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맥추감사절입니다. 구약성경에 언급된 맥추절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지키라고 명령하신 3대 절기 가운데 하나로 초실절이라고도 하는데 늦은 봄에 첫 열매를 거두어 하나님께 바치는 절기였습니다. 칠칠절 혹은 오순절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유월절 후 50일째 되는 날에 지키는 절기였기 때문입니다.
이 맥추절이 신약시대에 와서는 성령강림절이 되었습니다. 유월절 절기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것입니다. 그 후 성령님께서 강림하심으로써 부활의 열매가 예루살렘을 너머 온 땅으로 퍼졌습니다. 그러므로 맥추감사절은 지난 6개월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은혜를 감사할 뿐 아니라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영혼의 대 추수기가 시작된 것을 감사하면서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한 영혼이라도 더 추수하기 위해 복음의 일꾼으로 열심히 일하고자 헌신을 다짐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오늘 우리교회는 오후예배 시에 가을(10/29, 11/5 주일)에 있을 새생명(전도)축제의 본격적인 준비를 선포하는 새생명축제 발대식을 거행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어달라고 아버지 하나님께 기도하라!’고 하셨는데 이 발대식에서 우리도 같은 기도를 올리는 동시에 그 기도에 응답하여 우리 각 사람이 복음의 일꾼으로 재무장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우리가 작정한 개인별 목장별 VIP(전도대상자)들을 주님께 올려드릴 것입니다. 새생명축제일까지의 주요일정들과 이 일을 주관하는 전도위원회의 조직과 활동들도 소개할 것입니다. 금주 한 주간 동안 가족이나 이웃에게 예수님 믿으면 행복해진다고 덕담을 건네면서 전도위원회에서 준비한 세 종류의 전도팩(전도지와 일상용품)을 전달하기로 다짐할 것입니다. 전도위원회에서는 교우들에게 일상에서 즐겁고 쉽게 전도할 수 있도록 계속 격려하고 도울 것입니다.
복음의 좋은 일꾼이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먼저 예수님의 성숙한 제자가 되는 것입니다. 달리 말하면 우리의 말과 삶을 통해 예수님이 드러나셔야 합니다. 그러면 예수님을 모르는 이웃들이 우리를 보고 예수님께 관심을 갖게 될 것입니다.
오늘 맥추감사절에 지난 6개월을 돌아보며 우리의 인격과 삶에 성령의 열매와 영혼의 열매를 알차고 풍성하게 맺었는지, 감사하고 회개합시다. 하반기에는 주님께서 기뻐하실 열매를 더욱 충실하고 풍성하게 맺기를 소망하며 헌신을 다짐합시다. 감사와 헌신으로 주님께 나아가는 한밭교회 교우들과 가족들에게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