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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와칼럼

202195일자 목회서신 / 곽창대 목사

 

큐티(QT 경건의 시간)의 실천적인 적용

 

가을에 큐티를 규칙적으로 하기를 권합니다. 큐티도 성경공부와 마찬가지로 해당본문을 관찰하고 해석하고 적용하는 단계를 거치는 것이 좋습니다. 관찰과 해석 못지않게 적용도 중요합니다. 해당본문 중에서 오늘 실천해야 할 것을 찾고 그 실천계획을 잘 수행하도록 기도하는 것이 큐티이므로 큐티에서의 적용은 개인적이고 구체적이고 현재적이며 실천 가능해야 합니다. 이것을 적용의 4P(Personal, Particular, Present, Possible)라고 합니다. 큐티에서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적용으로 머문다면 제대로 큐티를 했다고 할 수 없습니다.

 

큐티에서의 좋은 적용 몇 가지를 예로 들겠습니다.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을 4P에 맞게 적용한다면, “내가 오늘 오후 5시에 A와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A와 만나 대화할 때 그의 말을 잘 경청하고 그의 장점을 칭찬하고 격려하겠다. 그리고 헤어질 때에 손을 잡고 그를 축복하면서 기도하겠다.”고 적용하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라는 말씀을 지키기 위해 향후 1년 동안 성경을 1독 하겠다고 결심했다면, “오늘부터 하루에 3, 주일에 5장을 꾸준히 읽겠는데 오늘은 저녁 10시부터 15분간 내 방의 책상에 앉아 요한복음 1장부터 읽겠다.”고 적용하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어떨 때는 개인적이고 구체적인 적용이 어려운 성경본문을 만나기도 합니다. 그럴 때라도 실천적인 적용을 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나의 모든 심사를 꿰뚫어보시는 전지하신 하나님에 관해 묵상했다면 바로 그 시간에 큐티 교재 여백에 나의 심사를 솔직하게 기록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기록한 것을 가지고 감사와 회개와 간구의 기도를 올리면 됩니다.

 

큐티의 실천적인 적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하루를 살면서 큐티를 통해 무엇을 실천하기로 계획했는지 자주 기억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전지하신 하나님께 나의 심사를 맡기자.”라고 적용했다면 전지하신 하나님께서 지금 내 곁에 계신다는 것을 자주 생각하는 것입니다. 갑자기 내 마음이 우울해질 때 오늘 아침 큐티에서 하나님께 내 심사를 맡기자고 적용한 것을 떠올린다면 새 힘을 얻을 것입니다.

 

큐티에는 왕도가 없습니다. 큐티를 통해 하루에 하나씩 실천적인 적용을 계획하고 그 계획을 실행에 옮기는 것이 큐티의 올바른 목표입니다. 꾸준히 그렇게 하면 하나님과 동행하는 일상이 될 것입니다. 규칙적인 큐티를 통해 하나님과 친밀하게 교제하시는 교우들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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