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일 3:16)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대부분의 성도들이 암송하고 있는 요한복음 3:16은 복음의 요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님을 믿는 자는 구원받아 영생합니다. 요한일서 3:16은 영생을 누리고 있는 성도들이 형제들을 위해 자기의 목숨까지도 내어주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그 사랑으로 영생을 얻게 된 우리가 형제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입니다.
요한복음과 요한일서는 사도 요한이 썼습니다. 같은 저자인 사도 요한이 요한복음에서는 주로 예수님을 믿어야 구원받는다고 말씀했습니다. 뒤에 가서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주신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을 강조했습니다. 요한일서에서도 우리가 믿어야 할 유일한 구주와 주님이 예수님이시라고 말씀합니다. 하지만 그 믿음 위에서 형제들이 서로 사랑해야 함을 반복해서 강조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균형을 요구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과 형제 사랑을 분리할 수 없습니다. 믿음과 사랑은 함께 갑니다. 요한일서의 강조점은 예수님을 사랑하면 형제를 사랑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역으로 말하면 내가 사랑하지 못하는 형제가 있다면 내가 정말 구원받은 자인지 의심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큰 사랑을 받은 우리는 어떤 형제든지 품고 사랑할 수 있습니다. 우리 안에 내주하고 계시는 성령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형제를 사랑하게 하십니다. 생명의 영, 사랑의 영이신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우리는 형제들을 넉넉히 사랑할 수 있습니다.
여기 형제들이란 교회의 식구들입니다. 교회의 식구는 한밭교회 성도들은 물론 이웃 교회 성도들을 다 포함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가 된 모든 성도들이 다 우리가 사랑해야 할 형제들입니다. 특히 우리가 관계하고 있는 형제들에게는 좀 더 구체적으로 힘껏 사랑을 베풀어야 합니다. 목장식구들에게 잘하는 것이 형제 사랑의 구체적인 실천입니다. 우리교회가 기도와 물질로 후원하고 있는 교회들과 기관들과 선교사님들도 우리가 더 관심을 갖고 섬겨야 할 형제들입니다. 내일과 모레, 제천 동인교회에서 제62회 충청노회가 열립니다. 금번 노회에 참석할 총대는 총 85개 교회에서 136명의 목사와 37명의 장로입니다. 충청노회에 속한 모든 교회들과 교우들도 우리가 섬겨야 할 형제들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 된 교우들과 교회들을 더 잘 섬기고 사랑하는 한밭교회와 성도들이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