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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와칼럼

201977일자 목회서신 / 곽창대 목사

 

“2019년 맥추감사절

 

구약성경에서 맥추절은 초실절 혹은 칠칠절(오순절)이라고도 합니다. 맥추절은 말 그대로 보리추수를 감사하는 절기란 뜻이며, 초실절은 그 해 처음 익은 열매를 하나님께 바치는 절기라는 뜻이며, 칠칠절(오순절)은 유월절로부터 50일째 되는 날이라는 뜻입니다. 그 오순절에 성령님께서 교회에 강림하심으로써 구약의 맥추절이 신약의 성령강림절로 성취되었습니다. 성경의 맥추절인 성령강림절은 지난 69일에 지나갔습니다.

 

한국교회는 성령강림절도 지키지만 별도로 7월 첫 째 주일에 맥추감사절로 지키는 교회들이 많습니다. 그 즈음이 보리추수 때이기도 하지만 한 해의 반을 지나면서 특별감사주일로 지키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래서 한국교회의 좋은 전통이 되었습니다.

 

맥추감사절 예배를 드릴 때 적어도 세 가지의 의미를 담아 드리면 좋겠습니다. 첫째는 지난 6개월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갖가지 은혜를 헤아려 풍성한 감사를 하나님께 올리는 것입니다. 보리를 추수하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시므로 크리스천 농부들은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농부가 아니라 해도 한 해의 반을 살아온 것도 주님의 크신 은혜이므로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가족들의 건강, 직장과 학업에서의 만족한 성취, 일상의 형통함, 좋은 선후배와 이웃들,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올 해의 남은 반년도 큰 은혜 베푸실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앞당겨 감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과거와 현재보다 미래에 더 좋은 것을 주십니다. 성도들은 마지막 날에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완성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영광스러운 미래를 생각할 때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셋째는 일상의 삶을 바르게 살겠다고 다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으면 은혜 받은 자답게 바르게 사는 것이 당연합니다. 삶이 따르지 않는 예배, 헌신이 따르지 않는 감사,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십니다. 윤리와 예배, 감사와 헌신이 분리될 수 없습니다. 주일의 예배와 일상의 예배를 구분할 수 있지만 분리할 수 없습니다. 모든 날이 예배의 날이요 감사와 헌신의 날이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삶 전부를 하나님께 헌신하여 드리겠다는 결의를 다지면서 그렇게 살도록 하나님께 은혜를 간구해야 합니다. 맥추감사절에 풍성한 감사와 헌신을 담아 하나님께 예배하는 한밭교회의 교우들과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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