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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와칼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교회에는 구역조직이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교우들의 주거지를 따라 편성된 것이 구역

입니다. 몇 개의 구역들을 모아 지역이라고 불렀고 지역들을 모아 교구라고 불렀습니다. 그래서 멀리 이사하면 구역은

물론 지역이나 교구까지 달라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관계 중심으로 소그룹을 편성하는 것이 교우들의 신앙생활에 좀

더 유익하겠다는 견해가 퍼졌습니다. 그렇게 편성하여 교회가 더 건강하게 성장했다는 사례들이 교계에 보도되었기

때문입니다. 명칭은 다락방, 사랑방, , 목장 등으로 다양했습니다.

 

우리교회도 구역조직을 목장조직으로 개편하여 10여 년을 지나왔습니다. 구약성경에서 하나님의 사역자를 종종 목자라고

불렀습니다. 신약시대에 와서도 예수님을 목자장으로 사도와 목사와 장로들을 목자라고 불렀습니다(10, 20:28,

4:11, 벧전 5:1-4). 그래서 목자들이 사역하는 현장을 목장으로 부르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즉 목장이라는 용어는

목자직에서 파생되었습니다.

 

청년부에도 여러 개의 목장이 있지만 청년부를 제외하고도 우리교회는 현재 61개의 목장이 있습니다.

우리교회가 장로교회이기 때문에 장로와 목사가 목양사역을 전담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교우들을 효과적으로 섬기기 위해

목자들을 협력 사역자로 세웠습니다. 그래서 목자와 부목자가 해당 목장의 식구(목원)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목자는 하나님께서 맡기신 양(목원)들을 섬기고 돌봅니다. 목자와 목원들은 하나가 되어 영혼 구원에 힘을 씁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교회에 부탁하신 최고의 명령(지상대명령, 28:18-20)을 완수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목장은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 삼는 전도와 양육의 전초기지입니다. 목장은 교회의 기초공동체이기도 합니다. 목장식구들과의

실제적이고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 서로가 하나님의 한 가족임을 실감하기 때문입니다. 초대교회 때는 물론 교회가 부흥할

때에는 언제나 집에서 몇 사람(가정)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의 말씀과 삶을 공유하는 신앙공동체들이 확산되었습니다.

그것이 교회 부흥의 산실이었습니다.

 

4-5개의 목장을 모아 초원이라고 하고 시무장로 한 분이 해당 초원의 식구들을 돌봅니다. 초원에서는 순번을 따라

주일의 식당봉사를 합니다. 더 나아가 초원 장로님이 인도하여 초원의 식구들과 교제하는 모임을 정기적으로 가진다면

교우들의 교회를 향한 새로운 열정이 생길 것입니다. 저도 다음 달부터 초원별로 목자 부목자들을 초대하여 교제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5개의 초원을 모아 평원이라고 하고 해당 평원의 식구들을 목사 한 분이 섬깁니다. 목원의 경조사가 생겼을 경우

목자(부목자)는 초원 장로와 평원 목사에게 알립니다. 평원 목사는 교역자들에게 알리고, 필요하면 전 교우들에게

공지합니다. 즉시 심방도 하고 교우들로 하여금 경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합니다.

 

이제 겨울방학을 끝내고 목장활동을 재개합니다. 올해도 활발한 목장과 초원의 활동을 통해 교우들의 교회생활이

즐겁고 행복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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