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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와칼럼

2019915일자 목회서신 / 곽창대 목사

 

69회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총회

 

금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천안에 소재한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제69회 고신총회가 열립니다. 우리 한밭교회는 고신총회에 속한 교회입니다. 고신이란 고려신학교를 줄인 말이며 고신총회는 고려신학교를 중심으로 설립된 교단을 뜻하는데 정식명칭은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입니다.

 

고신총회는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에 항거하다 투옥된 교회 지도자들이 19458.15의 광복과 함께 출옥하여 그 이듬해 부산에서 신학강좌를 열었는데 그것이 고려신학교의 시작이었습니다. 그 신학강좌를 통해 교회의 정화운동을 펼치다가 1952년에 교단을 창립했습니다.

 

고신총회가 추구하는 정신은 신앙의 정통과 생활의 순결입니다. 신앙의 정통이란 성경을 하나님의 완전한 말씀으로 믿는 개혁신앙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것을 뜻하며 생활의 순결이란 성경의 말씀대로 사는 것을 뜻합니다.

 

고신총회는 매년 9월에 회집하는데 금번 총회에는 총회 산하의 34개 노회와 2015년도 제65회 총회에서 통합된 고려측 교단의 특별총대 14명을 포함하여 목사 260명 장로 260(520)이 총대로 참석합니다. 개회예배와 성찬식, 새벽기도회, 오전회의, 정오의 경건회, 오후회의, 저녁회의, 폐회예배 등의 순서로 진행되는데 식사시간을 제외하고는 새벽 6시부터 저녁 9:30까지 온종일 모임이 계속됩니다. 회의시간에는 총회의 임원들과 유지재단과 법인들의 이사와 감사를 선출하고,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의 일꾼들을 선정하여 조직하고, 국내외에서 온 사절단을 환영하고, 각 노회와 위원회에서 발의한 안건들을 다룹니다. 그리고 앞으로 총회가 나아가야 할 비전과 방향들도 논의합니다.

 

금번 총회의 표제는 교회다운 교회, 칭송받는 교회(2:46)”입니다. 교회다운 교회란 복음에 충실한 교회입니다. 그런 교회를 하나님께서도 기뻐하시고 세상에서도 칭송할 것이므로 고신교회들이 먼저 복음에 충실한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할 때 고신교회가 한국과 세계의 교회를 선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금번 총회에 총대로 참석하는 목사와 장로들부터 복음에 충실한 삶을 살기로 결단해야 할 것입니다. 고신에 속한 모든 교회들과 성도들은 금번 총회에 성령님의 강력한 역사로 회개와 갱신의 은혜가 크게 임하기를 기도로 협력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한밭교회 교우들도 총회를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위원장으로 섬기고 있는 선거관리위원회가 맡은 소임을 잘 감당함으로써 총회선거가 공명하고 질서정연하게 진행되도록 기도해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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