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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와칼럼

예수님의 동생들이 예수님을 그리스도시요 하나님의 아들로 믿은 때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직후입니다. 그러니까 20년 넘게 예수님을 육신의 형제로만 생각했습니다. 집을 떠나 사방을 다니며 물의(?)를 일으키는 예수님을 얹잖게 여기기도 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그들을 찾아오셨을 때 그제야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했습니다. 그 후로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와 유다는 초대교회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육신의 가족을 구원하는 것, 쉽지 않으셨습니다.

 

우리교회에도 가족의 구원을 위해 무척 애쓰고 있는 교우들이 꽤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 구원이 쉽지 않습니다. 지나치게 신앙을 강요하면 더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염려와 두려움도 있습니다. 내가 좀 더 성숙한 다음에 전도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머뭇거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한 가지, 가족 모두가 신앙생활을 하기까지는 가정의 진정한 행복이 유보된다는 사실만은 인정해야 합니다. 그래서 자주 하나님께 나아가 울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매어달려 기도하다 보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좋은 기회를 포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평소에 자주 문안하거나 생신이나 결혼기념일을 정성껏 챙겨드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요즘 우리의 자녀들이 결혼 적령기에 믿음의 배필을 만나 결혼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녀들이 불신 친구와 교제하다가 결혼하겠다고 우기면 그 결혼을 말리기가 정말 힘듭니다. 그때 부모가 자녀와 함께 일정기간 동안 하나님께 나아가 순수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결혼이 성사가 되지 않든지 자녀의 마음이 변해 불신결혼을 포기하든지 할 것입니다. 그것도 아니면 하나님께서 자녀에게 결혼에 대한 분명한 소명을 주실 것입니다. 그 소명이란 배우자가 예수님 믿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영적인 결단과 강렬한 의지가 생기는 것을 뜻합니다. 가장 좋기는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 예비 배우자가 예수님을 영접하는 경사가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녀들이 불신결혼하지 않도록 평소에 잘 지도하는 것이 부모의 주요한 책무입니다.

 

금주 구정연휴에 친지들을 만날 터인데 주보에 삽지한 가정예배 순서지를 따라 온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20분정도 가정예배를 드린다면 만복의 근원이신 하나님께서 크게 기뻐하셔서 가족들에게 꼭 필요한 복을 내려주실 것입니다. 하지만 불신 부모나 형제들 때문에 가정예배를 드릴 수 없다면 미리 잘 준비하여 말과 삶으로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올해는 한밭교회의 교우들 가정마다 예수님을 잘 믿는 행복한 가정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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