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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와칼럼

2020531일자 목회서신 / 곽창대 목사

 

성령강림절과 성찬식

 

오늘은 교회력으로 성령강림절입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지 열흘쯤 지난 후 오순절 날에 예루살렘의 한 다락방에 모여 기도하던 120여명의 성도들에게 성령님께서 임하셨습니다. 성령님께서 강림하신 바로 그날에 오순절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예루살렘에 모여든 국내외 유대인들과 유대교로 개종한 이방인들이 베드로 사도의 설교를 듣고 삼천 명이나 회개하여 세례를 받고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예루살렘에 신약의 첫 교회가 생겼습니다. 그 이후로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으로 교회가 확산되었습니다. 지금도 성령님께서 주님의 교회를 이 땅에 확산하고 계십니다.

 

성령강림절이 우리에게 어떤 날인지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성령님의 내주를 깊이 감사하는 날입니다. 우리의 마음에 내주하신 성령님께서 우리를 떠나지 않으시고 항상 도우십니다.

 

둘째는 복음전파의 결의를 재 다짐하는 날입니다. 성도와 교회의 최우선적인 사명은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하여 성령의 사람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즉 전도와 선교가 하나님의 가장 큰 일이요 이 지구촌에 더 많은 교회가 세워지는 것이 성령님의 소원입니다. 우리도 같은 소원을 품고 불신 가족들과 이웃들을 구원하기 위해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셋째는 성령님으로 충만하기를 사모하는 날입니다. 성도는 성령님께서 내주하시는 것으로 만족할 것이 아니라 성령님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더욱 예수님을 닮아 참되고 능력 있는 일꾼이 됩니다. 그런 우리를 통해 교회가 건강하게 세워지고 가정이 행복하게 되고 세상이 새롭게 될 것입니다.

 

오늘 성령강림절을 맞아 성찬식을 거행합니다. 성령님께서 내주하셔서 한 가족이 된 믿음의 식구들이 예수님께서 배설하신 거룩한 식탁에 둘러앉아 신령한 양식을 먹고 마시는 예식이 성찬식입니다. 성찬식에서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는 것은 예수님의 죽으심을 기념하는 동시에 부활하신 예수님의 생명과 예수님께서 하나님 아버지께 받아 보내주신 성령님을 먹고 마시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삼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미 베푸신 은혜와 지금도 베풀고 계시는 은혜를 헤아려 감사할 뿐 아니라 앞으로 베푸실 은혜의 약속을 믿고 간구하면서 성찬을 먹고 마실 때 우리 안에 내주하고 계시는 성령님께서 우리의 믿음을 강화시키시고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 나라의 충성된 일꾼이 되게 하십니다. 성령강림절에 성찬을 먹고 마시는 교우들에게 삼위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은혜와 평강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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