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의 첫 달을 지나고 2월을 맞았습니다. 나라가 여전히 어수선합니다. 연일 보도되는 방송을 보면 정말 답답하고 울분이 터집니다. 대통령이 되려는 이들은 많은데 마음을 줄 만한 사람이 보이지 않습니다. 조기 대통령 선거의 분위기를 띄우고 있지만 저처럼 마음이 불편한 국민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나라가 이러니 가정과 일터의 분위기가 많이 위축되어 있습니다. 자녀들의 불투명한 장래를 걱정하는 부모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교회와 성도들도 침울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 때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평강입니다.
성경이 말씀하는 평강(살롬)은 적어도 네 가지의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회복됨으로써 누리는 근원적인 평강입니다. 둘째는 하나님께서 항상 나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에서 생기는 내적인 평안입니다. 셋째는 사람과의 바른 관계에서 오는 평화입니다. 넷째는 환경을 초월하는 전천후 평강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당신의 자녀들에게 주시는 최고의 복이 평강입니다.
사도 바울이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을 축복했습니다. “평강의 주께서 친히 때마다 일마다 너희에게 평강을 주시고 주께서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살후 3:16).” 최고의 축복입니다.
주님이 주시는 평강으로 가득하려면 주님 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주님 안에 참된 평강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평강의 주님이십니다. 주님 안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주님과 친밀하게 교제한다는 뜻입니다.
주님과 친밀하게 교제하려면 적어도 세 가지에 충실해야 합니다. 우선적으로 주님의 말씀인 성경을 정독하고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마음에 새긴 말씀대로 살고자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도한 대로 실천해야 합니다. 성경의 말씀을 따라 바르게 생각하고 바르게 기도하고 바르게 실천해야 주님과 친밀하게 교제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주님의 평강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그것이 성도의 참된 행복입니다.
저도 한밭교회 교우들을 축복합니다. 주님 안에 거하셔서 주님께서 주시는 평강을 누릴 뿐 아니라 그 평강을 가족들과 이웃에게 소개하고 나누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래서 새봄을 기쁨으로 맞는 희망찬 2월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주님 안에서 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