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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와칼럼

2019년 6월 2일자 목회서신/ 곽창대 목사

 

안수집사 권사 선출을 위한 공동의회

 

장로교에서는 교회의 직분을 크게 둘로 항존직과 임시직으로 나눕니다. 항존직은 교회에 항상 있어야 할 직분으로서 목사와 장로와 안수집사가 여기에 속합니다. 임시직은 항존직을 돕기 위해 임시로 세운 직분인데 교회의 형편에 따라 세울 수도 있고 세우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서리집사, 강도사, 전도사를 비롯하여 교회의 필요에 따라 세우는 여러 직분들이 임시직에 속합니다. 총회 헌법에 따르면 권사는 준항존직입니다.

 

1970-80년대 우리나라의 도시교회들은 교인수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그렇다고 아무나 장로 안수집사 권사를 세울 수 없어서 훈련 단계로 서리집사 제도를 두었습니다. 서리집사는 당회(목사와 장로로 구성된 치리회)에서 매년 임명하는 임시직입니다. 초창기에는 서리집사의 자격 기준이 꽤 엄격했지만 차츰 그 기준이 약화되어 세례 받은 지 2년쯤 경과하고 주일예배의 출석이 양호하고 십일조를 하는 정도이면 서리집사로 세웠습니다. 요즘은 그 기준도 무너지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임명도 하지 않았는데 집사로 부르기도 합니다. 서리집사 제도가 교회의 일꾼들을 훈련하는 순기능적인 역할도 했지만 교회 직분의 질적 저하를 낳기도 했습니다.

 

한국교회가 건실하게 성장하려면 항존직분자들이 교회운영 전반에 책임을 지고 헌신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래서 서리집사보다는 장로와 안수집사와 권사를 더 많이 세우는 쪽으로 전환하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교회에서는 공동의회를 통해 안수집사와 권사를 선출합니다. 1-2차 투표를 통해 한 번은 총 투표자의 2/3를 얻어야 선출되므로 쉽지 않습니다. 선출되지 못하신 분들에게 주님의 위로와 은총을 기원합니다. 선출되신 분들은 선배 일꾼들과 즐겁게 동역함으로써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는데 헌신하겠다고 결의를 다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안수집사와 권사는 물론 목사와 장로직이 교회의 사명완수를 위해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중직자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중직자 선출을 위해 열리는 공동의회의 회원은 우리교회에 등록한 모든 세례교인(입교인)입니다. 세례교인은 금번의 공동의회에 참여하여 투표로 자신의 소신을 표현해야 하지만 투표의 결과에 순복해야 합니다. 교회의 머리이시며 제직의 최고 임명권자이신 예수님께서 선거의 절차와 투표의 전 과정을 주재하시기 때문입니다. “제비는 사람이 뽑으나 모든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16:33).” 주님 안에서 기쁨과 감사와 격려가 가득한 공동의회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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