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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와칼럼

오늘 새생명축제에 초대받아 한밭교회를 방문하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올립니다. 일요일이 되면 바쁘고 힘든 일상에서 벗어나 친구들을 만나든지 등산을 하든지 휴식하든지 하실 일도 많은데 친구나 가족의

부탁을 거절하지 않으시고 시간을 내주신 것,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입니다.

 

 

한밭교회는 1964년에 설립되어 삼성동과 오정동 시대를 거쳐 1997년 연말에 여기 만년동에 새 건물을 지어 이전했습니다. 54년의 교회역사 가운데 여기 만년동에서 21년을 지내왔지만 한밭교회가 건물에

갇혀있지는 않습니다. 한밭교회 교우들이 교회당 건물이 위치하고 있는 만년동에만 아니라 대전시

전역과 인근의 세종시 계룡시 공주시에도 거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공동체입니다. 요한복음 1:12을 보면, 어떤 사람이라도 예수님을

영접하면 그 즉시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믿고

사랑하는 자들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가족 공동체를 이룬 것이 교회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가족

공동체입니다.

 

 

요즘에 사회전반의 기강이 허술하여 여기저기서 무너지는 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 기초공동체인 가정마저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에게 여전히 희망적인 소식이 있습니다. 우리를 가르고 그것도 모자라 서로를 미워하고 대적함으로써 함께 파멸로 질주하는 이 세상을 구하기 위해 예수님께서 천국을 갖고 들어오셨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이것보다 더 좋은 소식은 없습니다. 나누어졌던 우리가 예수님 안에서 천국의 한 백성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모시면 서로를 사랑하는 하나님의 가족 공동체,

우리가 됩니다. 이것이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가장 큰 기적이며 그 기적의 산물이 교회입니다.

 

 

한밭교회는 하나님의 건강한 가족 공동체를 지향합니다. 이기주의에 빠진 폐쇄적인 집단이 아니라 이웃에게 예수님의 참 사랑을 나누는 하나님의 건강한 가족 공동체가 되려고 힘쓰고 있습니다. 그런 공동체가 될 때 한밭교회가 이웃과 사회에 신선한 도전과 감동을 줄 수 있으리라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한밭교회의 새생명축제에 오신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축복합니다. 첫 방문이라 많이 어색하고 불편하시겠지만 저희 교우들은 여러분들과 함께 예수님의 참 사랑을 주고받는 한 가족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예배 후에 4층 친교실에서 간단한 환영회가 있고 점심식사(1220)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시간이 되면 제가 인도하는 예수영접모임(오후 1)에도 참석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가정과 하시는 일마다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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