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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와칼럼

뉴노멀 시대에 찾아온 절호의 기회

   

2020104일자 목회서신 / 곽창대 목사

 

코로나 비상시국을 극복하기 위해 세 가지를 강조합니다.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와 거리두기입니다. 가능한 타인과의 접촉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처럼 사람과의 만남을 조심해야 하는 것이 뉴노멀 시대의 특징이지만 뉴노멀 시대에도 친밀하게 접촉할 수 있는 대상이 있습니다. 하나님과 자연과 가족입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손을 씻지 않아도 하나님과는 얼마든지 가까이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가까이하면 할수록 우리의 영혼이 깨끗해지고 생동합니다. 믿음이 강화됩니다. 하나님의 소명에 눈 뜨게 되고 그 소명에 헌신하게 됩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삶의 방식들 가운데 두 가지만 든다면 예배와 QT(경건의 시간)입니다. 주일은 물론 일상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며 예배하고, 매일 정한 시간에 성경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면 만복의 근원이신 하나님 안에 거하게 됩니다. 뉴노멀 시대는 하나님을 가까이해야 할 절호의 기회입니다.

 

성경은 자연을 통해서도 어느 정도 하나님을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자연은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주신 큰 선물입니다. 특히 가을은 자연의 아름다운 변화를 만끽하게 하는 계절입니다. 탐스럽게 익어가는 열매들, 곱게 물들어 가는 산야와 가로수, 정겨운 풀벌레소리 새소리 시냇물소리, 푸르게 높아가는 하늘은 우리의 눈과 귀와 마음을 정화합니다. 사람이 자연과 멀어지고 콘크리트 건물에 갇혀 살면 살수록 거칠어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자연을 가까이하면 우리의 마음이 차분해지고 여유로워집니다. 뉴노멀 시대는 자연을 가까이해야 할 절호의 기회입니다.

 

성경은 가정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전에는 직장인들이 회사에서 자주 야근했습니다. 퇴근한 후에도 회식이 잦았습니다. 이제는 야근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퇴근을 하면 곧장 귀가합니다. 재택근무를 장려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가장들이 가정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자녀들도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가족들이 한 식탁에 앉아 식사하고 마음껏 웃고 떠들어도 괜찮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거리두기를 하지 않습니다. 주일에 우리 성도들은 거실에서 함께 모여 온라인으로 예배까지 드립니다. 뉴노멀 시대는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으로 회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이웃사랑을 실천하라고 합니다. 뉴노멀 시대에도 이웃사랑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씻고 거리두기를 해야 하지만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몸부림을 쳐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하나님과 자연과 가족을 가까이해야 합니다. 그러면 삶에 활력이 생깁니다. 그 활력으로 하나님의 소명인 이웃사랑을 담대하면서도 지혜롭게 실천할 수 있습니다. 이 가을에 하나님과 자연과 가족들을 가까이하는 교우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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