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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와칼럼

우리교회의 다섯 가지 주력목표 가운데 그 첫째가 충실한 신앙교육입니다. 신앙교육의 목표는 예수님의 성숙한 제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야 제자 삼으라는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성취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성숙한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올해의 표어대로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살기 위해서는 더욱 명확하게 예수님을 알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을 명확하게 알기 위해서는 성경을 배워야 합니다. 신구약성경은 신앙교육의 주 교재입니다. 구약성경은 오실 예수님을 가르쳐주며 신약성경은 오신 예수님을 가르쳐줍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행하는 모든 설교와 가르침은 반드시 성경에 근거해야 합니다.

 

성경을 가르쳐주시는 분은 일차적으로 성령님이십니다. 성령님께서 성경의 원저자이시므로 성령님의 조명을 통해서만 성경의 진리를 바르게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통상적으로 말해서 성령님께서는 자신의 조력자로 사람 교사들을 사용하셔서 성경을 가르치십니다. 그 사람 교사들이 목사와 교사입니다. 영적으로 성숙한 자들, 각 가정의 부모들도 교사들 가운데 포함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신앙교육의 방식과 환경은 요즘 일반 학계나 사회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공동체적인 삶입니다. 성도들이 함께 살면서 진리를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것이 살아있는 교육입니다. 그럴 때 진리가 다음세대들에게 전승됩니다.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앞선 자(선생)의 삶입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사는 좋은 선생이 좋은 학생을 길러낸다는 진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교회는 지금까지 수평전도에 주력했습니다. 그 결과로 이웃과 세계에 복음이 널리 퍼졌습니다. 하지만 수직전도에는 치열하지 못했습니다. 선배와 부모들이 다음세대에게 신앙을 확고하게 전수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신앙의 전승이 약해졌고 젊은 세대들이 점점 교회를 떠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더 늦기 전에 가정과 교회, 부모와 교사가 연대하여 우리의 자녀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고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자녀들을 위한 교회교육은 주일의 예배와 분반공부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가정에서의 신앙교육입니다. 규칙적으로 집에서 가정예배를 드리거나 자녀들을 목장정기모임에 데리고 가서 어른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녀들이 성도의 공동체적인 삶을 통해 기독교의 진리를 보고 배우게 됩니다.

 

장년들도 신앙교육을 통해 계속 믿음이 성장해야 합니다. 그래야 자녀들과 후배들을 바르게 이끌 수 있습니다. 우리교회의 장년들을 위한 신앙교육의 일차적인 장은 주일예배와 목장정기모임입니다. 금년에는 주일오후예배 때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을 차례로 강해하는 것도 장년들의 신앙을 튼튼히 세우기 위함입니다. 봄학기 삶공부도 중요합니다. 오늘과 금주에 생명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 일터의 삶, 민수기와 신명기, 시편, 피택직분자 훈련 등의 7개 과정을 개설합니다. 적어도 1년에 한 과정에 참여한다면 신앙이 알차게 성장할 것입니다.

 

금년에도 충실한 신앙교육을 통해 한밭교회의 모든 교우들과 자녀들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더욱 명확하게 알 뿐 아니라 그 복음으로 살아 주님을 크게 기쁘시게 하는 가정과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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