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1일자 목회서신 / 곽창대 목사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11월이 됩시다!”
올해도 2개월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세월의 빠름을 실감합니다. 코로나 비상상황이 해제될 날을 기다리는 요즘, 시간이 더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전문가들의 예측에 따르면 올겨울에 세계적으로 코로나19 2차 팬데믹(대유행)이 올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혹독한 겨울이 될 것 같습니다.
성경은 종말의 끝에 성도와 교회에 시련의 겨울이 닥칠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시련의 겨울이 오기 전에 믿음을 단련하라고 촉구합니다. 믿음을 단련하는 가장 적극적인 방편은 힘써 기도하는 것입니다. 예년에는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교회에서 한 주간 특별새벽기도회를 열었는데 금년에는 코로나 비상상황으로 인해 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성경말씀을 따라 교우들 모두 기도에 힘쓰는 한 달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난날을 돌아보며 범사에 감사합시다. 말씀의 거울에 비추어 낱낱이 회개합시다. 가정과 교회와 일터에서 맡은 직분과 맡겨주신 사람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고 헌신하는 기도를 올립시다. 우리의 기도가 필요한 분들을 가슴에 품고 중보기도 합시다. 깊고 넓게 기도합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어 오늘 낮 12시경에 정기제직회가 대예배실에서 열립니다. 그간에 주님께서 우리교회에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하고 연말과 새해를 잘 준비하기 위해 모입니다. 제직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랍니다. 다음 주일(8일)에는 모처럼 목자 부목자 모임(낮 12시경)도 하려고 합니다. 코로나 비상상황으로 목장모임이 정상적으로 모이지 못하지만 그럴수록 목자 부목자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함께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기도하는 좋은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회월례회도 모일 수 있도록 각 지회 임원들이 잘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오후 4시에는 코로나 비상대책위원회가 있습니다. 유익한 모임들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11월 셋째 주일(15일)은 추수감사절로 지킵니다. 한 해 동안 주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하는 예배를 드립니다. 성례식도 거행합니다. 성찬을 통해 삼위 하나님께서 우리를 새 생명 가운데서 살게 하시려고 부어주신 갖가지 은혜를 마음에 깊이 새기는 동시에 이후로도 풍성하게 부어주실 은혜를 소망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학습 입교 세례 유아세례식을 통해 교우들을 하나님의 가족으로 받고 축복함으로써 교회의 밝은 미래를 확인하는 시간도 될 것입니다. 은혜가 넘치는 감사절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저를 비롯한 교역자들은 한 해의 교회사역을 돌아보고 내년을 위해 목회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당회에서는 2021년도의 목회계획에 따라 예산을 수립하고 교회일꾼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기 위하여 여러 차례 모여 논의할 것입니다. 교역자들과 장로님들을 축복하며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한밭교회의 모든 교우들, 주님의 나라를 위해 힘써 동역함으로써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열매가 풍성한 11월이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