 한밭교회 가족들 모두에게 이 지면을 빌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지난 1년간 우리교회에 등록하여 잘 정착하신 새가족들과 초청 받아오신 가족들이나 이웃들에게 주님의 크신 은총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한밭가족축제가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날 우리 모두가 참여하게 될 천국의 잔치를 미리 맛보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