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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와칼럼

“2021년 부활절 아침에 올리는 기도

 

만물과 역사를 주관하시는 주님, 코로나19 비상사태 중에도 부활절 예배를 드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경배와 찬송을 받으시고 예배하는 성도와 교회에 하늘의 신령한 복을 내리소서.

 

생명과 부활의 주님, 허물과 죄로 죽었던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살려주셨을 뿐만 아니라 영생을 누리며 살게 하시려고 성령님을 우리 안에 내주하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우리의 겉 사람은 후패하지만 성령님의 은혜와 복음의 말씀으로 우리의 속사람이 날로 새롭게 됨을 믿습니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날, 우리의 몸까지 예수님처럼 신령한 몸으로 부활하여 새 하늘 새 땅에서 영원히 살 것을 믿습니다.

 

승리하신 주님,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라고 외쳤던 사도 바울처럼 우리도 주님의 승리를 선포합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주님의 성숙한 제자로 살겠사오니 부활의 생명이 우리 안에 약동하게 하소서. 죄와 정욕과 어둠의 세력에 맞서 싸워 주님의 승리에 동참하게 하소서. 대장되신 주님을 믿고 따르는 용사들이 되게 하소서. 성도 간에 서로 사랑함으로써 우리가 하나님의 한 가족임을 이웃에게 드러내게 하소서. 하늘에 예비 된 의의 면류관을 바라보며 힘차게 전진하는 믿음의 경주자가 되게 하소서.

 

십자가로 화평을 이루신 주님, 교회들이 주님 안에서 하나 되게 하소서. 조국의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고 통합하는데 교회가 앞장서게 하소서. 주님의 부활을 경축하는 교회들이 이 땅에 희망과 평화를 전하는 전령이 되게 하소서. 성도들이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 이 땅을 치유하는 주역들이 되게 하소서. 분단된 조국에 통일의 봄을 여는 선구자들이 되게 하소서.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긍휼과 자비를 베푸소서. 금주 수요일(47)에 있을 재·보궐선거에서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백성을 사랑하는 선량하고 겸손하고 성실한 일꾼들이 선출되도록 해당 지역주민들에게 분별력과 통찰력을 주소서.

 

사랑의 주님, 아직 주님께로 돌아오지 않고 있는 가족과 친구와 이웃들에게 말과 삶으로 생명의 복음을 전하겠사오니 주님께서도 친히 그들을 만나주소서. 한밭교회가 한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교회되고자 분발하게 하시고 가정과 목장이 연합하여 영혼구령에 열심을 내게 하셔서 올해도 우리로 인해 예수님을 영접하는 이들이 있게 하소서. 코로나 비상상황 속에서 주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성도와 교회되게 하소서. 열방으로 달려 나가 복음을 전하고 있는 선교사들과 자녀들을 보호하시고 복 주소서. 코로나로 인하여 선교지로 나가지 못하고 있는 선교사들에게 문을 열어주소서. 선교사들의 섬김을 통해 만방에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게 하소서.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되는 영광스러운 그날을 고대합니다. 주님, 어서 오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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