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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와칼럼

2020726일자 목회서신 / 곽창대 목사

 

코로나시대에 성도가 주력해야 할 것 두 가지

 

코로나19 비상사태가 선포된 지 6개월이 지나가고 있지만 상당 기간 더 계속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 인류는 전염병과 함께 살아야 하는 위험사회, 재난사회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이 위기상황에서 성도와 교회는 무엇을 붙잡아야 하며 무엇을 내려놓아야 할지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정리함으로써 현재와 미래를 대비해야 합니다. 그래야 위기를 기회로 선용할 수 있습니다.

 

교역자들이 코로나시대와 관련한 책들과 다양한 자료들을 수집하여 읽고 정리한 것을 발표하고 토의하기 위해 지난 화요일(21)과 수요일(22)에 모였습니다. 몇 번 더 모여 예배, 교육, 교제, 봉사, 전도, 선교 등 우리교회에 우선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를 찾아보려고 합니다.

 

위기나 비상사태에 직면한 성도들에게 성경이 강조하는 것은 올바른 관계를 복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가족과의 관계, 교회 성도들과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 자연과의 관계를 점검하고 깨어진 관계를 복원하는데 집중하는 것입니다. 코로나19 비상사태에서는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과 가족과의 관계 회복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시편 73편에서 시인은 세상의 부조리와 불의를 보면서 실의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성소에 들어가 하나님께 예배할 때 돌파구를 찾았습니다. 그래서 희망을 노래하며 시를 마무리합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적을 전파하리이다(28).” 성 어거스틴도 고백했습니다. “내가 하나님 안에서 안식하기까지는 그 어디에서도 안식할 수 없었습니다.” 매일 시간을 정하여 하나님과 교제하고 계십니까?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규칙적으로 읽고 묵상하면서 자신의 삶에 적용하고 있습니까? 그 말씀대로 살고자 기도하고 있습니까? 이것 없이는 우리가 오늘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제대로 분별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온갖 염려와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위기의 때에 성도는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 그 품에 안겨야 합니다.

 

코로나19 비상사태로 인해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진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정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시기 위해서가 아닐까요?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났다고 저절로 가족 간에 교제가 깊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방면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가족들과의 친밀한 교제를 위하여 가정예배만큼 좋은 방안은 없을 것입니다. 주일에 교회에 출석하지 못하는 교우들은 영상을 통해 오전 11시에 2부 예배를 집에서 드릴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시간에 가족들이 하나가 되어 정성을 다해 예배해야 합니다. 어린이를 둔 교우들은 오후 시간에 어린이를 위한 성경학교 동영상을 자녀들과 함께 시청한 후에 배우고 깨달은 것을 어떻게 실천해야 할지를 서로 나누고 기도한다면 가족의 친밀함이 크게 상승할 것입니다. 코로나 비상사태로 인해 오히려 하나님과의 관계와 가족들과의 관계가 친밀하게 회복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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