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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와칼럼

하나님의 도우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장남으로 커온 저는 독립심이 강하고 맡은 일에 대해 책임감이 강한 편입니다. 남에게 도움을 청하기보다 웬만하면 스스로 해결하려 합니다. 이런 저의 성향을 보여주는 한 가지 에피소드가 있는데요, 고등학교 때 저는 친구들 사이에서 무척 인기 있던 아이오와 워크맨을 무척 갖고 싶었었습니다. 하지만 워낙 고가라서 부모님께 사달라고 할 엄두가 나지 않았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 낸 방법은 부모님이 저녁 먹으라고 매일 주시던 식사비(당시 저는 방과 후 바로 학교에서 자율학습을 하고 밤 1시에 집에 귀가했기에 저녁 식사는 밖에서 해야 했습니다) 1,500원을 쓰지 않고 모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아마 5,6개월은 모았던 것 같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그동안 저는 저녁을 늘 걸렀습니다. 결국 저는 20만원 정도 되던 워크맨을 기뻐하며 손에 넣게 되었습니다. 오롯이 제가 힘써 얻은 수확물이었습니다. 이후 20여 년 지나 그때의 추억을 아버지께 말씀드리니 몰랐을 줄 알았던 아버진 웃으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래, 너 그때 정말 지독하게 모으더라.” 안타깝게도 그렇게 힘들게 산 워크맨을 한 달이 지나지 않아 학교에서 분실했습니다.

열심히 노력하면 내가 원하는 걸 얻을 수 있다는 걸 늘 체험해 왔기에 저는 아마 30대 말 학위를 받기까지 제 노력을 더 믿은 탓에 기도를 그리 많이 하지 않았고, 문제가 있을 때도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조언, 협력을 구하지 않고 늘 혼자 고민하고 스스로 해나갔습니다. 그러나 인도 선교사의 삶을 시작하면서부터 저는 제 연약함과 무능을 많이 깨달아 갔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목표했던 신학교를 세울 수 없었고 제 뜻대로 되지 않는 삶이 계속되며 점차 하나님께 의지하는 마음이 더해갔습니다. 전에는 간과했던 동역자들과 멘토들도 곁에 두며 그들로부터 협력과 조언을 겸손히 구하는 게 점차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설교 시간에도 말씀드렸지만 정말 하나님의 도움이 없이는 한밭교회라는 이 크고 거룩한 공동체를 도무지 제대로 목양할 수 없다고 기도 시간마다 하나님께 고백하고 있습니다. 제 능력을 넘어서는 많은 영적인 일들을 매주 감당해야 하기에 엎드려 기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동역자들의 기도도 무척이나 필요합니다.

특히 요즘 연말을 맞이하며, 또한 VIP 초청 주일에 특별새벽기도회까지 준비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이 더욱 절실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중에는 고려신학대학원에 가서 방 한 칸을 빌려 하루 종일 말씀과 기도에 전념하며 하나님의 뜻과 도우심을 구하려고 합니다. 가급적이면 사람들과 만나거나 연락도 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과 씨름하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큰 결정을 앞둘 때마다, 그리고 큰 장벽을 만나 어찌해야 할지 모를 때마다 저는 기도원에 가서 말씀과 기도에 전념하곤 했고, 그때마다 하나님은 넘치는 은혜를 주시며 길을 여셨습니다. 이번에도 에벤에셀, 도우시는 하나님께서 큰 은혜를 부어주셔서 맡겨진 일들을 잘 감당할 수 있게 하시길 기대합니다.

여러분의 기도도 정말 필요합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담임목사가 맡은 바 소임을 잘 감당함으로써, 이번 집회를 통해 많은 비신자가 주께 돌아오고, 새벽기도회에서 성도들이 큰 은혜를 경험하며, 목장 개편과 각종 중요한 사역들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꼭 기도 부탁드립니다. 늘 든든하게 지지해 주시고 부족한 목사를 격려해 주시는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여러분의 김대중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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