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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와칼럼

좋은 목사, 좋은 교회 만드는 방법

 

몇 주간 저는 뜻밖의, 놀라운, 그러면서 듣기 좋은 말 한마디를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어떤 말이냐 하면 주일 찬양대의 찬양 시간에 제가 강단에서 찬양대를 향해 서서 듣는 게 신선하고 보기 좋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그 말을 처음 들을 땐 그냥 그분의 개인적인 느낌이겠거니 생각했었습니다. 제가 그동안 목회하면서 체득한 사실이 있습니다. 누가 칭찬할 때 그 말에 으쓱하거나 정말 그런 줄 아는 생각과 태도는 어리석은 것입니다. 그래서 위의 말씀을 들었을 때 그저 감사하다고 대답하고 잊으려 했습니다. 그런데 이후로도 다른 목장에 갔을 때 두 분이 같은 말씀을 하며 격려해 주시는데, 저는 참 기쁘고 감사했고 그렇게 서 있길 잘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격려에 힘입어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생각입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좋은 목사는 교회와 성도가 만든다... 부족한 목사라도 좋은 교회와 좋은 성도를 만나면 좋은 목사가 되어 갑니다. 반대의 경우도 성립합니다. 저는 그런 경우들을 여럿 봤습니다. 어떤 교회에서는 정말 존경받고 어느 교회나 청빙하려고 애쓰는 훌륭한 목사님인데 다른 교회에 부임하고 나니 3년을 못 버티고 떠나는 일들을 보곤 합니다.

제목으로 좋은 목사, 좋은 교회 만드는 방법이라고 썼는데,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목사가 잘했을 때 위의 사례처럼 잘했다고 격려해 주는 것입니다. 지난번 황지영 교수님의 강의에서도 들었듯 격려가 사람을 변화시키고 발전시키지 비난과 지적이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이 점이 좋았어요, 이렇게 하니까 보기 좋고 은혜가 되네요, 지난번에 재밌었어요...” 이렇게 성도들께서 격려하면, 당연하지만 목사도 참 기분이 좋고 행복해지며 더 열심히 합니다.

목사가 행복해지면 두 가지 유익이 있습니다. 첫째로 목사가 행복하면 교회가 행복해지고 좋은 교회가 되며 성도들도 행복해집니다. 찌푸리고 피로에 찌든 얼굴의 목사가 교회에 주님의 행복을 전한다는 건 어불성설이겠죠. 둘째로 목사는 그 칭찬과 격려받은 걸 계속해서 하고 더 잘하려 할 것입니다. 물론 목사는 그런 칭찬이 일부 성도의 사견이라는 걸 감안해야 합니다. 이후로 계속 같은 피드백을 받아서 그게 성도들에게 유익이 된다는 확신이 들면 목사는 계속 그 유익한 목회를 해나갈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좋은 면을 발전시켜 나가게 된다면 그 교회는 결국 성도들이 만족해하는 교회, 은혜가 넘치는 좋은 교회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이런 말씀 드린다는 게 상당히 민망합니다마는, 잘된 것은 잘 되었다고 격려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대전에 오니 정말 느끼는 게 뭐냐면, 말씀이 별로 없습니다.^^ 이전에 하지 않았던 일들을 그동안 여러 가지 해왔는데 전혀 피드백이 없는 경우들이 좀 있습니다. 그러면 저는 상당히 궁금합니다. ‘별로인가? 괜히 하는 건가? 성도들이 안 좋아하시나?’ 그렇다고 안 좋다는 말씀도 안 하시니, 저로서는 확신이 좀 떨어지게 됩니다. 혹시, ‘김 목사 격려하고 칭찬하면 교만해져서 안돼,’ 걱정하신다면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저는 100%가 되기 전까지는 항상 스스로 자책하는 성향입니다. 99% 이루면 1%, 그걸 못했을까,’ 이렇게 자책하곤 하죠. 인간이 100%가 될 수 없는 건 분명하기 때문에, 격려해 주셔도 제가 스스로 만족하며 게을러지는 일은 아마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글을 쓰고 나니 마치 격려를 못 받아 그런 것처럼 보이는 듯한데요, 사실 지금 저는 우리 한밭교회 성도들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많이 격려받고 있어서, 정말 신나고 행복하게 목회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김대중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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