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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와칼럼

20201129일자 목회서신 / 곽창대 목사

 

“2020년 대강절과 12월의 교회행사

 

교회력으로 오늘부터 성탄절까지 대강절입니다. 대강절은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께서 이 세상을 정의와 사랑으로 통치하셔서 하나님의 나라를 견고하게 세워달라고 간구하는 절기입니다. 늘 그래왔지만 지금도 자기가 이 시대의 메시아인양 떠벌리는 자들이 적지 않기 때문에 세상과 교계는 혼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의 재림을 대망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섬기러 오셨습니다.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셨습니다. 곧 재림하실 것입니다. 예수님만이 우리의 구주시며 주님이시며 예수님만이 우리의 유일한 메시아이십니다. 그러하기에 성탄절이 다가오고 있는 대강절에 더더욱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대강절에는 예배실 강단에 다섯 개의 촛불을 하나씩 덧붙여 켭니다. 첫째주일은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을 대망하고 그분의 나라를 소망하는 의미로 기다림의 촛불을 켭니다. 둘째주일은 죄 때문에 어두워진 마음과 주변을 돌아보며 참회하는 마음으로 회개의 촛불을 켭니다. 셋째주일은 이 땅에 오셔서 약자들을 위해 섬기셨던 예수님을 본받고자 나눔과 섬김의 촛불을 켭니다. 넷째주일은 사람으로 오신 예수님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만남과 화해의 촛불을 켭니다. 성탄절 아침에는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믿고 소망하는 믿음의 촛불을 켭니다. 촛불을 밝히는 의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두운 세상에 참 빛으로 오신 예수님께서 우리의 심령과 교회를 환하게 밝히시도록 구주와 주님이신 예수님을 제대로 믿고 환영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대강절에 한밭교회 모든 교우들마다 예수님의 빛으로 환하게 밝아져서 가정과 이웃과 세상을 바른 길로 선도하기를 기원합니다.

 

모레면 올해의 마지막 달 12월을 맞습니다. 개인은 물론 교회도 한 해를 결산하고 새해를 계획하는 달입니다. 당회, 제직총회, 공동의회를 통해 2020년 한 해를 결산하고 새해의 목회방향과 사역계획과 예산을 세웁니다. 2021년에 일할 서리집사들과 제직회 산하의 8개 상임위원회와 4-5개의 특별위원회에서 일할 일꾼들을 임명할 것입니다. 일꾼들을 임명할 때 우선적인 원칙은 자원입니다. 교우들께서는 사역자원서를 보시고 적어도 교회의 한 부서에 자원해주시기 바랍니다.

 

학업 중에 있는 우리의 자녀들, 코로나19로 인해 어수선하게 한 해를 보낸 것 같습니다. 금주 목요일(12/3)에 대입수험생들, 수능을 치릅니다. 자녀들의 학업과 진로와 신앙성장을 위해 기도합니다. 한밭교회 교우들,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새해를 기쁘게 맞이하기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고 헌신하는 복된 12월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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