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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와칼럼

 

 

성경은 사람들이 썼습니다. 구약의 창세기부터 신명기까지를 모세오경이라고 하는데 예수님께서도 모세의 율법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모세오경의 저자 혹은 최초의 편집자를 모세로 봅니다. 그 외 구약성경의 저자와 편집자들로는 다윗, 솔로몬, 아삽, 에스라,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다니엘, 호세아 등입니다. 신약성경의 저자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인 마태와 베드로와 요한, 예수님의 동생인 야고보와 유다, 사도 바울과 그의 동역자인 누가 등입니다. 그래서 신구약성경의 저자들은 모두 40여명입니다. 모세오경의 편저자인 모세는 주전 1500년경의 사람이며 신약성경의 마지막 책인 요한계시록은 주후 90년경에 사도 요한이 썼으므로 성경을 기록한 기간은 1600년쯤 됩니다.

 

그 오랜 기간 동안 여러 사람들이 기록한 성경이 마치 한 사람에 의해 기록된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 아주 놀랍습니다. 이를 성경의 통일성이라고 부릅니다. 예를 들어, 창세기와 요한계시록의 저자가 다르고 기록연대도 1600년이나 차이가 나지만 그 중심사상이나 핵심 문구들과 단어들 간에 유사점이 참 많습니다. 창세기 2장에 에덴동산과 생명나무가 등장하는데 요한계시록의 마지막장인 22장에서도 생명수 강이 흐르는 낙원에 12가지의 열매를 달마다 맺는 생명나무가 서있는 광경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성경의 통일성이 유지되는 이유는 성경의 저자들에게 하나님께서 강력하게 역사하셨기 때문입니다. 즉 성경의 저자들이 성령의 감동으로 글을 썼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감동을 받은 저자들이 글을 쓸 때에 자신의 지식과 글쓰기 능력과 경험과 기억을 오류 없이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교회가 속한 개혁교회는 성경의 원저자가 성령 하나님이라고 고백하며 66권의 신구약성경을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습니다.

 

성경의 통일성의 결정적인 증거는 신구약성경의 중심내용이 하나로 귀결되는 것인데, 구약성경은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신약성경은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합니다. 즉 신구약성경의 중심내용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기는커녕 대적하는 유대인들에게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5:39)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5:46-47) [46] 모세를 믿었더라면 또 나를 믿었으리니 이는 그가 내게 대하여 기록하였음이라 [47] 그러나 그의 글도 믿지 아니하거든 어찌 내 말을 믿겠느냐 하시니라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가까이할 때 성도와 교회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더 확실하게 알아갈 뿐 아니라 더 많이 닮아갑니다. 성경일독운동, 포기하지 말고 계속 참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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