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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와칼럼

지난 주간에 꽃샘추위가 잠깐 찾아왔지만 다가오는 봄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나무마다 움이 트고 새 이파리들이 앞을

다투어 돋아나고 있습니다. 산천에 연두색이 하루가 다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움츠렸던 생물들이 소생하고 있습니다.

남쪽에는 벚꽃이 만발했습니다. 곧 색다른 봄꽃들이 산천을 뒤덮을 것입니다.

 

내일이면 4월입니다. 자신이 처한 현실과 그 현실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4월을 다르게 느낍니다. T S 엘리엇은

황무지라는 시에서 4월을 가장 잔인한 달이라고 했습니다. 이해인은 “4월의 시에서 내일도 내 것이 아닌데 내년 봄도

너무 멀지요. 오늘 이 봄을 사랑합니다. 오늘 곁에 있는 모두를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4월이 문을 엽니다.”라고 노래했습니다.

우리 성도는 매년 봄을 맞을 때 숙연해지는 것은 사순절 기간과 겹치기 때문입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철에 성도와 교회는영혼의 소생을 갈망하며 사순절의 봄을 지납니다.

 

사순절에는 우리를 살리시려고 십자가의 길을 묵묵히 걸으셨던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면서 다시 마음을 다잡아 예수님의

제자로 살기로 헌신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성숙한 제자가 되려면 예수님과 친밀하게 교제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사랑 안에

거해야 합니다. 예수님께 매료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께 매료되려면 예수님을 증언하는 성경을 정독하고 공부하고 묵상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살고자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몸인 교회를 사랑하고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가정과 이웃과 세상에서 말과 삶으로 예수님을 증거 해야 합니다.

 

사순절 마지막 주간인 고난주간(4/15-20)에는 대부분의 교회들처럼 우리교회도 특별새벽기도회를 갖습니다. 금번에는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라는 표제로 마가복음을 묵상하며 기도하려고 합니다. 사순절 후에는 기독교의 최대 명절인

부활절을 맞습니다. 우리교회에서는 금번 부활절(4/21 주일) 오전예배 시에 학습 세례 유아세례 입교식과 아울러 성찬식을

베풉니다. 오후예배는 할렐루야 찬양대가 준비한 부활절 칸타타 특별 찬양을 드립니다.

 

이 같은 행사를 준비하고 실행할 때 우리 모두는 사순절과 부활절의 주인공이 예수님임을 한시라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사순절과 부활절은 성도와 교회의 삶을 다시 예수님께 맞추어 정돈할 때에만 은혜의 절기가 됩니다. 그래야 여름의 활발한

성장과 가을의 알찬 결실과 겨울의 인내와 연단으로 이어져 성도의 사계(四季)가 완성됩니다.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 복된

4월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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