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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와칼럼

사랑부엔 바로 여러분의 사랑이 필요합니다

 

지난 주 토요일 사랑부를 만났습니다. 물론 주일에도 늘 마주치며 인사하기는 하지만, 식사하면서 대화도 하는, 좀 더 살을 맞댄 친밀한 만남이었습니다. 만나서 자기소개도 듣고 식사도 맛있게 하고 레크리에이션 및 선물도 나누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랑부를 만나기 직전, 사랑부는 왜 사랑부로 이름 지어졌을까 잠깐 생각했습니다. 누구로부터도 그 이름의 유래를 들은 바가 없어 제 나름 두 가지 의미를 찾아봤습니다. 첫째는 이분들이 사랑받을 만한 분들이기 때문에 사랑부입니다. 우리 찬양에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 있습니다. 사랑부 지체들도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분들이죠. 특히 하나님의 사랑과 관심은 이들에게 늘, 집중적으로 향해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랑부만큼 어울리는 이름이 다시 있을까 싶습니다. 둘째로, 성도들의 사랑을 받아야 하는 분들이기 때문에 사랑부입니다. 성도들 모두의 관심과 사랑과 배려가 있어야 합니다. 이에 대한 성경말씀이 다음과 같이 고린도전서 12:18~25에 기록되어 있는데, 한번 진지하게 한 단어씩 새기며 읽어보겠습니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이 그 원하시는 대로 지체를 각각 몸에 두셨으니, 만일 다 한 지체뿐이면 몸은 어디냐? 이제 지체는 많으나 몸은 하나라. 눈이 손더러 내가 너를 쓸 데가 없다 하거나 또한 머리가 발더러 내가 너를 쓸 데가 없다 하지 못하리라. 그뿐 아니라 더 약하게 보이는 몸의 지체가 도리어 요긴하고 우리가 몸의 덜 귀히 여기는 그것들을 더욱 귀한 것들로 입혀 주며 우리의 아름답지 못한 지체는 더욱 아름다운 것을 얻느니라. 그런즉 우리의 아름다운 지체는 그럴 필요가 없느니라. 오직 하나님이 몸을 고르게 하여 부족한 지체에게 귀중함을 더하사 몸 가운데서 분쟁이 없고 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 돌보게 하셨느니라.”

사랑부 지체들은 사랑이 더 필요합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한 번쯤 받아보신 분 계십니까? 그 사랑을 진하게 체험해 보신 분 계십니까? 그렇다면 다른 분들에게 나눠주시는 것도 좋지만, 사랑부에도 나눠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사랑부는 우리 애기들이 그렇듯 더 많은 사랑과 관심과 돌봄이 필요합니다. 교회가 교회답게 되는 건 세상과 다를 때 그렇게 되겠지요. 세상이 주지 않는 사랑과 관심과 돌봄을 우리 한밭교회가 가지고 드릴 때, 그때 한밭교회는 더욱 하나님 기뻐하시는 교회가 된다고 믿습니다.

이번에 만나보니 사랑부 봉사자가 4명 뿐이더군요. 사랑부 지체가 16(감사하게도 올해 여러 분들이 오셔서 등록했습니다)인데 비해 봉사자는 4명이니 부족합니다. 그래서 바라옵기는, 봉사도 더 오시고, 사랑부 지체들을 보시면 반갑게 인사도 꼭 해주십시오. 제가 미국 교회에 다닐 때가 생각이 납니다. 말도 잘 안 통하고, 수백 명의 백인 속 아시아인으로서 매우 낯설었고 3,4년을 다녀도 계속 이방인 느낌이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몇몇 성도들은 볼 때마다 “Hi~ DJ!” 반갑게 제 이름(영어 이름 DJ)을 부르며 인사하는데, 인사하는 것 외에는 해주는 게 없었음에도 불구, 저는 그것만도 그렇게 감사하고 그 교회를 다닐 힘이 났었습니다.

이미 많이들 사랑하시는데 쓸데없는 부탁을 드린 게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 한밭교회는 사랑이 넘치는 교회임을 저는 늘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니 앞으로도 사랑부에 더 많은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여러분의 김대중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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