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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와칼럼


올해도 이미 사순절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순절은 재(참회)의 수요일로부터 시작하는데 올해는 그날이 211일이었습니다. 사순절의 끝은 부활절 바로 전 토요일인데 올해는 그날이 326일입니다.


 


사순절은 AD 325년 니케아 회의 때 교회절기로 확정되었는데 부활절로부터 거슬러 올라가 주일을 뺀 40일간의 기간입니다. 40일의 기간은 성경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 광야에서 40일간 금식하셨는데 그때 마귀로부터 시험을 받으셨지만 승리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승천하시기 전까지 지상에 계셨는데 그 기간도 40일이었습니다. 그 기간 중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믿음과 사명을 회복시키셨습니다. 모세도 40일간 시내산에서 금식하는 중에 하나님으로부터 율법을 받았습니다. 이와 같이 성경에서 40일은 특별 갱신 기간을 의미할 때가 많습니다.


 


교회사를 보면 초대교회 성도들은 사순절을 회개와 자기 성찰을 통한 영적 갱신의 기회로 삼았습니다. 특히 예수님께서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살 찢기시고 피 흘려 수난 당하신 것을 기념하는 특별 성찬식에 온 몸과 마음을 다해 참여하고자 일정기간 동안 금식을 권장하기도 했습니다.


 


사순절에 이어지는 부활절에는 예수님을 영접하여 교회의 새 가족이 된 성도들에게 세례를 베풀었는데 세례 예비자들에게 두 주간 동안 금식과 기도로 준비하게 했습니다. 경건한 성도들도 그들과 함께 금식하면서 오락을 멀리하고 화려한 옷을 입거나 좋은 음식 먹는 것을 자제하는 대신에 선행과 구제와 예배 참석과 기도하는 일에 더욱 힘썼습니다. 이것이 초대교회 때부터 내려온 사순절의 교회전통이었습니다.


 


우리교회는 금번 사순절과 부활절에 예년처럼 몇 가지 행사를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부활절 주일예배 시에 학습 입교 세례를 받을 교우들을 위해 다음주일부터 네 주일에 걸쳐 준비공부를 합니다. 고난주간(321일부터 26일까지)에는 특별새벽기도회를 갖습니다. 부활절(327) 오전예배 시에는 성찬식과 세례식이 거행됩니다. 오후예배는 임마누엘 찬양대가 주관하는 찬양예배를 드립니다. 그러나 이 같은 행사들보다도 훨씬 중요한 것은 사순절과 부활절의 주인공이신 예수님께 우리의 마음을 집중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큰 은혜를 주실 것입니다. 사순절과 부활절에 주님의 은혜가 모든 성도님들에게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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