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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와칼럼

202258일 목회서신 / 곽창대 목사

 

부모공경

 

오늘은 어버이날입니다. 자녀들은 부모님께 평소에도 잘해야 하지만 어버이날에는 더더욱 부모님의 은혜를 헤아리며 정성을 다해 감사와 사랑을 표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제게는 장모님과 모친이 살아계십니다. 93세와 91세입니다. 제 모친께서는 지금도 교회의 새벽기도회에 나가시는데 기도할 제목이 얼마나 많으신지 가장 늦게까지 기도하십니다. 두 분 어머님께서 살아계시는 것, 제게는 큰 복입니다. 장인어른은 42년 전에, 부친은 7년 전에 돌아가셨습니다. 얼마 전에 장경복 장로님께서 모친의 부고장을 문자로 보내시면서 그 말미에 불효자 장경복 드림이라고 쓰셨는데, 7년 전 제 부친의 장례식예배를 인도하신 목사님께서 자식들은 모두 불효자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이 났습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그 말씀이 옳다는 생각이 듭니다.

 

에베소서 6:1-3에서 부모를 공경하는 자녀는 땅에서 잘 되고 장수할 것이라고 말씀하면서 부모공경의 계명이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라고 했습니다. 부모공경의 계명에 순종하면 이 땅에서 가장 확실하게 복 받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부모공경, 우리 힘만으로는 안 됩니다. 그래서 기도하게 됩니다. 부모님을 위한 기도는 부모공경의 첫걸음입니다. 기도할 때마다 부모님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부모님께 정성을 다해 효도하지 못한 것, 심신이 약해지신 부모님께 자주 전화하고 찾아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 회개해야 합니다. 부모님의 영혼과 육신이 건강하시도록 매일 축복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부모님의 평안한 여생을 위해 기도한다면 지금 내가 부모님을 위해 무엇을 하는 것이 하나님과 부모님께 큰 기쁨이 될 것인지 쉽게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부모님이 계시지 않는 교우들은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을 공경하면 됩니다. 우리의 가정과 교회와 사회가 이만큼 발전하게 된 것, 어르신들의 수고와 희생 때문임을 알고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가 무슨 일을 하거나 결정할 때 우리세대나 다음세대의 입장을 넘어 어르신들의 형편까지 헤아려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그래야 역사와 인생을 바르게 아는 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역사를 운행하시는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믿는 성도는 부모님과 어르신들을 공경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부모님과 어르신들은 우리에게 짐이 아니라 하늘의 복을 전달하는 고마우신 분들입니다. 자녀들을 사랑하셔서 모든 것 다 내어주시는 부모님과 후배들을 품고 격려하시는 교회의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교우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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