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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와칼럼

2020510일자 목회서신 / 곽창대 목사

최고의 효도는 예수님 잘 믿는 것입니다

 

기독교 신앙을 가진 부모들은 자녀들이 예수님 잘 믿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자녀가 하나님께 기쁨이 되고 세상에도 꼭 필요한 사람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그냥 믿는 것과 잘 믿는 것 사이에는 제법 큰 차이가 있습니다. 예수님을 잘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을 좀 더 닮으려고 예수님 안에 거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런 성도는 자기 힘만으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할 수 없음을 절감하여 예수님께서 주시는 능력을 의지합니다. 이런 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과 하나님과 대화하는 기도와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을 통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도록 신령한 능력을 공급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열매를 풍성히 맺게 하십니다. 그런 성도가 예수님의 충실한 증인입니다. 예수님을 잘 믿는 성도는 부모님께도 잘합니다.

 

예수님을 그냥 믿는다는 것은 필요할 때만 예수님을 의지하는 것을 뜻합니다.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사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주인으로 사는 것을 뜻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가 힘이 들면 얼마든지 변명하고 합리화시킵니다. 부모공경도 자기 마음 내키는 대로 합니다.

 

그제는 어버이날이었습니다. 자녀들이 부모님께 평소에도 잘해야 하지만 특별히 그날에는 부모님의 은혜를 생각하고 정성을 다해 감사와 사랑을 표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렇게 하지 못했다면 지금 우리의 신앙에 문제가 생겼다고 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제대로 믿지 않으면 인간관계가 틀어지고 맙니다. 예수님을 잘 믿으면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겨주신 사람들을 더 잘 섬기게 됩니다. 부모님께도 즐겁게 효도합니다. 어버이날을 그냥 지나쳤다면 어버이주일인 오늘, 감사와 사랑을 표하시기 바랍니다.

 

부모님이 계시지 않은 성도들은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을 공경하면 됩니다. 우리의 가정과 교회와 사회가 이만큼 발전하게 된 것, 어르신들의 수고와 희생 때문임을 알고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가 무슨 일을 하거나 결정할 때 신세대들의 입장에서만 생각하지 말고 항상 어르신들의 입장을 고려하여 말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그래야 역사를 알고 인생을 아는 자입니다. 역사를 운행하는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믿는 자들은 부모와 어르신들을 공경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잘 믿을 때에만 하나님과의 관계와 사람과의 관계가 좋아집니다. 그것이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 첩경입니다. 예수님을 잘 믿어 부모님과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자녀들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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