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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와칼럼


 


 


오늘과 다음주일에 제직훈련이 있습니다. 제직이란 모든 직분자란 뜻이지만 성도들 모두가 다 하나님의 일꾼이므로 모두가 제직이라고 해도 될 것입니다. 제직훈련의 시간을 마련한 것은 주님의 성숙한 제자가 되도록 제직들을 격려하는데 있습니다.


 


주님의 성숙한 제자가 되려면 적어도 두 가지 면을 유의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첫째는 삶의 올바른 우선순위를 견지하는 것입니다. 즉 일상의 삶에서 아주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일을 거르지 않고 규칙적으로 실천하는 것입니다. 예를 든다면, 식사를 제 때에 합니다. 취침과 기상 시간을 지킵니다. 규칙적으로 시간을 정해 운동합니다. 경건의 시간을 매일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갖습니다. 주일에는 교회에서 예배드리고 교회 식구들과 교제합니다. 가족들이나 친한 친구들과도 규칙적으로 만납니다. 독서하는 시간을 마련하여 실천합니다. 요약하면, 좋은 습관을 갖고 삽니다. 이처럼 긴급하지는 않지만 아주 중요한 일들을 우선순위로 삼고 실천한다면 삶의 여유와 평안을 누릴 뿐 아니라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도로 발휘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늘 시간이 없어서 허덕이는 사람은 게으르든지 아니면 다급한 일들에만 매달려 삽니다. 이런 사람들은 바쁘다는 핑계를 대기에 바쁩니다. 하지만 건강하게 사는 사람들은 다급한 일을 쫓아다니기보다는 중요한 일에 우선적으로 헌신합니다.


 


둘째는 삶의 균형을 잡는 것입니다. 주님의 제자는 가정생활과 직장(학생들에게는 학교, 전업주부들에게는 이웃)생활과 교회생활에 충실해야 합니다. 이 세 군데 중에 하나라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은 그 삶의 현장들이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명의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 군데 중에서 어느 한 군데가 허술해지면 나중에 가서 후회하게 됩니다. 직장에 충성한다고 가정에 소홀히 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가족들과의 친밀한 관계는 상실되고 그 결과로 인해 가정은 낙원이 아니라 사막처럼 황폐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런 다음에 관계를 회복하기란 아주 힘듭니다.


 


특히 요즈음 교회생활을 별 중요하지 않게 여기는 성도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열심히 모여 서로를 돌아보고 격려하기를 힘쓰라!”는 성경의 권면은 초대교회 당시에나 필요하지, 지금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오늘의 도시인들에게는 맞지 않는 구시대적 유물처럼 생각하여 교회생활을 취미생활 정도로 격하시키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하지만 행복한 성도는 교회생활에도 최선을 다합니다. 그래서 오늘과 다음주일의 제직훈련에 참여하는 것도 성도의 균형 잡힌 삶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17년 새해, 가정과 직장과 교회에서 올바른 우선순위를 따라 최선을 다하셔서 매순간 주님께서 주시는 행복을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제자로 더욱 성장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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