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설교와칼럼

2020216일자 목회서신 / 곽창대 목사

 

전염병의 확산과 교회의 대응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주변의 나라로 확산되고 있어서 우리의 삶을 크게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세계의 역사를 살펴보면 자연재해, 전쟁, 전염병 등으로 큰 위기에 처했을 때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은 물론 정치, 문화, 사회가 급변했습니다. 그러한 전환기에 교회가 사회를 선도하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을 때 교회는 부흥했습니다.

 

주후 165-180년에 천연두(Antonine Plague)가 창궐하여 로마제국 내에 5백만 명이 죽었습니다. 251-266년에도 전염병(Plague of Cyprian)이 나돌아 치사율 50%를 기록했습니다. 그때 로마제국의 관리나 부자들은 감염자들을 피해 도시를 떠났습니다. 그러나 기독교 공동체는 남아서 서로를 돌보며 위험을 무릅쓰고 환자들을 간호했습니다. 예수님께서 한센병자를 돌보시며 고치신 사랑과 섬김의 길을 뒤따랐습니다. 그로써 기독교로 개종하는 자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1886, 1890, 1895, 1902년에 연거푸 발생한 콜레라로 우리나라와 주변국에서 수만 명이 죽었습니다. 그때 민간에서는 쥐 귀신이 몸에 들어가 발병한다고 믿었기 때문에 집 대문에 고양이 그림을 붙였습니다. 그 당시 제중원의 원장이었던 에비슨(O. R. Avison, 1860-1956)을 비롯하여 많은 의료선교사들이 정부의 콜레라 퇴치운동에 앞장섰고 교회도 합세했습니다. 다음과 같은 내용의 포고문이 거리에 나붙었습니다. “콜레라는 귀신이 아니라 미균(세균)이 위 속에 들어가 번식하여 발병한다. 음식을 완전히 익혀 먹고 음식이 오염되기 전에 먹으라. 막 끓여낸 숭늉을 마시고 남은 숭늉은 깨끗한 병에 보관하라. 부지불식간에 병균과 접촉할 수 있으니 손과 입을 철저히 씻으라. 그리하면 콜레라에 걸리지 않을 것이다.” 도시의 성문에는 기독교 병원으로 가라는 방까지 붙었습니다. 콜레라가 잠잠해지자 고종 황제는 에비슨 의사와 여러 선교사들에게 포상하며 치하했습니다. 그로써 한국교회가 백성들에게서 신뢰를 받게 되었고 개종자를 많이 얻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재난심판론을 옹호하지 않으셨습니다. “무너진 실로암 망대에 치어 죽은 열여덟 사람이 예루살렘의 다른 거주민들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13:2)?”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재난을 당한 사람들을 보면서 그들의 죄를 물어서는 안 됩니다. 대신에 성도와 교회는 그들을 위로하며 사랑으로 다가가 선을 베풀어야 합니다. 그래야 예수님의 뒤를 따르는 참된 제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몇 가지 수칙을 잘 지키면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성도는 일상에서 성경의 말씀대로 담대하게 살아야 합니다. 기도하면서 함께 모여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고 재난을 당한 이웃들의 곤경에 함께하는 성도와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제목 날짜
180일 전교인 성경통독운동   2020.03.27
주일의 영상예배 이렇게 드리세요!   2020.03.20
4주간의 릴레이금식기도운동에 참여합시다!   2020.03.12
"코로나19"로 인한 비상상황과 주일의 공예배   2020.03.06
한밭교회 부속교육관을 개관하며   2020.02.28
2020년 목자 부목자 은퇴식   2020.02.21
전염병의 확산과 교회의 대응   2020.02.14
(가칭) 시냇가에심은교회의 개척에 협력합시다   2020.02.07
2020년 2월, 기도로 새봄을 맞이합시다!   2020.01.31
하나님의 평강을 누리고 나누는 가정   2020.01.23
자녀들의 믿음과 성품이 성숙해지는 겨울방학   2020.01.18
2020년 제직훈련   2020.01.10
2020년 새해, 하나님의 평강을 누리고 나눕시다   2020.01.03
2019년 송년주일과 송구영신예배   2019.12.27
2019년 성탄절   2019.12.20
2019년 도 가을학기 삶공부 수료와 간증   2019.12.13
모든 성도는 하나님의 일꾼입니다.   2019.12.06
12월의 교회사역에 기쁘게 참여합시다!   2019.11.29
2019년 목장별 새생명축제를 마무리하며   2019.11.22
범사에 감사하라   2019.11.15

(35200) 대전시 서구 만년남로 3번길 107(만년동) 한밭교회 | 대표전화 042-488-8701~6 | FAX 070-7836-6520

© k2s0o1d4e0s2i1g5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