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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와칼럼

2020920일자 목회서신 / 곽창대 목사

 

예수님께 믿음의 뿌리를 깊이 내립시다!”

 

나무나 식물이 알차게 성장하려면 뿌리가 튼튼해야 합니다. 중국의 극동 지방에서 자라는 모소 대나무는 씨앗이 뿌려진 후 4년 동안 단 3cm밖에 자라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5년이 되던 해부터 매일 30cm씩 성장하여, 6주 차가 되면 울창한 대나무 숲을 이룬다고 합니다. 모소 대나무는 지난 4년간 땅속 깊이 단단하게 뿌리를 내렸던 것입니다.

 

코로나 비상시국에 성도와 교회가 우선적으로 주력해야 할 것은 믿음이 견고해지는 것입니다. 견고한 믿음이란 믿음의 주요 우리를 온전하게 하시는 예수님께 믿음의 뿌리를 깊이 내리는 것을 뜻합니다.

 

바울이 그랬습니다. 바울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회심하자마자 자신의 생을 예수님께 바치기로 결단했습니다. 그 헌신의 시작에 그는 아라비아에서 3년간 하나님과 독대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스도의 계시에 근거하여 구약성경을 공부하고 기도하면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인류의 유일한 구주와 주님이심을 더욱 명확하게 깨달았습니다. 그 후 길리기아 다소로 귀향하여 주님께서 부르실 때까지 또 몇 년을 묵묵히 기다렸습니다. 회심한 후 10년쯤 지났을 때 수리아 안디옥 교회의 목회자로 부름을 받게 되었고 이어서 20년가량 이방인의 사도로, 최초의 선교사로 예수님과 복음을 위해 그의 생을 송두리째 헌신했습니다. 사도 바울의 헌신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고 터키와 유럽 곳곳에 교회들이 세워졌습니다. 바울이 20년간을 그렇게 헌신할 수 있었던 것은 10년 동안 믿음의 뿌리를 예수님께 깊이 내렸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뿌리를 깊이 내리기 위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들이 많습니다. 그 가운데 두 가지만 든다면 성경말씀과 기도입니다. 시편 1편에서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풍성한 과실을 맺는다고 했는데,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 시내는 성경말씀을 뜻합니다. 기도는 성경말씀의 시내를 향해 힘차게 뿌리를 뻗는 생명력으로 비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성경말씀과 기도를 통해 믿음의 뿌리를 예수님께 깊이 내릴 때 우리는 가정과 일터와 교회에서 주님이 기뻐하시는 열매를 풍성하게 맺습니다.

 

위기와 시련의 때에는 더더욱 믿음의 뿌리를 예수님께 깊이 내려야 합니다. 예수님을 향한 우리의 믿음이 견고해질수록 위기와 시련을 잘 극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염려와 불안과 두려움 속에 있는 이웃들을 위로하고 잘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코로나 비상시국에 믿음의 뿌리를 예수님께 깊이 내리는 교우들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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