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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와칼럼


 

오늘은 6.25 전쟁, 67주년 기념일입니다. 6.25 전쟁은 인명과 재산의 큰 손실이 있었습니다. 우리 민족만 헤아려도 521만 명의 사상자(332, 189)를 내었고 국토는 초토화되었습니다. 휴전 후, 남북 분단이 고착화되었고 지금까지 남과 북이 적국으로 대치하고 있습니다. 요즘 들어, 북한의 핵무기 증강과 잦은 미사일 발사 실험에 대응하여 남한과 미국은 사드 배치라는 카드로 맞서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국제관계는 물론 남북 간의 관계가 얼어붙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전쟁이 재발할 개연성이 상존하기 때문에 성도와 교회는 전쟁에 관해 신학적으로 성경적으로 건전한 시각을 정립해야 합니다. 우선적으로 우리의 정체성을 재확인해야 합니다. 우리는 기독교인인 동시에 대한민국의 국민입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병역의 의무를 수행하고 전쟁이 발발할 경우에는 나라를 위해 싸워야 합니다. 하지만 기독교인의 의무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으로부터 정당성을 인정받지 못할 전쟁을 국가가 수행하려고 할 때 우리는 그 전쟁을 용인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와 성도는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전쟁인지를 살피면서 국민의 의무를 수행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에 부합한 전쟁의 예로 구약성경에 기록된 여호와의 전쟁을 들 수 있습니다. 여호와의 전쟁은 무차별적인 정복 전쟁이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와 긍휼을 따라 약하고 억압받는 백성들의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한 전쟁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명령하셨을 뿐 아니라 친히 출전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공의와 긍휼에 부합할 때에만 전쟁의 정당성이 인정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전쟁의 궁극적인 결과와 목적이 평화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전쟁이 발발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으므로 전쟁을 미리 방지하는 것이 가장 지혜롭습니다. 그러므로 성도와 교회는 이 지구상에 전쟁이 일어나지 못하도록 상시로 화해운동을 펼치는데 주력해야 합니다. 성도와 교회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감시자의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전쟁과 다툼이 난무하는 이 세상에서 평화의 사도로 부름 받았음을 감사하고 주님을 본받아 평화를 사랑하고 평화의 시대를 여는 선구자로 헌신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이 기도합시다.

조국에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의 은총으로 조국의 평화적인 통일이 속히 이루어지게 하소서!

전쟁을 방지하고 조국의 통일을 지혜롭게 대비하는 성도와 교회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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