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18일자 목회서신 / 곽창대 목사
“믿음이 잘 자라고 있습니까?”
추수의 계절 가을입니다. 수확하는 곡식과 과일은 성장의 자연스러운 결과입니다. 믿음도 그렇습니다. 믿음이 잘 자라면 좋은 열매가 맺힙니다. 믿음이 정체되거나 퇴보하면 나쁜 열매가 맺힙니다. 그 열매를 통해 믿음의 성장 여부와 정도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믿음의 열매와 성장은 예수님을 닮아가는 정도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예수님을 점점 더 닮아가고 있다면 믿음이 지금 잘 자라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과 별 상관없이 자기 마음대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한다면 믿음에 문제가 생겼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성도의 최우선 과제는 예수님을 점점 더 닮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닮으려면 예수님과 교제해야 합니다. 예수님과 교제한다는 것은 우선적으로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대로 살기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내주하시는 성령님께서 도우셔서 예수님의 말씀대로 살게 됩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살면 좋은 열매가 맺히고 예수님을 점점 더 닮아갑니다. 이것이 믿음의 정상적인 성장입니다.
아래에 열거한 네 가지 체크 리스트로 자신의 믿음이 잘 성장하고 있는지 어느 정도 판별할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질문하고 답하면서 믿음이 잘 성장하고 있는지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1) 자주 예수님 생각하기: 예수님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하고 마감하는가? 예수님 때문에 하루하루가 기쁘고 감사한가?
2) 매일 경건의 시간 갖기: 매일 규칙적으로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경건의 시간(Quiet Time)을 즐기고 있는가?
3) 예수님의 제자로 살기: 일과 중에 만나는 이웃들에게 말과 삶으로 예수님을 증언하고 있는가? 가족들과 교회식구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최선을 다해 섬기고 있는가?
4) 공예배 잘 드리기: 교회의 공예배에 열심히 참여하는가? 예배 중에 임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갈망하며 예배하는가?
추수의 계절 가을에 믿음이 잘 자라 좋은 열매를 풍성히 맺음으로써 예수님을 높이는 교우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주간에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완화되었습니다.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교회의 공예배 참석과 성도의 교제가 활발해져서 교우들의 교회생활에도 기쁨과 감사가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