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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와칼럼

요즘 제 핸드폰에 올라오는 글들을 읽으면 조만간에 우리나라에 전쟁이 일어날 것만 같아 마음이 산란해집니다. 427일에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고 5월 중에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사정이 조금은 완화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쟁의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를 둘러싼 나라들 간의 외교관계가 다시 경색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우리나라에 전쟁이 발발하면 우리나라는 장기간 재기불능의 나라가 될 것이므로 이 같은 불행을 예방하기 위해 정부는 미국과 북한, 일본과 중국 사이에서 중재의 주도권을 잡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보수 측에서는 미국과 거리를 두려고 하는 문재인 정부가 너무 순진하여 위험천만한 도박을 하고 있다고 비난합니다. 진보 측에서는 그 길이 우리나라의 자존심을 세우는 길이라고 정부를 두둔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불만과 불안은 외교와 안보를 넘어 전 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혼율의 증가와 가정의 해체, 청년들의 실업과 비혼 인구의 증가, 자녀출산의 극감과 인구 절벽시대의 도래, 심화되는 이념갈등 세대갈등 노사갈등 빈부격차, 사회 각계각층에 만연된 음란한 성문화 성추행 성폭력, 부와 권력을 가진 자들의 갑질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상승, 정치체제의 급격한 변화를 꾀하는 정부주도의 개헌시도 등, 우리나라의 사회적 상황은 점점 더 혼란스러워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애국심이 이전만하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교회적 상황도 밝지 못합니다. 성도와 교회를 향한 사회적 질책이 가혹합니다. 보수적 복음주의 교회를 향한 정부의 압력이 노골화되고 있습니다. 진보적인 역사학자나 정치가들은 한국교회가 한국사회의 최대 이익집단으로 행사해왔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근대화 과정에서 한국의 보수적 복음주의 교회는 언제나 친미 반공 친정부의 노선을 견지했기 때문입니다. 만일 한국교회가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시대의 주류이념들을 바르게 평가하고 극복했다면 한국사회를 훨씬 더 잘 선도했을 것입니다. 지금은 한국교회가 자숙해야 할 때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럼에도 성도와 교회는 희망을 노래해야 합니다. 미국 뉴욕의 리디머교회의 목사, 팀 켈러는 그의 책 답이 되는 기독교에서 기독교의 희망은 인격적이며, 구체적이며,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경이로우며, 확실하다고 변증했습니다. 부흥사 무디가 유언을 남겼다고 합니다. “어느 날 신문에 D L 무디의 부고가 실리거든 절대로 믿지 말라. 그 순간 나는 지금보다 더 살아있을 것이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이 역사적인 사실이듯이 모든 불의가 떠나가고 이 땅에 진정한 정의와 평화가 이루어질 날도 반드시 올 것입니다. 그 날에 찬란한 희망이 실현될 것이므로 성도와 교회는 지금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폭력과 술수를 부리지 않으며, 그냥 포기한 채 불의에 타협하지 않아야 합니다. 성도와 교회가 지금 여기서 예수님처럼 살 때, 나도 살고 너도 살고 우리가 삽니다. 예수님만이 성도와 교회와 이 세상의 찬란한 희망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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