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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와칼럼

 

지난주간은 아름다운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수능시험을 치른다고 수험생들과 가족들이 긴장했겠지만 그 숨 가쁜 시간도 지나갔습니다. 이제는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축복하는 일에 더더욱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대학을 결정하고 논술과 면접을 준비하는데 마지막 남아있는 힘을 다 발휘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추수감사절은 주님께서 우리에게 내리신 갖가지 은혜를 헤아려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지난 11개월 동안 주님께서 우리에게 변함없이 일용할 양식을 주셨습니다. 거주할 집과 입을 옷을 주셨습니다. 살맛나게 하는 동료들과 친구들, 선배와 후배들을 주셨습니다. 일할 수 있는 기회와 일터를 주시고 미래를 준비하는 배움의 기회도 주셨습니다.

 

조금만 눈을 크게 뜨고 주위를 돌아보면 주님의 은총이 곳곳에 드리워져 있습니다. 흙과 돌, 나무와 산, 땅과 하늘, 강과 바다 그리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생물들과 사람들 모두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축복이 내리는 가정과 교회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입니다. 부부와 부모와 자녀가 사랑으로 어울려 사는 가정과 믿음의 형제자매들이 성령으로 한 가족이 된 교회는 살벌한 세상을 사는 동안 완성될 천국을 지금 여기서 미리 맛보도록 하나님께서 하사하신 축복의 동산입니다. 그러므로 가정과 교회에서 행복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은 어디서도 행복할 수 없습니다. 우리를 행복하게 하시려고 가정과 교회를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추수감사절에 성례식을 거행하는 것은 참으로 의미 있는 일입니다. 기독교의 성례(거룩한 예식)는 세례와 성찬입니다. 세례는 교회의 정식 회원이 되는 첫 출발입니다. 즉 오늘 세례 받는 성도들이 이미 세례 받은 성도들과 교회의 한 가족이 되었음을 감사하고 주님 앞에 설 때까지 동고동락하겠다고 하나님 앞에서 서약하는 예식입니다. 그렇게 한 가족이 된 믿음의 식구들이 함께 주님께서 배설하신 거룩한 식탁에 앉아 신령한 양식을 먹고 마시는 예식이 성찬식입니다.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는 성찬은 주님의 생명을 먹고 마시는 것을 뜻하는데 그 성찬을 믿음으로 먹고 마실 때 성도의 믿음이 강화됩니다. 또한 성찬은 주님의 나라를 위해 충성하도록 주님의 일꾼들에게 주시는 신령한 양식이 성찬입니다.

 

그러므로 성례에 참여하는 성도는 주님의 은혜에 푹 잠기게 됩니다. 은혜와 감사의 절기인 추수감사절 예배와 은혜와 감사의 예식인 성례식을 통해 주님의 크신 은혜를 풍성히 누리고 나누시는 교우들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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