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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와칼럼

2020823일자 목회서신 / 곽창대 목사

 

코로나19의 재유행과 교회의 대응

 

정부는 지난 16일에 코로나19의 재유행을 막기 위해 서울 경기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했습니다. 이로써 그 지역의 교회들은 일체의 집회를 금지하고 주일의 예배도 비대면으로만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전도자로 파송하시면서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고 하셨습니다(10:16). 제자들이 맞닥뜨릴 세상이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뱀같이 지혜로워라는 것은 사서 고생하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뜻입니다. 이 동네에서 박해하거든 저 동네로 피하라는 말씀대로 박해를 피할 수 있으면 피하라는 것입니다. 막무가내로 복음을 전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비둘기같이 순결하라는 것은 박해를 피할 수 없을 때에는 예수님의 제자답게 당당하게 고난을 받으며 복음을 전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3년간의 공생애 동안 천국복음을 말과 삶으로 전하실 때,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셨습니다. 오늘날 성도와 교회도 매사에 예수님의 본을 따라야 합니다. 그래야 복음의 능력이 드러나고 세상을 선도할 수 있습니다.

 

근간에 물의를 일으킨 전광훈 목사와 그를 추종하는 자들의 행동은 교회와 사회에 결코 덕이 되지 못합니다. 복음의 정신에 합당한 행동이 아닙니다. 무모하고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해 교회는 물론 예수님의 이름까지 모욕을 당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비상상황이 해제되기 전까지는 군중집회를 자제해야 합니다. 대신에 지혜롭고 순결한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정부를 향하여 꼭 해야 할 말이 있으면 기독교를 대표하는 연합회나 교단의 이름으로 격식을 갖추어 엄중하면서 지혜롭게 전언해야 힘이 있고 효과가 있습니다.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는 지금처럼 코로나19의 유행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백신이 개발되어도 바이러스의 변종으로 인해 그 효과가 반감될 수 있고, 다른 전염병들이 더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전염병과 함께 살아야 하는 시대를 맞았습니다. 이런 시대에 성도와 교회도 방역당국의 지도를 잘 따라야 합니다. 기도의 특권과 무기를 갖고 있는 우리는 나라와 세계의 평안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일상을 절제하며 단순하게 살아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신앙의 본질을 추구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더욱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공동예배를 사모해야 합니다. 가정예배를 규칙적으로 드리며 가족들 모두 가정생활에 충실해야 합니다. 힘들어하는 이웃에게 지혜롭게 다가가 구체적인 도움을 베풀어야 합니다. 목장식구들이나 소수의 이웃과 친밀하게 교제하기 위하여 지혜로운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지금이야말로 예수님처럼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한 성도와 교회가 되어야 할 때입니다. 그러면 세상을 선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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