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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와칼럼

 

 '성공하는 사람의 7가지 습관'이라는 책으로 잘 알려진 스티븐 코비 박사가 2008년의 새해를 맞는 한국인들에게 나의 길, 너의 길이 아닌 제3의 길을 제안했습니다. 그가 제안했던 길은 서로가 함께 가는 '우리의 길'입니다.




'우리의 길'을 찾기 위해 우선 나의 길은 옳고 너의 길은 틀렸다는 주장을 당분간 유보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나의 주장이나 너의 주장이 틀릴 수 있다는 유연한 사고를 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너의 주장도 옳고 나의 주장도 옳다고 하는 포스트모든(탈근대주의)적 사고방식은 아닙니다. 그 같은 생각은 그저 잘 지내자는 정도에 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제3의 길인 '우리의 길'을 찾는 여정은 그렇게 쉽지는 않습니다. 상대방과의 열린 대화와 토의를 거쳐 서로의 상황과 주장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서로의 주장에 담겨있는 장점과 단점을 예리하게 파악한 다음 서로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창조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듯이 서로를 긍정적으로 자극하고 발전시키는 진정한 친구가 되는 여정입니다. 이 창조적 여정에서 새로운 길을 찾아 동행하는 친구들 간의 우정과 신뢰는 더욱 견고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생겨난 우리라는 공동체는 이기적인 집단이 아니라 다른 이들을 품는 열린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열린 공동체는 얼마든지 '우리의 길'에 동행하려고 찾아오는 친구들을 따뜻하게 환영합니다. '우리의 길'에 먼저 들어섰다고 해서 기득권을 주장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동행하게 된 새로운 친구들과 또다시 제3의 길을 찾아 나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길은 이전에 걸어왔던 '우리의 길'보다 훨씬 더 자유롭고 신나는 여정이 됩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의 길'은 더욱 가치 있고 숭고한 행렬을 이루어 더욱 희망찬 미래로 전진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끝없이 창조되는 바람직한 우리의 여정입니다.




교회는 '우리의 길'을 끊임없이 모색하는 창조적인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야 교회가 모든 인간관계와 사회적 환경을 파괴하는 개인주의와 이기주의(이 세상의 지배정신)의 늪에서 사람들을 구출해내는 대안 공동체 구실을 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한밭교회가 이 제3의 길인 '우리의 길'을 찾아나서는 거룩하고 창조적인 공동체가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래서 제3의 길인 우리의 길에 동행하는 한밭교회의 가족들이야말로 제 인생여정에서 가장 좋은 동행자요 친구들입니다.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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