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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와칼럼

 



지난 15일 스승의 날과 오늘 교사주일을 맞아 제게 큰 영향을 주셨던 훌륭한 선생님들을 추억하며 그 은혜에 감사합니다. 특별한 지식이나 기술을 가르쳐주시는 것을 넘어서 삶의 지혜를 가르쳐주시는 분이라야 훌륭한 선생님이라고 할 수 있다면 제게 가장 훌륭한 선생님은 부모님임에 틀림없습니다. 제 부모님은 제게 신앙과 사랑과 정직과 기도를 가르쳐주셨습니다. 결혼한 후 장모님께서도 제게 훌륭한 선생님이 되셨습니다.




유년주일학교 선생님들과 중고등부 시절 전도사님의 사랑과 신앙교육은 제 인생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선생님 중에도 잊을 수 없는 분이 계십니다. 대학과 신대원의 교수님들도 훌륭했습니다. 유학시절 지도교수님도 제게 큰 영향을 주셨습니다. 모두 성실한 삶을 가르쳐주셨습니다. 자녀들에게서도 배우는 게 많았습니다. 친구들도 제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었습니다. 만나지는 못했지만 책을 통해서 수많은 선생님들로부터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목회에 뛰어들어 지금까지 25년을 지나는 동안 가까이서 모셨던 선배 목사님들의 모습과 조언은 제게 살이 되고 피가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훌륭하신 선생님들을 때마다 만나게 하셔서 그 분들을 통해 가르치시고 훈계하시고 지도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현재의 제 모습은 모두 주님의 은혜 때문이요 선생님들 덕분입니다.




한밭교회의 성도님들과 교역자들 역시 제게 훌륭한 선생님이십니다. 교회 어르신들의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면서도 배우는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특히 교회학교의 교사 선생님들과 목장을 섬기는 목자 부목자님들을 볼 때 정말 고개가 숙여집니다. 한밭교회가 참 좋은 교회인 것은 이처럼 존경할만한 선생님이 많다는 것입니다.




올해 우리교회의 두 가지 주력운동 가운데 하나인 ‘충실한 신앙교육’을 장려하기 위해 그 동안 해오지 않던 교사 친교회(저녁식사)를 계획하고 교회 앞에 광고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많은 교사 선생님들이 사양하셔서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습니다. 교사직이 교회의 여러 봉사직분 가운데 하나인데 타 부서에서 봉사하는 분들과 대조하여 당신들만 특별한 대우를 받는 것이 어색하고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검토하기로 하고 금번에는 모임을 취소했습니다.




교회에서 특별대우를 받으셔야 할 분들이 교회학교의 교사 선생님들과 목장을 섬기시는 목자 부목자님들이라는 제 소신은 변함없습니다. 이유는 이 분들이 우리교회를 건강하게 세우는 지도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분명하게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모든 좋은 것을 함께 나누라고 권했습니다. 하지만 우리교회의 교사 선생님들께서 특별대우를 사양하신 순수하신 그 마음은 귀하고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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