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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와칼럼

2021117일자 목회서신 / 곽창대 목사

 

주일예배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일요일을 주일이라고 부릅니다. 주일은 영어로 Lord’s Day, 즉 주님의 날입니다(1:10). 여기서 주님은 예수님이며 주님의 날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날로서 안식일(토요일) 다음날입니다.

 

초대교회가 설립된 후 한동안은 주일은 물론 구약성경의 규례대로 안식일(토요일)에도 함께 모여 예배했습니다. 하지만 점차로 안식 후 첫날(주일)에 한 번 예배하는 것으로 통합되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던 사도들과 사도들의 증언을 믿은 초대교회 성도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기 위해 주일에 함께 모여 예배하고 교제했습니다. 성령님께서 강림하셔서 첫 교회(예루살렘 교회)를 세우신 날도 주일이었으므로 초대교회의 성도들이 주일을 공동예배의 날로 정하여 지키는 데에는 별 이의가 없었습니다. 교회사를 보면 신앙의 선배들이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기 위해 순교도 불사했습니다.

 

평일에도 모든 날의 주인이신 주님께 예배해야 합니다. 그러나 평일의 예배와 주일의 예배는 차이가 있습니다. 평일의 예배가 가정과 일터에서 개인적으로 드리는 예배라면 주일의 예배는 성도들이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모여 공식적으로 드리는 예배입니다. 그래서 공예배라고 부릅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주일의 공예배에 참석하는 자가 성도입니다. 주일의 공예배에 예사로 빠지는 자를 성도라고 부를 수 없습니다. 주일의 공예배를 잘 드리는 성도를 주님께서 기뻐하십니다.

 

주일의 공예배를 잘 드리려면 토요일이 중요합니다. 토요일 저녁에는 주중에 쌓인 피곤이 풀리도록 일찍 자는 것이 좋습니다. 잠자리에 들면서 주일예배를 위해 잠깐이라도 기도하면 주일아침에 일어날 때 몸과 마음의 상태가 최상이 될 것입니다. 주일의 공예배에 참석할 때 적어도 10분 전에 예배실에 입장하여 예배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로나 비상상황으로 인해 집에서 영상을 보며 예배드리는 교우들께서도 가족들과 함께 예배를 잘 드리기 위해 세밀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그럴 때 예배하는 우리에게 주님께서 베푸시는 기쁨과 감사와 평강이 가득하게 되고, 평일을 힘차게 살 수 있는 새 힘을 얻게 됩니다.

 

우리교회는 새해를 맞아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우리가정 우리교회라는 표어 아래 다섯 가지의 실천목표를 세웠는데 그 가운데 첫째가 공예배의 회복입니다. 2021년 한 해도 코로나 비상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그럴수록 주일의 공예배가 회복되기를 열망해야 할 것입니다. 주일의 공예배 때마다 한밭교회 교우들에게 삼위 하나님의 임재로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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