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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와칼럼

2019년 5월 5일자 목회서신/ 곽창대 목사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오늘은 어린이날이자 어린이주일입니다. 우리 모두는 건강한 자녀, 행복한 가정을 꿈꿉니다. 어떻게 하면 그 꿈을 이룰 수 있을까요? 한 알 밀알이 죽어야 많은 열매를 맺듯이 가정에서도 누군가 죽어야 합니다. 가족들 중에서 누군가 죽어야 한다면 먼저 부모가 죽어야 합니다. 그래야 자기도 살고 자녀도 삽니다. 성경에서 죽어야 한다는 것은 복음에 걸맞게 사는 것을 뜻합니다. 그렇게 살려면 이 세상의 지배정신과 싸워야 합니다.

 

크리스천 부모들은 한국적 상황에서 적어도 이 세상의 두 가지 지배정신과 싸워야 합니다. 돈 제일주의와 학벌 우선주의입니다. 우리의 가정이 돈 제일주의에서 벗어나려면 부모가 돈 돈 하지 말아야 합니다. 돈에 여유가 있어도 자녀들에게 돈으로 선심 쓰지 말아야 합니다. 자녀들과 함께 이웃을 섬기는 기회를 자주 만들어야 합니다. 돈에 여유가 없어도 염려하거나 기죽지 말아야 합니다. 어려운 가정형편을 자녀들에게 솔직하게 얘기하고 돈 대신에 사랑과 관심과 기도로 자녀들을 품어야 합니다.

 

부모가 학벌 우선주의에서 벗어나려면 자녀들의 신앙성장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부모가 자녀들의 학벌에 최우선의 관심을 기울이면 자녀들의 신앙성장은 뒷전으로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자녀들이 대학에 진학할 때까지 신앙훈련과 교회생활을 유보하는데 부모가 타협하면 자녀들은 부모의 기대를 따라 성적 올리기에 집중합니다. 주일예배도 빼먹고 학교나 학원으로 달려갑니다.

 

그렇게 자라난 자녀들이 기독교신앙에 회의를 갖지 않는다면 기적입니다. 영적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 시절, 그들은 세상과 교회 사이에서 머뭇거리는 어중간한 교인이 됩니다. 주님의 크신 은혜로 말미암아 나중에 교회로 복귀하는 경우가 있지만 대다수는 부모와 교회의 이율배반적인 모습에 실망하여 아예 교회로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심은 대로 거둡니다.

 

돈보다 학벌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 하나님의 나라와 의의 구현에 우선순위를 두는 천국 백성의 모습을 부모가 자녀들에게 보여주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개인에게 은총을 내리시지만 교회를 통해 내리시기를 더 기뻐하십니다. 그러하기에 우리의 자녀를 교회의 자녀로 키워야 합니다.

 

돈 제일주의와 학벌 우선주의는 크리스천 부모들이 반드시 척결해야 할 우상입니다. 이 우상들과 피 흘리기까지 싸워야 합니다. 싸우다가 죽어야 합니다. 그게 부모가 져야 할 십자가입니다. 그러면 하늘의 은총이 가득 내려 자기도 살고 자녀도 삽니다. 행복한 가정은 그렇게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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