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12일자 목회서신 / 곽창대 목사
“코로나 시대와 교회교육”
전염병을 연구하는 분들은 이제 지구촌에서 코로나와 같은 전염병의 발생과 확산이 일상화될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전염병과 더불어 지혜롭게 살 수 있을지를 탐구하고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권면합니다. 교회도 코로나 시대에 교회의 존재목적과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교회의 사명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구현할 것인지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금번 여름에 교역자들부터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여 연구하고 논의하여 대책을 세우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예년에는 자녀들의 여름방학 기간 중에 교회학교에서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를 열었습니다. 교회의 제법 큰 행사였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 비상사태로 인해 교회학교의 여름행사를 축소하기로 당회와 교육위원회에서 결정했습니다. 영아부는 8월 한 달간 주일에 특별활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유치부는 8월 한 달간 주일예배 시에 총회교육원에서 마련한 “창조”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하고 예배 후에는 아이들의 수준에 맞는 창조와 관련된 영상을 시청하기로 했습니다. 초등부는 7월 마지막 주일부터 네 주일간 교회에서 여름행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세 주일은 총회교육원에서 제공하는 여름성경학교의 공과주제인 “창조주 하나님”을 교육하고 마지막 주일에는 특별활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중고등부는 두 번의 특강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8월 16일 주일에는 동성애와 에이즈에 관하여, 8월 23일에는 창조와 진화론에 관하여 두 분의 선생님께서 강의하기로 했습니다. 제1청년부는 8월 9일과 16일 주일에 “공동체”에 관하여 특강을 하기로 했습니다. 제2청년부는 주일예배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교회는 물론 교회학교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을 잘 시행하고 있으므로 모임 중에 마스크만 착용하면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새 교육관 1층에 꾸민 영아부 교실은 부모와 함께 참여해도 별 문제가 없을 정도로 넓고 쾌적합니다. 유치부도 본관 1층의 큰 방을 사용하고 있고 분반 공부 시에는 구 영아부실까지 사용할 수 있어서 충분히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초등부는 본관 2층의 큰 방과 새 교육관 2층 전부를 사용하고 있고, 낮은 반과 높은 반으로 나누어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분반공부도 여러 개의 교실에서 나누어 하고 있습니다. 중고등부도 본관 3층의 큰 방과 새 교육관 3층 전체를 사용하고 있어서 예배와 분반공부를 원활하게 잘 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과 청소년을 둔 부모들께서는 교회학교의 여름행사를 위해 기도로 협력하실 뿐 아니라 주일에는 자녀들을 교회학교에 적극적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청년들도 앞으로의 교회와 사회를 선도하기 위하여 큰 꿈을 갖고 더욱 열심히 모여 강도 높은 신앙훈련을 해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 시대에도 어린이들과 청소년들과 청년들의 신앙이 더 견고하게 성장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